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이 집에서 멀어 원룸에서 자취하는 자취생 입니다.
직장이 집에서 멀어 원룸에서 자취하는 자취생 입니다.
자취판이 없어서 카테고리 선택에 혼란이 옵니다
여기 쓰면 될 것 같아 여기다 남깁니다.
4년동안 힘겹게 살아온 체험기를 써볼까 합니다. (클리앙에 한번 올린적 있는 글인데 다시 발라봅니다)
글을 쓰게 된 목적은
싼집은 이유가 반드시 있다 라는걸 알리고
자취에 앞서 원룸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써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모아둔 돈이 별로 없어 직장(공단)과 가까운 원룸들은 구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물이 새는집... 악취가 심한집, 반지하, 창문이 한개도 없는집 등 다양한곳을들 돌아보다가...
공단 주변 시세 보다 약 1500만 정도 (전세금) 싼, 공단에서 떨어져있지만 4.5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을 찾았습니다.
집이 2001년 준공에 올 수리 되어있어 매우 깔끔했고 벽지도 아름다웠습니다.
바로 계약 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 입주 했습니다.
원룸은 4층 건물이고 1층은 상가가 들어와있고 한층에 원룸이 네개씩 있습니다.
저는 4층 입니다. (4층 505호, 4층이지만 4를 안쓰는 건물)
건물 주차공간이 입구앞 차가 딱 두대 들어갑니다....
마침 입주날 주차 공간이 비어있어 주차했습니다.
-304호 벤츠남
첫날 밤 자는데 전화가 옵니다.
차를 빼달랍니다. 안쪽 차가 나오려는건가? 잠결에 "아네~알겠습니다" 하고 내려가서 차를 뺏습니다.
차를 빼니
밖에서 벤츠가 쑥 들어옵니다.
응?
일단 잠이 와서 그냥 올라가서 잤습니다. 새벽 3시경 이었습니다.
담날 또 빈자리 있어 주차하고 자는데 같은 시간 전화 옵니다
차 빼달랍니다
내려가서.... 정신 차리고 말했습니다.
"안쪽에서 차 나오는줄 알고 어제 차 빼줬는데 뭐죠?"
자기 차 벤츠라서 길가에 주차 못한답니다.
....
근데 그 벤츠가 그냥봐도 00년 초반년식 같이 엄청 오래된 벤츠 입니다.....
한숨 쉬면서 그냥 올라왔습니다....
전화 계속 옵니다...
차단 했습니다
문 두드립니다....
나가서 몇분간 실겡이 끝에 대화가 안되서 일단 차 위치 바꿔 줬습니다.
그 후 가급적 거기 안대고 밖에 대다가...
원룸 골목에도 주차 위치 없어서 할 수 없이 차 댔는데...
또 그날 새벽 조우 합니다.
미리 깔아놓은 엔카 어플로 그 차 시세 확인 해줍니다.
"당신 차(E240 00~02년식정도로 추정) 내차(당시 09년식 쏘울디젤 코스모)보다 중고시세로 싸요..... 이러지 맙시다 제발"
암튼 벤츠랍니다. 차부심 상당합니다. 국산차나 밖에 대지 벤츠는 못대요 랍니다......
이 후 다신 그자리 주차 안했습니다.
-503호 조선족 부부
옆집입니다
화장실이 맞붙은 구조라 화장실쪽에서 대화가 다 들립니다.
중국말 합니다
엄청 시끄럽습니다.
가끔 애기? 데리고 오는데
어머니로 추정되는 조선족 여자가
니가 애비 닮아서 어쩌고 저쩌고 "ㅅㅂ 새끼야" 라고 어린이집 다닐만한 애한테
현피 뜰때나 나올법한 욕들을 구사하더군요
방음이 워낙 안되서 복도에서 이야기 하면서 올라오면 다 들리거든요
뭐 그거야 괜찮습니다 귀마개로 귀막으면 잘안들리니까....
근데 주 2~3회 이집 여자가 술을 꽤 많이 자시고
도어락 비번을 못눌립니다.... 12시쯤 되서 늘 집에 오던데
복도에서 문열어달라고 문 두드립니다
욕도 합니다
중국말도 합니다
그집 남편 매우 깊게 잠드는듯..... 힘들었습니다.
-502호 주말 파티남
대각선에 위치한 집입니다.
달에 2~3번 정도 금요일밤 술로 밤샙니다.
