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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ㅂ
ㅆㅂ 2
WTF
젠장
실험실 랩에서 오늘 아침에도 커피 믹스로 배를 채운 모든 대학원생들에게 이 자료를 바칩니다.
근데 정말 진지하게 대학원을 가면 좋은점이 뭐가있나요...????
대학원 가면 연구실서 벚꽃보고 학식도 먹을 수 있음!!....ㅜㅜ
누가 팩트로 패냐
장점: 집 말고 잘수있는 공간이 생김
그게 책상 위 혹은 붙여진 의자 라던지 그게 아니면 자는 자세가 누워서 자는게 아니지만..
다들 욕은 하지만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장점..모든 불합리에 대하여 역치가 매우 높아져 왠만한건 넘길수 있다
석박 풀타임 취득후 취직 -> 불합리해도 돈을줌ㅋ
ㅆ...ㅑ....ㅇ
뭔 소리냐. 그냥 학위따서 교수되거나 취업 잘하려고 대학원 가는건데. 대학원생 월급까지 줘야됨?
대학원생이 취업을 못한다니요..... 포닥이라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데.. (눙물)
나땐 횟집에서 석사수업했지.
얼마전 내친구 정교수됨.
찌질했는데.
영구교수됨.
이모부가 총장.ㅅㅂ
나 대학원 나오고 창업활동 하고 있어요.
중간에 이 길이 아닌거 같아서 창업으로 전향했지만.
대학원에 진학할땐 학문에 대한 순수한 감정으로 입학했어요. 취직해서는 가질 수 없는 인생 & 학문에 대한 성찰도 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고 있습니다. 돈을 못벌어서 그렇지 대학원만큼 좋은곳이 있나요. 넉넉한 자유로움에 설레이는 탐구정신도 있고.
나도 대학원 안나오고 바로 사업했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도 하지만 대학원이 있었기에 가질 수 있는 추억들도 많았어요.
대학원 ㅡ 실효성 글
댓글들을 정리해보면..
추억만들러 가는 곳인듯
여기까지 읽었는데 다들 한결 같이 안좋은 소리라 전부농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니다
전부 진심이다
요거하러 갑니다.
뭐 일단 시작은 대부분 그럼........
일년에 박사가 만명씩 나오는 시대라 학위증 자체는 운전 면허증이나 다를바 없긴 함. 같은 면허라도 카레이서급이면 좋은대학 교수되서 학계에 남는거고. 부산 택시운전사 정도 되면 연구직에는 남을 수 있고. 나머지는 일찍 취업한 애들보다 잘 벌지도 못하면서 오버스펙이라 취업문은 더 좁음.
돈 못벌고 미래도 불투명한게 학위 맞음 ㅇㅇㅋㅋㅋㅋ
하 내 잃어버린 2년
이런거 계속 짜내는 작가가
옆에서 쉴틈없이 드립치면
호흡곤란 올듯..
근데 교수님이 코끼리/ 하마 그런거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하면 알아서들 넣는다면 서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어어어어.. 그저 연구원이 되고 싶어서 석사 2년 졸업했어요..
근데 운좋은 후배는 추천전형으로 석사를 안하고도 제가 목표로한 연구직으로 취업을 작년에 하는걸 보고 자괴감도 많이 들더군여
지금은 최종면접까지 다보고 결과 기다리는데
서류 넣을때 부터 교수님이 매일 연락왔냐고 물어보십니다..ㅋㅋㅋ
졸업해서 취업한 선배들이 모두다 한결같이 실험실보단 좋아 라고들 합니다.
힘들다는 것에 대한 역치값이 정말 올라가는 듯 합니다.
그냥 학사 나와 취업한 사람들은 다들 그만 두고 싶다하는데;
대학원생을 이렇게 취급하는 글이나 그에 옹호하는 댓글들이 아주 가관이네요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계기가 다 석박사(엔지니어)들의 연구개발인데
무슨 잘못된 선택이다, 잃어버린 몇 년이다
우리나라 성장에 얼마나 기여하셨길래 사람 취급을 이렇게 하실까
저는 연구원 하고 싶어서 석사 따고 운 좋게 바로 원하는 연구소에 취직했는데요,
여기 와서 느낀게 연구분야에서 계속 일 하려면 박사학위가 거의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거에요.
실제로 연구소에서 석사학위만 가지고 계신 선생님들은 경력 쌓이고 난 뒤 일하시면서 박사학위 병행하시더라구요.
박사가 치이는 동네에 삽니다.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한테
야 김박사!
소리쳤더니 동시에 5명 쳐다 봄
모르는 사람들 뒤통수를 때려도 높은 확률로 김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