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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일본 오이타 2박 3일 여행기 (2)

 1편에 이어서 


https://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05310018114506&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gj9GY-Agh9RKfX@hlj9Sf-Yjhlq





 8시 쯤 밍기적 밍기적 일어나서 씻고 일단 가방을 매고 나와 유후인 버스 센터에서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 로커에 가방을 넣고 킨린호로 출발했습니다. 


 유후인역 나와서 몇 미터만 가면 좌측에 버스 센터가 있고 여기에서 벳푸 로프웨이를 거쳐서 벳푸 지옥 온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되거든요. 


 버스 센터에 관광객이 많았는데 역시 대부분은 후쿠오카로 돌아가는 관광객이었습니다. 





 너무 늦게 가서 그런지 산 정상에는 안개가 자욱했지만 호수에는 물안개가 없었습니다. 


 더 일찍 일어나서 올 걸 후회했네요. 


 호수 모습은 어제 저녁 때 봤던 모습과 그다지 다를 바가 없었네요. 


 하여간 호수를 한 바퀴 둘러 보고 (작은 호수여서 대략 20분 정도 걸려요)


 호수 옆에 있는 샤갈 카페에 갔습니다. 


 1층은 카페, 2층이 갤러리입니다. 


 2층 갤러리에는 샤갈의 서커스 작품들만 30~40개 정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만 보고 가려고 했는데 카페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자리만 딱 하나 비었길래 자리를 차지하고 


 디저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식사 메뉴도 있었는데 대부분 손님이 아침 식사를 하는 가족 단위였고 대부분 한국인이었습니다. 






 전시는 500엔이었고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는 700엔 정도였는데 아침부터 달고 맛있는 걸 먹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유후인 동네 구경. 







 상점가에서 조금 벗어나서 발견한 예쁜 카페. 


 카페 뒤로 유후인을 둘러싼 산들이 아주 잘 보이는 작지만 멋진 카페였어요. 









 상점가를 벗어난 곳에서 작은 미술관을 발견했습니다. 

 

 Norman Rockwell Yufuin Museum. 


 300엔이었고 노먼 락웰이라는 미국 화가가 그린 재밌고 재치 있는 그림으로 가득 찬 작은 미술관이었습니다. 









 이런 그림이에요. 


 뭔가 유쾌하고 재밌는 그림.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 그림. 


 Marriage License 라는 제목의 작품이에요. 


 막 결혼한 부부가 결혼 신청서를 작성하는 모습과 무심한 노인 직원의 모습이 좋네요. 




 






 1시간 조금 넘게 구석 구석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상점가 거리를 조금 벗어나니 작지만 좋아보이는 고급 료칸과 식당들이 꽤 많았습니다. 


 시간이 나면 이용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네요. 





 유후인은 뭐랄까 작지만 나름 깔끔하고 온천 동네 분위기가 풍기는 아기자기한 동네였어요. 


 하지만 이런 동네를 워낙 많이 봐서 그런지 그다지 반할 정도는 아니었고 점수로 치자면 약 80점 정도?




 일본 온천을 몇 군데 가진 않았지만 첫 해외 여행 때 갔던 아리마온센이 가장 좋았네요. 


 아리마온센은 그냥 딱 봐도 여기는 온천 동네라고 느낄 만큼 그런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서요. 


 상점가도 적고 그냥 자연 속에 온천 밖에 없는 그런 느낌?


 도고 온센은 예쁜 동네지만 온천으로서는 정말 최악이었고. 


 



 하여간 유후인 구경을 마치고 버스 센터로 돌아와서 유후인과 벳푸를 오가는 유후린 버스를 탔습니다. 


 로컬 버스도 있는데 1시간에 1,2대 정도 있다고 보시면 돼요. 


 다만 버스는 일찍 끊기니 주의하세요. 


 물론 JR은 늦게까지 있습니다. 





 로프웨이역에서는 승객 중에 저 혼자만 내렸습니다. 


 로프웨이는 20분 마다 1대 왕복을 하고 왕복 요금이 무려 1,600엔. 


 산큐패스 있으면 100엔 할인입니다. 




 매표소 직원이 정상에 안개가 껴서 전혀 보이지 않는데 괜찮냐는 한국어 팻말을 보여줬지만 


 여기까지와서 그냥 갈 수도 없어서 괜찮다고 하고 로프웨이를 탔습니다. 