여자 목소리와 게임하는 소리 들립니다.
인원은 6명 이상 예상되고 아마 집이 가득찼을겁니다........
옆집 여자 때문에 미리 구매해둔 3M 주황색 귀마개를 꽂고 잡니다
근데도 깰 정도로 시끄럽고... 현관에 소주병 세워둔거 넘어트리는 소리 나고...
아...아... 시달리다보니 해가 뜹니다......................
저는 출근하는데 말이죠
그래도 이양반은 그나마 양반인게
뭐라 하면 죄송하다고는 합니다.
-501 개녀
앞집 입니다.
여자가 삽니다.
개가 두마리로 추정 됩니다.
집주인이 집에 있을땐 괜찮은데
집에 없으면 개가 두마리가 미친듯 짖어댑니다..... ..
밤늦게 누가 야식시키면 배달부 소리에 미친듯 짖습니다.
수십분간 짖습니다...
개도 지치고 저도 지칩니다....... ...
-302호 투스카니남
벤츠남이 집을 나가고 1년쯤 지나 투스카니남이 옵니다.
파랑색 투스카니 구형에 벤츠 로고를 붙였고
아우디 R8의 측면 검정 도색을 해서
줘도 못탈 부끄러운 형상을 한 투스카니 입니다.
저도 취미로 이륜차를 타서...
머플러 구조변경 신청을 자주 해봐서 데시벨 감이 좀 있습니다.
이거 배기음이 그냥 들어봐도 120db 넘어갈거 같습니다..... ..고로 구변 신고 안한 불법 튜닝이라는거죠
현행법상 105데시벨 넘어가면 허가 안납니다.
아무튼 벤츠남 나가고 빈 그 자리에 밤 아주 늦은 시간에
그것도 수동 차로 주차장 진입 할때
낮은 인도턱 정도를 악셀 후까시로 방방방~~~ 해서 들어옵니다.
4층 창문이 엥~엥.... 떨립니다 뭔지 아시죠?
하.....
경찰은 불러도 도움이 안되는걸 알기에
민원 넣었습니다.
국민신문고 사용하면 어떻게 사건 처리 했는지 통보까지 받을 수 있거든요
아무튼 불법 개조 맞았습니다.
벌금형 했답니다.
한동안 조용합니다.
또 튜닝 했습니다
저 또 민원 넣습니다.
아... 물론 최초 소음으로 잠에서 깼을때
내려가서 주차 멀리 하시던지 늦은시간에 이거 넘으면서 들어오는거 아닌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들은 척도 안하더라구요
암튼 또 벌금 먹습니다.
이거 6번 반복했고
최종 뭐시기로 송치? 했다고 까지 통보 받았습니다.
뭐 여튼 이 양반은 6개월 정도 버티다 나갑니다.
주민중에 또라이 새끼가 있어서 못살게해서 나간다고....
집주인한테 복비는 저새끼(저) 한테 받아라 하고
배째라 했답니다.
여튼... 6개월정도 힘들었지만 나름 해피 엔딩 입니다.
201호 공포의 여학생
이 원룸 산지 2년쯤 지나니 입주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집주인한테 제발좀 조치좀 해달라고 전화 하니
여학생 혼자 산다고 왔는데 시끄러울리가....? 라고 해서 여대생인줄 알게 되었습니다.
주중에 2~3번씩 집에서 술파티로 밤 샙니다.
남녀 섞여서 막 옵니다.
폰으로 노래 튼소리 복도를 통해 막 올라옵니다.
복도에서 담배 막 펴제낍니다.
제 방으로 연기 다 들어옵니다...
무시무시한건 3m X 3m 될까 말까한 면적의 복도에
네집의 문이 마주보고 있는 복도인데
이 좁은 복도에 돗자리를 펴서 술상을 꺼내 앉아있는겁니다...
걍 복도에서 술마시는거에요 집이 좁으니까 열명쯤 와서...집에 다 안들어가지니까.....
잠결에 내려가서 주의 주려는데 어린애들...... 인사불성해서
특히 남자애들 한대 칠것 같은 기세로 대듭니다
경찰을 이때 숫하게 불렀습니다.
아...
아 글쓰면서 욱올라오네
아....
깊게 잠들었을땐 모르다가
새벽 5시쯤 되면 저도 그 술판 소리에 깹니다.
아무튼 매우 힘들었고....
저말고 다른 주민의 신고에 의해
그 여자는 3달? 정도였나 버티다 나갔습니다.
