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각인물렌즈로 16-35 F4에서 14-24 F2.8 Art로 넘어갈 만 할까요?

여행 가려고 렌즈군 교체 고민 중이라 이전에도 글을 올렸습니다.
현재 렌즈 구성은 16-35 F4 IS L, 20mm F1.4 Art, 50mm F1.2 L, 24-70mm F2.8 L입니다.
일단 단렌즈는 20mm F1.4로 바꾸었고,
야간 타운 산책 시에는 50mm F1.2를 쓸 생각입니다.
주광하에서 인물 사진용 광각렌즈...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중입니다.
문제는 캐나디안 로키와 호수를 배경으로 한 가족 인물 사진용 렌즈인데요...
16-35 F4 IS L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에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보니까 선예도나 해상력은 좀 부족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데,
1) 사진에 특별한 느낌이 적고 (워낙 단렌즈를 주로 써서 그런가봅니다.) (흔히 말하는 공간감... 이런것이 없어요)
2) 35mm 부근은 거의 안쓰는 것 같고
3) 광각부가 좀 좁은 듯 싶은데요 (괌/사이판의 만이 한눈에 완전히 안들어오더군요)
14-24 F2.8 Art를 들이면 위의 문제가 해결될까요?
인물 사진 찍을 생각이라 8-15 fisheye는 해결책이 아닌 것 같고..
시그마 14mm F1.8 Art를 들여야 할까 고만하다가... 이건 진짜 용도가 제한될 것 같고 (그런데 비싸고)
삼양 14mm F2.8 AF를 구매할까 고민하다가, 이건 나중에 팔기도 어려울 것 같고... (대신 가격이 싸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행용 구성)
1. 현재 있는 20mm F1.4 50mm F1.2 두 렌즈로 간다. (남은 돈은 70-200 산다)
2. 현재 있는 16-35 F4, 50mm F1.2 두 렌즈로 간다. (남은 돈은 70-200 산다)
3. 16-35는 풍경 약하다. 14-24 F2.8 Art 사서 50mm F1.2와 두 렌즈로 간다.
4. 무겁다... 20mm F1.4 Art 하나로 간다...
SLR로 가족 사진 찍은지 15년정도인데, 아직 망원계 렌즈를 들이지 않았는데, 야외에서 70-200이 필요하더라구요.
돈 아껴서 70-200살지,
아니면 여행가서 사진 잘 남겨오는 것이 중요하니 14-24 하나 살지,
렌트하는 셈 치고 중고로 12-24 하나 사서 다녀오고 팔아버릴지...
고민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