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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에 화가 난 서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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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병사 2018/03/25 23:13

    아프냐? 나도 아프다 - 이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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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여장인 2018/03/25 23:18

    이렇게 해야 저렇게 해야  행복하게 살수 있다 난리치는 어른치고 놀랍도록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 모르는 어른이 대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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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ia♥ 2018/03/26 01:29

    자기는 아플 일 없고, 노력할 것도 딱히 없는 꼰대의 전형적인 말이죠.
    청춘은 그냥 청춘이죠.  뭔 개소리에 데코레이션을 그리 달아놓은건지...
    정작 저 말을 하는 어른들 잘 보면 그게 뭔 뜻인지도 모르는듯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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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마리이백원 2018/03/26 01:35

    그야말로 타고난 신체와 엄청난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있어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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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신보면욕함 2018/03/26 01:49

    청춘은 아프고 힘든게 당연하다고 보는 시각이 참 역겹지 않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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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살돈없니 2018/03/26 02:08

    싫어 서장훈!!! 철학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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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ggp135 2018/03/26 02:29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은 맞다고 본다. 젊어서 고생하고 나이들수록 안정적으로 생활하는게 낫더라. 더 좋은 건 돈 많은 부모가 주는 돈 받으면서 사는 거고 흙수저라면 좋은 사람들이 많은 회사에 함께 일하며 즐겁게 돈 버는 곳을 다니는게 제일 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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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식만두국 2018/03/26 02:40

    청춘들이 편히 살 수 없는 나라를 만들어놓은 꼰대들의 변명쇼에 언제까지 농락당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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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더버디즈 2018/03/26 02:49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못따라잡고
    노력하는사람은 즐기는자를 못따라간다.
    하지만 천재면서 노력하고 즐기는 사람이 수도없이 많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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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티제 2018/03/26 03:44

    막상 아프니깐 청춘이다 라는 책 쓴 사람도 금수저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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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대왕고추 2018/03/26 04:48

    한달에 초봉이 이천만원이 안되면서 5년뒤에도 삼천만원이 안되는 일은 진짜 심사숙고해서 시작하고 10년 경력자가 사천만원이 안되는 일은 성공을 논할 가치도 없는 일입니다.
    이런일에 대표적일들이 예체능이고 특히 연기, 모델, 무용, 음악 등이 있죠. 요즘 핫한 배우로 떠오른 범죄도시에 진선규씨가 12년의 무명생활끝에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는데 저는 그의 성공은 감동적이고 그가 쏟아냈던 지금까지의 노력에는 찬사를 보내주고싶지만 그 밑바닥에 깔려있는 십만명의 무명의 진선규씨들을 생각하면 그 성공스토리가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진선규씨는 한예종을 졸업하고 연기 실력도 알아주던 무명중에서도 1%에 속하는 사람이었지만 나머지 분들은 연기를 10년을해도 푼돈만 받거나 한달에 오십만원 남짓하는 돈 받고 생활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거짓말 같지요? 연기 10년한 사람이 대학로에서 한달에 오십만원 받고 공연 뛴다는게??
    툭하면 열정을 보여라 열정을 보여라... 도대체 얼마나 더 열정을 보여야 진선규씨가 되나요...
    열정을 보여라는 말은 그냥 무료봉사하고 호구가 되라는 말 아닌가요? 적어도 확율을 따져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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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을즐4 2018/03/26 07:01