기타 복도 흡연남
문 여닫을때 무조건 풀스윙으로 여닫는 여자
새벽 하이힐 어택
등등 더 있지만 ....
암튼 힘들었습니다.
돈...열심히 모으고싶어서
남는돈으로 재테크나 하자 싶어서
4년을 버텼지만 이번에 재계약 없이 나갑니다.
이 이야기 친구랑 술마실때 꺼내면
소설 쓰고 앉았네 라고 하지만
저도 이런 경험 처음 입니다.
결론은
인근에 병원이나 공단 또는 학원 밀집 지역 같이
주변에 모여서 살 사람이
일반적인 직장인 정도로 예측 되는 장소의 원룸촌은 살만했던거 같습니다. (이게 세번째 원룸 이었습니다)
복도서 담배 피는 사람 발견해도 웃으면서 살살 달래면
죄송하다며 받아주는 그런 이웃들이 있을겁니다.
일 할곳 없고 그냥 외딴곳이고 고속도로 ic 근처 같은 저런 원룸은....
싼 이유가 분명 있습니다.
집이 멀쩡한데 공실이 많고 왠지 모르게 싸다면 호구조사가 필요 합니다.
저 원룸 건물에선 아침에 저 혼자 출근했거든요
흡연과 소음은 경찰신고로 원할하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사유지는 금연구역으로 지정 할 수 없고
경찰이 개입할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원룸은 주변 입지가 중요하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조용히 살아주신 202호와 301호 주민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긴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년동안 힘겹게 살아온 체험기를 써볼까 합니다. (클리앙에 한번 올린적 있는 글인데 다시 발라봅니다)
글을 쓰게 된 목적은
싼집은 이유가 반드시 있다 라는걸 알리고
자취에 앞서 원룸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써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모아둔 돈이 별로 없어 직장(공단)과 가까운 원룸들은 구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물이 새는집... 악취가 심한집, 반지하, 창문이 한개도 없는집 등 다양한곳을들 돌아보다가...
공단 주변 시세 보다 약 1500만 정도 (전세금) 싼, 공단에서 떨어져있지만 4.5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을 찾았습니다.
집이 2001년 준공에 올 수리 되어있어 매우 깔끔했고 벽지도 아름다웠습니다.
바로 계약 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 입주 했습니다.
원룸은 4층 건물이고 1층은 상가가 들어와있고 한층에 원룸이 네개씩 있습니다.
저는 4층 입니다. (4층 505호, 4층이지만 4를 안쓰는 건물)
건물 주차공간이 입구앞 차가 딱 두대 들어갑니다....
마침 입주날 주차 공간이 비어있어 주차했습니다.
-304호 벤츠남
첫날 밤 자는데 전화가 옵니다.
차를 빼달랍니다. 안쪽 차가 나오려는건가? 잠결에 "아네~알겠습니다" 하고 내려가서 차를 뺏습니다.
차를 빼니
밖에서 벤츠가 쑥 들어옵니다.
응?
일단 잠이 와서 그냥 올라가서 잤습니다. 새벽 3시경 이었습니다.
담날 또 빈자리 있어 주차하고 자는데 같은 시간 전화 옵니다
차 빼달랍니다
내려가서.... 정신 차리고 말했습니다.
"안쪽에서 차 나오는줄 알고 어제 차 빼줬는데 뭐죠?"
자기 차 벤츠라서 길가에 주차 못한답니다.
....
근데 그 벤츠가 그냥봐도 00년 초반년식 같이 엄청 오래된 벤츠 입니다.....
한숨 쉬면서 그냥 올라왔습니다....
전화 계속 옵니다...
차단 했습니다
문 두드립니다....
나가서 몇분간 실겡이 끝에 대화가 안되서 일단 차 위치 바꿔 줬습니다.
그 후 가급적 거기 안대고 밖에 대다가...
원룸 골목에도 주차 위치 없어서 할 수 없이 차 댔는데...
또 그날 새벽 조우 합니다.
미리 깔아놓은 엔카 어플로 그 차 시세 확인 해줍니다.
"당신 차(E240 00~02년식정도로 추정) 내차(당시 09년식 쏘울디젤 코스모)보다 중고시세로 싸요..... 이러지 맙시다 제발"
암튼 벤츠랍니다. 차부심 상당합니다. 국산차나 밖에 대지 벤츠는 못대요 랍니다......
