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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으로 투병하던 15세 소녀에게 온 응원카드 3만300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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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뇌종양 선고를 받고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공개한 네덜란드의 사빈(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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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사빈에게 보낸 응원의 카드가 상자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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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사는 사빈 워텔보어(15)는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올 초 미국 휴스턴으로 건너가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초반에는 병세가 호전되는 듯 했지만, 이내 위기가 찾아왔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물에 염증반응이 나타나 더 이상 치료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그리고 지난 주 병원에서 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암이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으며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사빈은 모든 치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SNS를 통해 자신이 죽기 전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카드 받기’였다.

 

사빈은 SNS에 “병원에서 결과를 받은 뒤 더 이상 약물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면서

 

 “나는 SNS에서 소통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좋다. 마지막으로 내게 카드를 보내달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집 주소를 남겼다.

 

그리고 약 일주일 뒤인 지난 2일,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사빈의 집 앞에 무려 3만 3000장의 카드가 도착한 것이다.


네덜란드 우체국은 갑자기 몰려든 3만 3000장의 카드를 배송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해야 했을 정도였고, 사빈은 자신의 마지막 소원이 이뤄진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빈의 가족이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카드가 가득 든 상자들이 집 앞마당과 사빈의 방에 쌓여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빈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제 정말 작별의 인사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날 위해 카드를 보내 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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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외출을 하는 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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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그녀가 사랑하는 가족들 곁을 영원히 떠나기 몇일전 그녀가 좋아하는 인형들을 안고 잠든것을 찍은 사진이다

 

그리고 지난 8일 그녀는 가족들 곁에서 평온한 얼굴로 숨을 거두었다

 

댓글
  • 네게브  2018/05/10 23:01

    아프지않고 편하게 잠들었을거야...

  • 네게브  2018/05/10 23:01

    아프지않고 편하게 잠들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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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로리페로페로 2018/05/10 23:40

    다음생에는 건강하게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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