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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윗집 완전 어이가 없네요 有

윗집에서 애기가 뛰고 어른도 쿵쿵 거리길래 몇 달 참다가, 지난 겨울에 정중하게 현관 앞에 쪽지를 붙여놨었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그 이후에도 전혀 변화가 없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참고 지냈습니다.
애가 오밤중에 뛰고 소리 지르고 하면 부모가 컨트롤을 해야 하는데
애 엄마가 큰 소리로 '잘한다, 잘한다' 이러면서 깔깔거리는 소리가 한 밤중에 들리고
오밤중에 애가 우는데 목욕을 시키면서 온갖 소음을 내질 않나,
형광등에서 징징 울리는 소리가 날 정도로 앤지 어른인지 소음을 냅니다.
오늘 참다 참다 천정을 쿵쿵 쳤더니 윗집 여자가 한 20~30분 정도 지나서 인터폰을 하더군요
'지금 시끄럽다고 천정 두드리신건가요? 천정 두드리면 무슨 소리가 나는지 아세요? 애가 자는데 깨면 어떻게 해요?
저희 집 애 22개월이예요'
등등 어이 없는 소리를 계속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참다 참다 시끄러워서 조용히 좀 해달라고 두드린거다.
우리가 시도 때도 없이 두드렸냐? 애인지 어른인지 하도 쿵쿵 거리도 뛸때 참다 참다 두드린거다.
애 22개월인거랑 남의 집 시끄럽게 당신네가 피해 주는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거냐?'
라고 했더니
계속 뭐
애가 22개월이고, 우리도 거실엔 매트 깔았는데 안방이랑 부엌 사이엔 매트가 없긴 하지만 애가 뛰어봤자 얼마나 시끄럽겠냐 등등 하길래
'그 집에서 부부간에 쌍 욕 하면서 싸우고 물건 집어 던지면서 싸우는 소리도 자주 나는데
우리 그럴때도 왠만하면 참고 있었다.' 라고 했더니
지도 쪽팔려서 그런건지 인터폰을 뚝 끊어 버리더라고요
실제로 애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편이 부인한테 쌍욕을 막 하고, 물건 집어던지면서 화내고,
어쩔땐 남편이 울면서 막 한탄을 하기도 하더라구요
심지어 남편이 부인한테 '그만 해라, 죽여 버릴 지도 모른다' 이런 식으로도 욕을 하면서 싸우더라고요.
몇일 전엔 밤중에 애기가 우니까 또 지들끼리 싸우고요 ㄷㄷ
예의도 없고, 진짜 어휴
미안하니까 좀 이해 해달라는 얘기 한 번이라도 했으면 저희도 좋게 좋게 얘기 했을거 같은데
적반하장으로 예민하네 어쩌네 하니까 너무 열 받네요.
아오 다음엔 무조건 탑층으로 이사를 가던가 해야지..
진짜 인터넷에서만 보던 무개념 집구석을 직접 겪게 되다니 = =
N에이브이erBlog_20141123_030103_02.jpg

댓글
  • 흑채표까스박명수 2018/04/15 21:59

    이건 협박이라서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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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목칼국수 2018/04/15 22:16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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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자리쫑 2018/04/15 21:59

    담부턴 부부싸음 한거 녹음해놧다고 하세요

    (BJUZAv)

  • 흑채표까스박명수 2018/04/15 21:59

    실제로 녹음도 해놨어요
    아동학대로 신고 하려고 생각 까지 했었어요

    (BJUZAv)

  • MSItalycuoco 2018/04/15 22:00

    옛날에 옆집아저씨가 윗집 애들한테 강제로 시멘트먹인거 생각나네요 경찰오고 구급차에 애들 실려가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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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채표까스박명수 2018/04/15 22:00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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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RmclareN 2018/04/15 22:00

    쓰래기들하고 말썪어봐야 본인만 짜증
    걍 집에 클래식 틀어놓으면 쓰래기들 지랄염병 떠는거 안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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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채표까스박명수 2018/04/15 22:03

    아 근데 여자가 진짜 무개념이예요
    자기네 애기가 22개월이라는 얘기를 몇 차례 반복 하는데
    어이가 없어가지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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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나도오막포 2018/04/15 22:01

    우퍼스피커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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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채표까스박명수 2018/04/15 22:03

    우퍼 진짜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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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삥뜯는피카츄 2018/04/15 22:02

    요즘 ㄸ라이들이 많아서 말로하면 바보됩니다.
    그냥 앞뒷베란다에 담배 꼽아두고 연기올려보내는게 최고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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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채표까스박명수 2018/04/15 22:04

    좋은 방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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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로냐프강에서 2018/04/15 22:05

    아 근데 이건 잘못은 애 엄마 아빠가 하는데 담배연기로 애기도 피해보잖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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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채표까스박명수 2018/04/15 22:08

    그렇긴 하네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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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은자갈 2018/04/15 22:06

    애들은 뛴다 치고....어른들은 예의를 지켜야 서로 살아가는간데 똥배짱들이 있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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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채표까스박명수 2018/04/15 22:07

    그러니까요
    미안하다는 얘기 한 마디라도 했으면 저희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을거 같은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저희한테 예민하네 어쩌네, 우리애기 자는데 시끄럽게 하지 말라는 식으로
    나오니까 진짜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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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reans 2018/04/15 22:07

    저러니 남편한테 쌍욕이나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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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채표까스박명수 2018/04/15 22:08

    남편이 울면서 막 한탄하면서 싸울때 있던데
    듣고 보니 그렇기도 하네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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