이 후 다신 그자리 주차 안했습니다.
-503호 조선족 부부
옆집입니다
화장실이 맞붙은 구조라 화장실쪽에서 대화가 다 들립니다.
중국말 합니다
엄청 시끄럽습니다.
가끔 애기? 데리고 오는데
어머니로 추정되는 조선족 여자가
니가 애비 닮아서 어쩌고 저쩌고 "ㅅㅂ 새끼야" 라고 어린이집 다닐만한 애한테
현피 뜰때나 나올법한 욕들을 구사하더군요
방음이 워낙 안되서 복도에서 이야기 하면서 올라오면 다 들리거든요
뭐 그거야 괜찮습니다 귀마개로 귀막으면 잘안들리니까....
근데 주 2~3회 이집 여자가 술을 꽤 많이 자시고
도어락 비번을 못눌립니다.... 12시쯤 되서 늘 집에 오던데
복도에서 문열어달라고 문 두드립니다
욕도 합니다
중국말도 합니다
그집 남편 매우 깊게 잠드는듯..... 힘들었습니다.
-502호 주말 파티남
대각선에 위치한 집입니다.
달에 2~3번 정도 금요일밤 술로 밤샙니다.
여자 목소리와 게임하는 소리 들립니다.
인원은 6명 이상 예상되고 아마 집이 가득찼을겁니다........
옆집 여자 때문에 미리 구매해둔 3M 주황색 귀마개를 꽂고 잡니다
근데도 깰 정도로 시끄럽고... 현관에 소주병 세워둔거 넘어트리는 소리 나고...
아...아... 시달리다보니 해가 뜹니다......................
저는 출근하는데 말이죠
그래도 이양반은 그나마 양반인게
뭐라 하면 죄송하다고는 합니다.
-501 개녀
앞집 입니다.
여자가 삽니다.
개가 두마리로 추정 됩니다.
집주인이 집에 있을땐 괜찮은데
집에 없으면 개가 두마리가 미친듯 짖어댑니다..... ..
밤늦게 누가 야식시키면 배달부 소리에 미친듯 짖습니다.
수십분간 짖습니다...
개도 지치고 저도 지칩니다....... ...
-302호 투스카니남
벤츠남이 집을 나가고 1년쯤 지나 투스카니남이 옵니다.
파랑색 투스카니 구형에 벤츠 로고를 붙였고
아우디 R8의 측면 검정 도색을 해서
줘도 못탈 부끄러운 형상을 한 투스카니 입니다.
저도 취미로 이륜차를 타서...
머플러 구조변경 신청을 자주 해봐서 데시벨 감이 좀 있습니다.
이거 배기음이 그냥 들어봐도 120db 넘어갈거 같습니다..... ..고로 구변 신고 안한 불법 튜닝이라는거죠
현행법상 105데시벨 넘어가면 허가 안납니다.
아무튼 벤츠남 나가고 빈 그 자리에 밤 아주 늦은 시간에
그것도 수동 차로 주차장 진입 할때
낮은 인도턱 정도를 악셀 후까시로 방방방~~~ 해서 들어옵니다.
4층 창문이 엥~엥.... 떨립니다 뭔지 아시죠?
하.....
경찰은 불러도 도움이 안되는걸 알기에
민원 넣었습니다.
국민신문고 사용하면 어떻게 사건 처리 했는지 통보까지 받을 수 있거든요
아무튼 불법 개조 맞았습니다.
벌금형 했답니다.
한동안 조용합니다.
또 튜닝 했습니다
저 또 민원 넣습니다.
아... 물론 최초 소음으로 잠에서 깼을때
내려가서 주차 멀리 하시던지 늦은시간에 이거 넘으면서 들어오는거 아닌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들은 척도 안하더라구요
암튼 또 벌금 먹습니다.
이거 6번 반복했고
최종 뭐시기로 송치? 했다고 까지 통보 받았습니다.
뭐 여튼 이 양반은 6개월 정도 버티다 나갑니다.
주민중에 또라이 새끼가 있어서 못살게해서 나간다고....
집주인한테 복비는 저새끼(저) 한테 받아라 하고
배째라 했답니다.
여튼... 6개월정도 힘들었지만 나름 해피 엔딩 입니다.
201호 공포의 여학생
이 원룸 산지 2년쯤 지나니 입주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집주인한테 제발좀 조치좀 해달라고 전화 하니
여학생 혼자 산다고 왔는데 시끄러울리가....? 라고 해서 여대생인줄 알게 되었습니다.
