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우울장애가 정말정말 심하거든요
약을 항상 먹는데도 죽고 싶고 자살시도도 해보고
그냥 내 자아가 고통없이 사라졌으면 하는 기분..
그러다가 예전에 고양이 키워본적도 있고..
고양이를 키우면 내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처음에는 불순한(?) 의도로 데리고 왔는데 ...
아직 오래되진 않았지만 확실히 나아짐을 체감하고 있네요
우울증이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오는 무기력감도 있었는데
일단 얘네들 온 이후로 돌발적인 상황들이 하도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고
병 얻고 난 이후로 제 안에 슬픔, 분노만 있었는데
얘네들 만나고 난 이후로는 제 감정이 더 풍부해짐을 느낍니다
정말 까마득히 잊고 살았던 행복감을 요즘 느끼네요
아 물론 사고를 하도 쳐서 분노도 여전히 있지만요..
고양이 때문에 집 못들어가실뻔 했던 그분이시군요....ㅋㅋㅋ애완동물의 순기능인가봅니다..ㅎㅎㅎ
고양이가 진짜 힐링 효과가 있어요 정서적으로
반려동물이란 말이 딱 맞는 거 같아요
둘이 잘 지내는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진짜 너무 부럽습니다. 전 고양이털알러지 때문에 고양이 집사님들이 제일 부러움요 ㅠㅠ
적당한 책임감이 생긴다는건 활력소가 되기도 하더라구요.....그나저나 둘이 찹쌀떡처럼 붙어다니네요ㅎ
예쁜 아가들이랑 사랑 가득한 일상 되시길 바랄게요 ^^
안녕!
저도 시츄두마리 키우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찾았죠...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딱 맞음
고양이들이 일부러 사고치지는 않을거에요 ㅋ. 일단 고양이들 동선에 떨어 뜨릴 만한 물건 같은거 조심해야 할듯.
둘이 너무 붙어다녀서 제가 요즘 좀 서운하네여 ;;; 둘째는 맨날 제 옆에만 꼭 붙어서 잤는데. 요즘은 아주 둘이서 쿵짝이 맞아가지고 저한테 잘 안오네여 ㅠㅠ
사고쳐서 분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께 행복하십쇼.
반려동물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어마어마합니다 ㅎㅎ
그나저나 날씬이들이 부럽네요.
냥이들이 점점 푸짐푸짐 중이라
혹시 둘다 벵갈인가요? 엄청이쁘네
저도 지금 첫째가 엄청 커지고 있는데 속도가 장난아니네여 ㄷㄷㄷ 진짜 엄청나게 무거워짐.. 사료 바꿨는데 그 영향인지 ㅠㅠ
첫째는 벵갈이구여 둘째는 코숏입니다
저도 그래요. 고양이가 삶의 활력소 그 이상이에요.
지루할 틈도 없고요. '진짜 별일이 다 있네'란 생각을 수시로 하게 되네요 ㅋㅋ
동감입니다. 고양이 키우면서 진짜 재밌어요.
우울할 틈도 없구요 덤으로 부지런해지고
밝고 긍정적으로 변한다고 할까요.. 암튼 그래요
퇴근하고 집에 가면 짜증같은건 거의 안난거 같아요
그냥 애들 보면 좋아요^^ ㅎㅎ
저도요. 얼결에 키우게 되었고, 끝까지 함께 할수있을지
자신없었는데, 어느새 울고양이한테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이 “ @@이는 엄마가 그렇게 좋아?”랍니다. 바꿔말하면 어느새 가족이 되었고, 더할나위 없는 사랑을 받고 있단 뜻이겠죠. 우울증엔 햇볕과 산들바람과 고양이만한것이 없는것 같아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고양이는 털빠짐과 똥오줌 싸는 거 빼곤 완벽한 동물입니다.
털 안빠지고 똥오줌 안싸는 고양이 개발 안 되나요.
ㄴ 고양이처럼 대소변 처리 쉬운 동물이 어디 있다구요
울냥이들은 큰놈이 작은놈만 보면 하악질을 해대서..ㅠㅠ
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참..ㅋ
암튼 냥이들은 우리집에서도 Peace Maker 입니다
공감합니다.
누군가와 같이 있다는게 가장 큰거일거 같아요
혼자사는게 편하긴 한데...이것도 오래 할 일은 아닌거 같아요
힘내세요~~
실제로 고양이를 안고만 있어도 스트레스 지수가 유의미하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반려동물의 가장 큰 가치는 사람을 따듯하게 만들어주는 데에 있다고 봅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동물들의 감정이나 의사를 애써 읽어내어 보살펴주고 보듬어안아주면서 함께 생활하다보면 본능적인 경계를 풀고 의지해오는 것이 느껴지지요.