 당연히 승객은 저 혼자고 로프웨이에 20대 초반의 여자 안내원이 같이 탔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탑승하는 곳은 안개가 거의 없었는데 산 정상으로 갈수록 안개가 너무 자욱했습니다. 


 산 정상에 도달했는데 이랬어요. 










 그런데 로프웨이를 타고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데 아가씨 안내원이 한국인이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하니 


 로프웨이 내에 안내 방송을 한국어로 틀어줬습니다. 


 


 얼굴이 동그랗고 아주 귀엽게 생긴 아가씨였는데 이 아가씨가 일본어로 자기가 한국을 좋아한다고 하는 거에요 !!!


 이 귀여운 아가씨와 폭풍 수다 시작 !!!




 아이도루 카슈? 드라마? 뭐 좋아하냐고 물으니 


 일본어로 뭐라 뭐라 하는데 제가 못 알아 들으니 


 자기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뭘 보여주는데 


 1박 2일 !!!




 일본 아가씨가 1박 2일을 좋아할 줄이야 !


 신기해서 스고이데스네 막 이러면서 오바하니 


 이 아가씨가 차태현 사진을 보여주면서 좋아한다고 함.  


 제가 그 사람 아저씨라고 말하고 놀리니 갸르르 막 웃음.


 또 데프콘 스키데스카?  이러니 또 웃음.  



 약간 부족했지만(?) 귀여운 외모여서 이번에도 비진(미인)데스네 카와이데스네 막 개드립 쳐주니 좋아하더군요. 


 

  

 트와이스 이야기도 조금 하고


 못하는 일본어로 강고쿠오 난노 타베모노(음식) 스키데스카? 물어보니 


 예상한 음식들 말하는데 갑자기 또 자기 핸드폰으로 뭘 보여주길래 봤더니 


 번데기 !!!


 또 스고이데스네 이러면서 막 오바하고 


 파파고로 


 그거 끔직한데요 한국 젊은 여자들도 안 먹습니다 막 이렇게 보여주면서 개드립 치니 귀엽게 웃더군요. 





 하여간 로프웨이는 안개 때문에 망했지만 안내원 아가씨와 즐거운 대화를 해서 기분이 좋아졌네요. 


 다만 내려올 때도 혼자 탔는데 이번에 나이가 좀 있는 안내원이었고 한 마디도 안해서 저도 뻘줌하게 그냥 있었네요. 

   


 

 아래 내려오니 오후 12시가 조금 지났는데 로컬 버스가 1시 15분, 유후린 버스가 1시 18분이어서 


 역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했습니다. 


 역에 기념품 좀 팔고 옆에도 기념품 가게가 있었는데 그게 끝입니다. 


 식사를 안해서 식당을 찾아봤는데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여간 안개만 끼지 않는다면 상당히 전망이 좋은 곳이니깐 참고하세요. 





 1시 15분 로컬 버스를 타고 벳푸 온천 순례를 가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로컬 버스가 벳푸 지옥 온천을 안 가더군요. 


 요즘 여행 다니면서 귀찮아서 구글 지도도 안 보고 다니는데 실수를 했네요. 


 유후린을 탔어야 했는데 ...


 결국 벳푸역에서 내려서 로커에 가방을 넣고 다시 거기에서 버스를 타고 벳푸 지옥 온천으로 갔습니다. 


 1시간 정도 손해봤습니다. 


 산큐 패스여서 금전은 손해가 없었고. 





 벳푸 지옥(지고쿠) 온천은 9개가 있는데 금룡이 협회에서 나가면서 8개만 남았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정작 가니 산(야마) 지고쿠도 나가면서 7개로 바꼈습니다. 


 7개 도는 패키지 표를 사면 2천엔인데 산큐 패스 10% 할인 받아서 1,800엔입니다. 


 저는 관람에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고 호기심도 강하기 때문에 7개 패키지로 끊었습니다. 


 



 흰 연못 (시라이케), 악어 (오니야마), 스님 (오니이시보즈), 가마솥 (가마도), 바다 (우미)


 금룡, 산 (야마)


 이렇게 7개가 붙어 있어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피의 연못 (치노이케), 소용돌이 (타츠마키) 


 는 칸나와 버스 정류장에서 7,8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다. 