    아프니까 청춘이다...이 소리는 대체로 대학다닐때 통기타나 튕기면서 로망인지 노망인지 찾을거 다 찾고 성적이 개판 오분 전으로 지냈어도 대기업 척척 다 들어가고 공무원 하면 할게 없어 공무원 같은걸 하느냐 욕먹던 시절을 살아온 세대가 자기 젊을때 꿈찾아 로망찾아 연애 실패한 달콤 쌉싸름 지랄 싸먹는 아픔 따위 추억하면서 ‘청춘땐 다 아프고 그런거야’ 라고들 하는 것이죠.
    요즘 청년들은 평생직장도 없어 일자리는 부족해 그나마 있는 일자리는 언제 잘릴지 모르는 비정규직에 박봉에 내 생활도 없는 격무에 그런 것 조차도 기성세대랑 자리놓고 경쟁해야 하는 처지임. 예전엔 부모님 세대, 선배 세대가 이끌어주고 멘토가 되어주고 뭐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청년들은 그 선배 세대와 한정된 일자리 두고 경쟁해야 하는 처지가 됐음. 왜냐면 IMF 이후 정상적인 일자리는 없어지고 모두가 회사 입맛에 따라 언제건 잘릴 수 있는 미친 노동시장 환경이 조성됐으니까. 선배 세대도 오랜시간 충성 바친 회사에게 언제건 쉽게 잘릴 수 있는 처지가 됐으니 청년 세대랑 경쟁을 하게 됐죠. 그 결과는 청년들은 ‘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봤자 나이 먹고 나면 저 사람들처럼 언제 잘릴지 전전긍긍해야 하는 처지가 되는구나’ 절망감을 안고서도 그 사람들이랑 경쟁해야 하는 아이러니에 빠짐. 그리곤 경험과 경력, 직위 모든게 딸리니 불리한 입장에서 경쟁해야 하다 보니까 유일한 경쟁력이 바로 가격 경쟁력. 내 몸값 낮추는 치킨게임 경쟁밖에 할 게 없죠. 눈이 높아 중소기업 안 간다 어쩐다 하는데 당장 10~20년 후가 불안한 상태에서 낮은 연봉으로 시작해 10년 꾸준히 일해보면 모이는 돈 없이 나이만 먹고 퇴물 될 거란 공포감 때문에 쉽게 결정 못하죠. 집값, 물가, 결혼/육아에 들어가는 비용, 애들 교육비 계산 때려보면 웬만한 월급으론 결혼하고 가정 꾸릴 엄두도 안나는데 자녀들 돈 제일 많이 들어갈 시기인 대학 입학 시절 쯤 되면 회사에서 잘릴 시기랑 겹침. 이건 이미 청년세대가 자기 부모님 보고 자라며 경험으로 체득한 공포입니다.
    낮은 시작연봉에 매년 그닥 많이 오르지도 않기에 돈을 모을래도 모으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결혼 평균 연령대도 점점 올라가는건데 은퇴 강요받는 시기는 반대로 점점 연령대가 낮아지니 ‘늦은 결혼->애가 아직 한창 덜 키운 상태인데 은퇴 크리’ 계산이 맞물려서 더더욱 결혼과 출산을 꺼리게 만드는 원인이 됨.
    대기업 위주 경제 정책으로 중소기업들은 그저 대기업 하청 노예 취급 받는 구조다보니 중소기업에선 직원 봉급 많이 줄래야 줄 수도 없고, 복지는 개뿔 직원이 자기 삶 살 시간도 못 줌. 그러다보니 값싸게 막 부려먹을 수 있는 외노자로 눈을 돌리게 되고 청년들은 외노자랑도 가격경쟁해야 하는 판국이 됨(이건 외노자 인권을 강력 보호하고 외노자도 정상적인 임금 보장해야 할 문제입니다. 인권측면에서도 필요한 일이지만 그래야 자국 청년들의 정상적 일자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외노자 막 노예처럼 착취하는 기업과 자국 청년들 정상월급 주며 정상노동시키는 기업 간 들어간 인건비 차이를 봤을때 가격 경쟁력 따지면 어디가 우위일까요?)
    옛날에야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저축하면 재산을 모을 수 있는 시대였지만 기성세대의 부정부패로 일어난 IMF 이후 더이상 열심히 살고 열심히 모아봤자 잘살기 힘들어진 세상이 된 겁니다. 그 시절엔 열심히 충성바쳐 일하면 회사도 그 보상을 돌려주는 시대였죠. 평생직장이란게 있었습니다. 근데 IMF때, 자기 가정마저 소홀히 해가며 회사에 평생을 바친 아버지들이 어떻게 됐죠? 수많은 가장들이 자살을 택한 건 단순히 생계 걱정이나 앞날에 대한 절망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가정보다 회사를 우선시해가며 평생을 바친 회사에게는 배신을 당하고, 가정으로 돌아와보니 이미 자기 자리는 없고, 그러니 세상에서 자기가 존재할 이유와 자리가 없어진 것 같고, 이 배신감과 상실감과 절망감이 그런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았던 거죠. 그리고 그런 아버지 세대를 목격하고 자란게 지금 이 청년 세대입니다. 열심히 일해봤자 그 대가를 못받는 시대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또 뭐 열심히 아껴쓰고 저축하면 되는 시대요? IMF 이전 은행권 저축시에 금리가 얼마였을까요? 그때랑 지금이랑 은행 저금해서 얻는 이자 차이를 생각하면 저런 소리 못합니다. 요즘은 재테크의 시대죠. 이 말인즉슨 내가 애써 번 돈을 차곡차곡 모아봤자 의미 없는 시대이고, 그 돈을 다시 큰 리스크를 감당해가며 다른 곳에 투자하고 도박해야 겨우 불릴 수 있다는 소립니다. 내가 열심히 번 돈인데 그걸 차곡차곡 모아봤자 미련한 짓 되는 시대인거에요. 그 돈을 잃어버릴 리스크 감당해가며 다시 투자하고 굴리고 지랄맞고 하는 그런 스트레스를 해야 하는 시대인거에요. 요즘 청년들이 의욕을 잃는 이유는 ‘열심히 일해봤자 돈도 잘 못 벌고 그 돈 모아봤자 별 의미 없고’ 이런 절망감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건 기성세대가 세상을 이렇게 만들어놨기 때문이구요. 노동의 가치와 저축의 가치를 바닥까지 떨어뜨려놓고 사회 전반적 도덕성과 윤리도 개판으로 만들어놓고 부동산 투기부터 각종 도박성 인생 한방 로또, 혹은 비리로 돈 꿍쳐놓고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는 이런 것만 주구장창 보여줬으니 청년들도 다들 일하고 저축할 의욕 잃고 도덕성도 잃고 그저 한방 로또나 원하게 된거죠. 자식은 부모 닮는 법입니다. 무기력한 우리 청년들을 만든건 기성세대 잘못이에요.
    결국 아프니까 청춘이고 나발이고 저런 소리들은 돈없어서 생계 위협을 받기에 연애고 결혼이고 출산이고 포기하고 있는 요즘 청년들에게 거기다 대고 ‘야 원래 젊을때 연애는 다 그렇게 맴이 아픈거야. 시간 지나면 다 낫고 새 사랑이 찾아온다’ 이딴 소리 하는 쥐럴 꼰대짓에 불과하단겁니다. 청년들이 뭐 연애 하기 싫어 안 합니까? 이성보면 두근거릴 줄 몰라서 안합니까? 사랑할 줄 몰라 안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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