" 정사가 정해지지 않은 역사? ".lotr

 

 

당신이 영화를 통해 가운데땅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어 원작을 접하고

 

마침내 "실마릴리온"까지 읽게 되었다면, 축하한다.

 

 

그 거 읽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지.

 

 

실마릴리온은 가운데땅이 자리잡은 세계, 아르다의 전반적인 역사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자칫 오해할 수도 있는 것이

 

실마릴리온에 나온 내용이 불변의 기록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아니 책이 쓰여진 거면 쓰여진거지, 그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라고 생각할 법도 하지만 실마릴리온은 사실 톨킨이 쓴 책이 아니라서 그렇다.

 

 

 

 

J.R.R. 톨킨이 1973년 그의 신화를 완성하지 못하고 사망한 뒤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은 아버지의 기록을 정리하여

 

 

대충 개연성이 최대한 이어지는 기록들만 모아서 정리하고

 

출판한 것이 바로 실마릴리온이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톨킨이 아버지의 마음과 생각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긴 해도

 

 

그가 편집한 내용이 진짜로 톨킨이 최종 집필까지

 

끌고가려 했을 설정인지는 모를 일이다.

 

 

의외로 그 차이가 크게 드러나기도 하는데,

 

세상이 원래부터 행성이었다라는 버전도, 원래는 평평했다가 둥글어졌다는 버전도 있다.

 

 

 

크리스토퍼 톨킨의 편집이 거치지 않은 생 기록은 이나

 

에 고스란히 주석만 달린채 출판되었다.

 

 

 

 

 

 

 

 

 

 

 

그 걸 보면 크리스토퍼 톨킨이 얼마나 생고생을 했음을 알 수 있는데,

 

 

톨킨의 기록은 말이 기록이지 낙서 수준인 것도 많았고

 

내용 도중에 등장인물 이름이 바뀌는 경우도 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