 정말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간략하게 평을 하자면 



 1. 흰 연못은 작아서 별로


 2. 악어도 크진 않지만 그나마 많은 악어를 볼 수 있어서 나름 괜찮고 


 3. 스님은 잘 기억이 나진 않는데 작아서 별로였던 것 같고 


 4. 가마솥은 그나마 크고 볼 만 했던 것 같습니다. 


 5. 바다가 가장 규모가 크고 제대로 된 곳이어서 가장 관람할 만했습니다. 


 6. 피의 연못도 크진 않은데 붉은 색 온천수를 볼 수 있어서 특이함. 


 7. 소용돌이는 정말 작은 소용돌이 온천 하나 딸랑 있어서 그거 보는 건데 1시간에 1번 정도 물이 공중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그거 하나 볼 만합니다. 


 8. 산은 따로 500엔을 내고 들어갔는데 볼 거리는 최악인데 여기서 토끼, 양, 원숭이 등등 여러 동물을 꽤 키우고 있고 먹이도 직접 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 자녀와 간다면 산이 제일 괜찮을 듯 합니다. 


 9. 금룡은 아예 입장을 막아 놔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정말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맞나 모르겠네요. 


 하여간 그나마 볼 만한 곳은 2,3군데 정도였어요. 


 족욕 가능한 곳도 3군데였던 것 같습니다. 




 관광객은 90%가 한국인이었고 족욕하는 사람들도 다 한국인 아줌마 아저씨들. 




 그냥 사진 몇 장 두서 없이 올리겠습니다. 


 너무 헷갈려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위에서 말한 산(야마) 지옥인데 관광객이 양에게 먹이를 주려고 하니깐 양들이 달려드네요. 































 이게 소용돌이 지옥입니다. 


 뿜어나오는 거 보려고 관광객들이 다들 그 앞에 앉아서 몇 십분 기다렸습니다. 










 피의 연못 지옥이라 시뻘겄네요. 

















 흰 연못 지옥 근처 식당에서 겨우 첫 끼를 먹었습니다. 


 닭고기가 들어간 750엔 짜리 오야코동 돈부리였고 나름 맛있었네요. 


 이 식당이 종류도 그럭저럭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관광객들이 꽤 식사하고 있었습니다. 










 벳푸는 뭐 그냥 그랬어요. 


 자세히 돌아본 건 아니었지만 시내에서 가까운 온천이라 그런지 


 전통 온천 느낌도 없고 


 지옥 온천 순례도 왠지 인위적으로 조성한 느낌이었고 


 하여간 전통 온천 동네인지 알았는데 전혀 아니어서 실망했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벳푸역으로 돌아가는데 신기하게 생긴 건물을 봤습니다. 


 벳푸역에 도착해서 그게 무슨 건물인가 검색했더니 전망대라고 해서 다시 버스를 타고 그 건물로 갔습니다. 


 이름은 Global Tower 이고 옆은 B-Con Plaza 건물입니다. 






 완전 특이하게 생겼죠?


 저 위에 튀어나온 부분이 바로 전망대입니다. 


 관람료는 300엔인데 목에 산큐 패스를 걸고 있었더니 직원 분이 할인된다고 100엔 깎아주셨어요. 


 산큐 패스 구입하면 목에 걸 수 있게 오는데 뺐다 넣었다 뺐다 귀찮아서 쪽팔리지만 계속 목에 걸고 다녔더니 알아서 할인 받음. 


 



 전망대는 95미터 높이이고 사방으로 벳푸 시내가 다 보여서 정말 멋졌습니다. 


 벳푸 자체가 해안가 도시이고 그 반대편으로 산들도 꽤 많아서 풍경이 정말 근사해요. 


 말보다 사진으로 ...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런 풍경이 바로 보입니다. 















 아래 보이는 광활한 숲은 벳푸 공원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바닷가 쪽에 작은 타워가 바로 벳푸 타워. 









 

 아래 쪽에 고등학교 있어서 야구장과 축구장도 보이네요. 







 

 이 전망대 정말 괜찮습니다. 


 관람객이 저 혼자여서 30분 정도나 느긋하게 구경했습니다. 


 벳푸 자체는 대도시가 아니라 높은 건물이 적어서 밤의 야경 보다는 밝을 때 오는 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아주 높진 않지만 멋진 전망대였어요. 






