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메라)은 항상 귀찮음과의 싸움인거 같아요

오늘도 장비 챙겨 나오는데
아 가볍게 55.8만 들고갈까.. 아니야 그래도 비싸게 주고 산 85.4 들고가야지.. 아 무거운데.. 세로그립은 또 어쩌지..
이러다가 85.4에 1635z까지 들고 나왔네요 ㅋㅋ
이것도 한번 들고 나오려면 가방에 배터리에 보조배터리에 블로워에 삼각대, 태블릿.. 거기에 개인적인 물품까지 챙겨야하고 ㅋㅋㅋ 막상 이렇게 바리바리 싸들고 나간다고 해도 다 쓰는 것도 아니지만요 ㅋㅋ 또 다르게 생각하면 이런저런 준비를 하는 과정도 사진이라는 취미의 한 부분인거 같아요.
찍을 때는 또 어떤가요 ㅎㅎ
아 화밸 이상한거 같은데 설정 들어가서 바꾸기는 귀찮고.. 걍 라룸에서 보정할까..
아 이 구도에서 찍으면 좀 낫지 않을까.. 근데 공간도 부족하고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는거 같고 귀찮고;
찍는 과정 자체를 즐겨야 하는데 아직 내공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찍고 집에 오면 끝인가 하면 것도 아니죠 ㅎㅎ
메모리 카드 빼서 리더기에 꽂아서 또 컴터로 옮겨야하지.. 캡쳐원 라룸 켜서 보정하고 또 저장하고 분류해서 외장하드에 복사하고.. 나름 잘나온거 같은건 또 SNS에 올려야하고 ㅋㅋㅋㅋㅋ
이래저래 생각해봐도.. 누가 시켜서 하면 못할거 같아요 ㅋㅋㅋ
지하철에 사람 터지는데 카메라 가방 다리 사이에 끼우고 휘청거리니 신세한탄하게 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