주중에 2~3번씩 집에서 술파티로 밤 샙니다.
남녀 섞여서 막 옵니다.
폰으로 노래 튼소리 복도를 통해 막 올라옵니다.
복도에서 담배 막 펴제낍니다.
제 방으로 연기 다 들어옵니다...
무시무시한건 3m X 3m 될까 말까한 면적의 복도에
네집의 문이 마주보고 있는 복도인데
이 좁은 복도에 돗자리를 펴서 술상을 꺼내 앉아있는겁니다...
걍 복도에서 술마시는거에요 집이 좁으니까 열명쯤 와서...집에 다 안들어가지니까.....
잠결에 내려가서 주의 주려는데 어린애들...... 인사불성해서
특히 남자애들 한대 칠것 같은 기세로 대듭니다
경찰을 이때 숫하게 불렀습니다.
아...
아 글쓰면서 욱올라오네
아....
깊게 잠들었을땐 모르다가
새벽 5시쯤 되면 저도 그 술판 소리에 깹니다.
아무튼 매우 힘들었고....
저말고 다른 주민의 신고에 의해
그 여자는 3달? 정도였나 버티다 나갔습니다.
기타 복도 흡연남
문 여닫을때 무조건 풀스윙으로 여닫는 여자
새벽 하이힐 어택
등등 더 있지만 ....
암튼 힘들었습니다.
돈...열심히 모으고싶어서
남는돈으로 재테크나 하자 싶어서
4년을 버텼지만 이번에 재계약 없이 나갑니다.
이 이야기 친구랑 술마실때 꺼내면
소설 쓰고 앉았네 라고 하지만
저도 이런 경험 처음 입니다.
결론은
인근에 병원이나 공단 또는 학원 밀집 지역 같이
주변에 모여서 살 사람이
일반적인 직장인 정도로 예측 되는 장소의 원룸촌은 살만했던거 같습니다. (이게 세번째 원룸 이었습니다)
복도서 담배 피는 사람 발견해도 웃으면서 살살 달래면
죄송하다며 받아주는 그런 이웃들이 있을겁니다.
일 할곳 없고 그냥 외딴곳이고 고속도로 ic 근처 같은 저런 원룸은....
싼 이유가 분명 있습니다.
집이 멀쩡한데 공실이 많고 왠지 모르게 싸다면 호구조사가 필요 합니다.
저 원룸 건물에선 아침에 저 혼자 출근했거든요
흡연과 소음은 경찰신고로 원할하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사유지는 금연구역으로 지정 할 수 없고
경찰이 개입할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원룸은 주변 입지가 중요하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조용히 살아주신 202호와 301호 주민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긴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살던곳들은 양반이었네요
전주 효자동 학생들많은 유명한 원룸촌에 2년 살았는데 와
위층 옆집 옆건물 사방팔방 24시간 무제한 랜덤 송편빚는 소리에 집에만오면 벗고다니는 앞건물여자에 새벽에 음악키는 성방BJ에 성매매 오피건물까지..
솔로시절이라 밤마다 미치는줄 알았죠
(이거 썰풀면.....)
건물 잘못만나면 피봅니다
지금살고있는 건물은 양쪽 술집이라 치킨냄새에 곱창냄새, 노상방뇨에 고성방가, 무단침입에 요즘은 연말이라 파전에 피자를 거리곳곳에 뿌리고 댕기죠
어서 집사서 조용한곳 살고싶네요
뭐더라.. 네이버에 나왔던 웹툰의 한 장면같네요. 거기서도 주인공이 이웃들 소음&민폐 때문에 무척 고통스러워하던데.
역시 맹모가 애 데리고 이사다닌 이유가 있군요~
와;;;
저도 학교때 반지하 원룸에 살아서.. 옆집이 누구냐에 따라 정말 하늘과 지옥을 ㅠㅠ
밤에 세탁기를 마구마구 돌리지 않나.. 신발 벗고 복도 들어와야 하는데 하이힐로 막 걸어들어오고(취했겠지 ㅠㅠ)
도저히 잠 못자고 야밤에 피씨방 가는 날이 있는데.. 옆방 잉야잉야 소리에 도저히 잠을 잘수 가 ㅠㅠ
나도 저기 어떻게 2년을 살았을까 싶은데
작성자님 4년..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