 재밌게 구경하고 내려 오니 옆에 아카렌카관과 비슷한 붉은 색 벽돌 건물이 있었어요. 


 교토 대학 부속 연구소라고 하네요. 









 벳푸 공원을 지나서 15분 정도 걸어서 역까지 걸어왔습니다. 


 벳푸 공원은 그냥 광활한 울창한 숲으로 된 공원이었습니다. 


  


 로커에서 가방을 찾고 이제 오이타역으로 다시 가려고 버스를 찾아봤는데 


 이미 버스가 2시에 끊겨서 당황. 


 벳푸역에서 오이타역까지 겨우 12키로 정도인데 평일에 버스가 2시면 끊깁니다. 


 그래서 그냥 340엔인가 내고 JR 탔습니다. 


 3정거장이에요. 





 오이타역 숙소는 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의 호텔 910이었습니다. 


 겨우 35,000원인데 더블 베드에 꽤 넓은 방을 줘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가격 대비 훌륭한 방이었고 아침에 토스트도 줬어요. 










 마지막으로 오이타역 근처를 구경했습니다. 


 1편에서 썼듯이 아케이드 상점가와 번화가가 있어서 나름 재밌었습니다. 


 다만 오이타역 지하도에 예술 작품이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너무 허접해서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는 오이타역 안에 우동 가게에서 했습니다. 




 소바같이 국물에 찍어 먹는 자루 우동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본에서 먹은 우동 중에 손꼽을 정도였어요. 


 튀김, 삼각 김밥 합쳐서 800엔 좀 넘었고 만족스런 식사였네요. 


 튀김은 종류 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개당 100엔 전후입니다. 






 아침 10시 비행기라 오이타역에서 7시 5분 공항 버스 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차가 막혀서 80분 정도 걸렸네요. 


 그런데 오이타 공항이 작은 공항이고 보통 그 시간에 국제선에 한국 비행기만 출발하기 때문에 조금 늦게 와도 괜찮을 듯 하네요. 


 9시 넘어서 도착한 관광객들도 다 여유 있게 탔습니다. 



 


 이틀 정도만 꽉 찬 여행이어서 다소 아쉽긴 했지만 


 원래 목적이던 유후인, 벳푸도 그럭 저럭 다 구경했고 


 오이타역도 꽤 둘러봐서 나름 만족스러웠네요. 


 


 큐슈에서 사가, 후쿠오카, 미야자키, 오이타는 갔다온 지라 


 나가사키, 가고시마, 기타큐슈, 구마모토를 가보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텔레만 2018/06/01 02:05

    잔디구장..일본은 저게 참 부럽더군요. 야구하기 정말 좋은 환경
    글 잘 봤습니다.

    (yObmip)

  • 今春花如雪 2018/06/01 02:08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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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김선빈 2018/06/01 02:10

    잘 봤습니다 나가사키도 좋으니까 가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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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하성 2018/06/01 02:10

    여행후기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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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ythem 2018/06/01 02:14

    좋은 글이였습니다
    2년전에 후쿠오카 여행 간것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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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존스노우v 2018/06/01 02:14

    정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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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랄차 2018/06/01 15:20

    [리플수정]"당연히 승객은 저 혼자고 로프웨이에 20대 초반의 여자 안내원이 같이 탔습니다."
    그것도 안개가 자욱한곳에서 1박 2일을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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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눈부셔 2018/06/01 16:23

    편안히 잘 쓰셨네요.
    잘 봤습니다.
    저도 가보고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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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우기모찌 2018/06/01 18:57

    이야...사진 좋네요ㅛㅛㅛ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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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딩요-레로 2018/06/01 21:19

    저도 이분처럼 여행만 갈 날이 왔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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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혜리5 2018/06/02 03:57

    정성글에 탄복이 나옵니다. 6년전에 유후인 가봤는데 온천욕하는데 가랑비가 와서 캬..엔화최고점 찍었을때가서 맛있는것도 많이 못먹고.ㅋㅋ 저 케이블카는 꼭 타보고싶네요.멋진후기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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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디컬 2018/06/02 09:02

    안내원 아가씨랑 셀카는 안찍으셨나요?ㅋㅋㅋ 잼있게 잘봤습니다 대리여행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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