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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역사상 가장 인상 깊은 1페이지 첫번째 구절

어느_소설의_1페이지_첫_번째_구절.jpg


좇됬따

댓글
  • Lynn 2018/03/24 11:35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Mother died today.
    Or maybe, yesterday; I can't be sure.
    알베르 카뮈, [이방인]
    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라.
    Call Me Ismael.
    허먼 멜빌, [모비딕]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出ると雪国であった。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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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의경계 2018/03/24 13:34

    하늘을 불사르던 용의 노여움도 잊혀지고
    왕자들의 석비도 사토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남자가 사막을 걷고 있었다.
    -눈물을 마시는 새 (이영도)
    여담이지만 이영도 작가 신작 연재중입니다.
    https://britg.kr/novel-group/novel-posts/?novel_post_id=4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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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zzer 2018/03/24 13:42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 프란츠 카프카「변신」의 첫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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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혜진고마워 2018/03/24 13:45

    "모든 행복한 가정은 다 비슷한 모양새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불행의 이유가 다르다"
    "All happy families are alike; each unhappy family is unhappy in its own way."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리나>
    Leo Tolstoy: Anna Karenina (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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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노아리 2018/03/24 13:48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다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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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과출신 2018/03/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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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uderia 2018/03/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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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로곰 2018/03/24 15:37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강신재, 젊은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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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하는사람 2018/03/24 15:57

    좆했다 = 됐
    좆핬다 = 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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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뭘로하징 2018/03/24 16:01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리-타. 혀 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가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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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na_Oxton 2018/03/24 16:26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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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에이브이 2018/03/24 16:35

    해볓은 쨍쨍
    타타타 타타타 타타타탓
    달려가는 나 오늘은 애들과 축구경기가 있는날이다
    -전세계를 울린 희대의 명작 '축구는 나의꿈'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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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gito 2018/03/24 16:58

    자궁내 양수와도 같이 포근한, 숙면(熟眠)이라는 무의식을 부영하다
    가, 사내가 최초로 느낄 수 있었던 감촉은 간지러움이었다. 그가 느낀
    간지러움은, 방금까지 그를 포옹하고 있던 몽계(夢界)의 율법과는 대
    단히 이질적인 것이다. 몽계는 비명처럼 경계선을 허물어뜨리며, 사내
    에게 형벌을 내린다. 의식(意識)의 복원. 어느 한 순간 사내는 거칠고
    딱딱한 현계(現界)로 추방당한다.
    속눈썹의 미세한 경련. 그리고 천천히, 하지만 순간적으로 눈꺼풀이
    열린다. 세계의 경계를 넘는 것을 저어하는 동공(瞳孔)의 자지러짐.
    멍함. 그리고 습관적인 적응.
    석대원(石大原)은 초옥(草屋)의 창으로 비쳐 들어오는 조광(朝光)
    속에서 깨어났다.
    얼굴을 간지럽히던 녀석은 다름 아닌 <빛의 물결>이다. 놈은 연인의
    손길과 같이 따뜻하고, 또 감미로왔다.
    - 이재일의 기념비적 무협 소설 <쟁선계>의 도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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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수자리 2018/03/24 18:17

    예상하고 왔는데 맞았네 ㅋㅋㅋ
    군대 도서관에서 첫장 읽자마자
    ㅈ됐다? 꿀잼 엌ㅋㅋ 이러고 읽기 시작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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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수8단 2018/03/24 18:30

    이미 다 아시는 유명한 설국의 첫 장 첫 구절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설국이 펼쳐졌다"
    거듭 살아갈수록 저 문장이 주는 느낌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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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눈썹대협 2018/03/24 18:49

    to my mother
    호밀밭의 파수꾼_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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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tsby0927 2018/03/24 19:02

    나는 지금 우물 바닥에 시체로 누워 있다.  내 이름은 빨강 오르한 파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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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악 2018/03/24 19:13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입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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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대익선 2018/03/24 19:15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김훈 칼의 노래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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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악 2018/03/24 19:48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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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양 2018/03/24 19:48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헤르만 헤세 - 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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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료후 2018/03/24 20:17

    우리가 가장 많이 읽은 첫번째 구절
    FBI W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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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켜버렸어 2018/03/24 20:18

    mb가 쓴글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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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흥 2018/03/24 20:19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욕망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 롤-리-타. 혀 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의 여행을 하고 세 걸음 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 리. 타.
    -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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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cphee 2018/03/24 20:51

    옛날 옛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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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melian 2018/03/24 21:58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저
    이게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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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여왕벌 2018/03/24 22:08

    그에게서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젊은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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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017ccf 2018/03/24 22:59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夜の底が白くなった。信号所に汽車が止まった。)
    -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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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콜로4 2018/03/24 23:43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 행운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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