그끝에 내게 아낌없이 애정을 주고 끝없이 관심을 표하는 작은 친구들 보다보면 뭐라도 하나 더 해줘야지 싶어 열심히 살게 됩니다.
김동률 내 사람이라는 노래 중 날 쓸모있게 만들고 더욱 착해지게 만드는 이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그 노래를 들을때 여자친구가 생각나는게 아니라 우리집 고양이 놈들이 생각납니다. ㅋㅋㅋㅋ
참고로 어릴때 고양이에게 심하게 다친 적이 있어 극도로 싫어했던 사람인데 어쩌다보니 이렇게되는군요.
전의 음식물에 다 용품들 떨어뜨리고...현관문 잠그고 난뒤의 냥이 표정 넘 귀여웠네요..ㅋㅋㅋ
냥이들 넘 귀엽네요!!!
반려동물 심리-정서 안정되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됨. 많은 사랑 주시고, 많은 사랑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길냥이에 간택된 후 정말 많은 걸 얻은 느낌..
아이들도 님을 만나서 엄청 행복해 보여요~
앞으로 더 많이 행복해 지세요^^
특히 어르신들은 반려동물 키우는거 추천합니다..정말 우울증 걸리기 쉬운 시기인데 집에서 항상 함께있고 반겨주는 존재가 있다는게 엄청난 힘이 된다고 하더군요.
힘내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반려묘가 도움이 된다니 다행이네요 ^^
행복한 한주 되시고 미묘들과 잘지내세요 ^^
힘내세요~! 글만봐도 요즘 행복해보이세요^^
항상 화나 계시고 개 키울때도 신문지로 말아 때리던 울 아부지가
요즘 퇴근 들어오실 때마다 고양이 앞에 고개 내밀고 '냥이! 우쭈쭈쭈♡' 하시는걸 볼 때의 착잡함이란..;
이번주 인간극장 보세요
게다가 2마리니 더 바쁘실거 같아요 ㅋㅋ 냥이들 너무 귀엽네요 ㅠㅠ
쟤네가 사고친 거 수습하느라 바빠서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어보이시던데.... ㅋㅋㅋㅋ
저도 그렇습니다. 전에 어머니가 몸이 안좋으신것같아서 기분전환하시라고 한마리를 입양했는데 그뒤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엄청 힘들고 살기싫어졌을때 울애기가 없었으면 어땔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울증이 정말 심했거든요. 힐링이 되고 감정이 피폐해지는게 감소하더니 어찌어찌 혼자 잘 살고있네요.
그동안 친구삼아 데려온 수컷과 교미해서 새.끼들도 낳았고 이젠 5마리 키우는 댕댕이가족 아빠가 되었습니다.
얘네들과 끝까지 행복하게 살고싶네요.
집사 우울해 하지 말라냥
본문도 훈훈하고 댓글도 훈훈하군용 ㅋㅋ
에효 다행이네요. 고양이도 이쁘고 님도 많이 나아지고있다고하니 좋아보이네요.
저도 고양이 참 좋아하지만 키우기는 힘들어서 추천박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분노가 우울치료약이군요.
냥이는 사랑이지요..ㅎ
갠적으로 사랑은 어떤마음의 병도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냥이는 그 사랑중 하나..!
야구 패인으로 살던 저를 하루아침에 탈출하게 만든 오묘한 생명체임..
다들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아 이분이 그 문 잠긴 그분이에요?ㅋㅋㅋㅋ
맞아요~ 저도 고양이 1마리를 반려하고 있는데 정말 정말 정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늘 마이 베스트 프렌드라고 불러요.
모친께서 갱년기라 우울하셔서 본가에도 권해드리고 싶긴 한데
몸도 안좋으셔서 쉽게 피로하시고 뭣보다 워낙에 깔끔한 분이시라 고양이 털때매 스트레스 받으실까봐
참고 있어요.
동물과 같이 사는게 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애덜이 아직 어려보이는데..생후1년되면 악마에서 천사로 갑니다..지금 사고치는것은 철들기위한 과정.애교로 봐주세요.
당신의 선택에 후회없음과 행복을 기도합니다.인간이외의 존재에 대해 사랑을 느끼고 소중함을 아는 당신은 진짜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한밤중에 문득 잠이 깨서 고양이 이름을 부르면 어디선가 톡.. 톡톡...하고 꼬리 흔드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 순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저도 고양이 입양하면서 정서적인 문제들 많이 도움 받고 있네요. 아 진짜 고양이는 털이 빠져서 그렇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