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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 렌즈에서 Summilux에 비해 Nocti와 Apo가 주는 만족도는 어떤가요?

제목 그대로
이미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한 lux50에 비해 더 완벽하면서 가격까지 몇배나 차이나는 nocti 또는 apo의 만족도가 얼마나 클까요?
nocti의 0.95라는 환상적인 조리개값, 하지만 대구경에서 오는 불편함과 색수차.
apo의 대단한 해상력과 광학성능을 지닌 작은 크기, 하지만 2.0이라는 조리개값의 한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lux50에 비해 엄청난 가격적인 차이 부분을 감수하고라도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이 클까요?
그렇다면 nocti와 apo 어떤게 더 돈을 지불한 가치가 크게 느껴질까요?
아니면 둘다 그저 자기 만족을 위한 사치(?)에 불과 할까요?
혹시 둘다를 또는 둘중 어떤것을 접해 보신분이 있으시면, 의견이 궁금합니다.

댓글
  • 보아핸콕zz 2018/04/15 15:38

    표현의 방법이 다른데 어떤 가치를 비교할 수 있을까요.
    룩스, 아포, 녹티 모두 대단한 렌즈입니다.
    아포는 램브란트의 깊이감 같고
    녹티는 모네의 아련함 같으며
    룩스는 르누아르의 맑음 같죠.
    돈이 없어 못쓸뿐이지 셋 다 최고의 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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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폭탄 2018/04/15 17:18

    제 글머리는 아니지만 제가 느끼는 감성을 글로 환상적으로 표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한테는 누가물어보면 표현을 못했는데 정말 말씀하시는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함정은 저도 돈이없어 못 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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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eban 2018/04/15 17:29

    멋진 비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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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결하준파 2018/04/15 17:06

    궁금하시다면 써보셔야죠~ ㅋㅋ
    중고로 구하신다면 맘에 안들어 내보네시더라도 크게 손해보지는 않으실 겁니다.
    가격대비 성능의 균형을 생각한다면 룩스가 최고입니다만
    저는 다시 쓴다면 m10과의 궁합이 너무 좋았던 아포를 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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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AS 2018/04/15 17:17

    아포크론은 안써봤고 룩스랑 녹티는 쓰고 있습니다.
    둘은 화각만 서로 같을뿐 대체할수 없는 렌즈인것 같구요.
    룩스보다 세배 비싼 현행 녹티의 성능은 룩스에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고 올드렌즈보다 약간 나은 수준입니다.
    단지 녹티는 극단적인 얕은 심도에서 오는 특이한 사진을 가끔 만들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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