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초, 장애인시설 관계자인 모 루리웹 유저가 유통기한 직전인 초코파이를 기부로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오른쪽 베스트로 갔다. 그리고 음갤답게 약속된 대첩이 일어났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음식은 개인적으로는 먹어도 괜찮을지 모르지만
시설같은 곳에서는 먹어도 괜찮은지의 여부와 상관없이 괜히 먹었다간 '장애인이라고 유통기한 지난 거 먹이다니' 같은 식으로 여론이 몰리는 수가 있었고
글쓴이 역시 이에 대해 성토했지만 그 글에 달린 댓글들 중 일부가 위와 같이 '먹어도 괜찮은거 아님?'같은 식이었다.
대첩에 베스트로 올라왔던 댓글들...
해당 대첩은 최소 900개 이상 추정치 1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린 후 삭제되었다.
안타깝게도 이 대첩에 대한 언급은 오래 가지 않았으며 꺼라위키의 음갤 항목에서도 언급되지 않는 잊혀진 대첩이 되었다.
ㅇㅇ 사실 이거보고 조금 기가찼음
'버리듯이' 기부한거나 마찬가지고..
첫 글 이후에 글쓴이가 다시 수정해서 '너무 많아서 뿌리다보니 사람들이 버리고 가지고 장난놀기도 하더라' 이렇게 말했는데도
'아이고 주는대로 먹지 이걸 징징댐?' 이런 댓글이 너무 많아서 눈쌀 찌푸려졌음;
1.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유통기한, 소비기한이 아니다.
2. 그러니 유통기한이 아직 지나지 않은, 그저 임박했을 뿐인 식재는 당연히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3. 따라서 혼자서 기한 내에 다 소비하지 못할 것 같은 식재를 주변 사람과 나누어 먹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는 행동.
4. 그러나 예의라는 측면에서, 그러한 행동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나누어주고 싶은 상대에게 그러한 사항을 미리 말하고 동의를 구하는 것.
5. 즉 그리하여 저 유통기한이 임박한 초코파이 기부품이, 해당 시설의 책임자에게 그러한 사항을 미리 알리고서 건네진 것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6. 그러나 그러한 유통기한 임박에 대한 사항을 숨기고서 건네진 것이라면, 충분히 받은 사람이 기분 나쁠 수 있다.
허어..
우라가 먹는건 별 문제 안되지만
장애인이 먹으면 문제가 된다 이거 맞지?
팩트:저런대서 댓글로 뿅뿅하느니 그냥 기부를 하고오는게 낫다
허어..
ㅇㅇ 사실 이거보고 조금 기가찼음
'버리듯이' 기부한거나 마찬가지고..
첫 글 이후에 글쓴이가 다시 수정해서 '너무 많아서 뿌리다보니 사람들이 버리고 가지고 장난놀기도 하더라' 이렇게 말했는데도
'아이고 주는대로 먹지 이걸 징징댐?' 이런 댓글이 너무 많아서 눈쌀 찌푸려졌음;
기왕 기부할거면 좋게좋게 하면 서로 좋을건데
저렇게 저런 시설에 버려놓으면 받는사람 기분은 생각안하나..싶었음
우라가 먹는건 별 문제 안되지만
장애인이 먹으면 문제가 된다 이거 맞지?
보통 집이나 사무실에서 먹는데 유통기한 하루이틀 지난거야 큰 문제되지 안겠지
근데 저기는 '장애인 시설'이고 시설에서 유통기한 지난걸(예를들어 애들 돌보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먹인다고 생각해봐;; 문제되겠지
팩트:저런대서 댓글로 뿅뿅하느니 그냥 기부를 하고오는게 낫다
빵집이 그러자나
1.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유통기한, 소비기한이 아니다.
2. 그러니 유통기한이 아직 지나지 않은, 그저 임박했을 뿐인 식재는 당연히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3. 따라서 혼자서 기한 내에 다 소비하지 못할 것 같은 식재를 주변 사람과 나누어 먹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는 행동.
4. 그러나 예의라는 측면에서, 그러한 행동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나누어주고 싶은 상대에게 그러한 사항을 미리 말하고 동의를 구하는 것.
5. 즉 그리하여 저 유통기한이 임박한 초코파이 기부품이, 해당 시설의 책임자에게 그러한 사항을 미리 알리고서 건네진 것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6. 그러나 그러한 유통기한 임박에 대한 사항을 숨기고서 건네진 것이라면, 충분히 받은 사람이 기분 나쁠 수 있다.
유통기한의 개념에 대해 이해하면 그렇게 욕먹을 짓은 아님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유통 해도 되는 기한이고, 실제 먹어도 되는 지의 기한은 따로 있음,
그러니까 유통기한 직전이라고 치고, 하루 이틀 지나서 유통기한 지났다고 하더라도
섭취해도 되는 기한은 더 길기 때문에 사실 버리기 직전의 폐기물을 받은 것은 아님,
다만 유통기한에 대한 인상이 그런 것이나, 보존 가능 기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비교적 오래된 것이긴 하다는 것을 감안해서,
그냥 준 입장에서도 너무 큰 기대를 바라고 준 게 아니고,
받는 입장에서도 가볍게 겸사겸사해서 받은 걸로 생각하면 됨.
유통기한은 제조사에서 판매할수 있는 기한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