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야 렌즈 지름 신고합니다.

지르멘 신고라는 명언(?)에 따라 신고합니다.
마미야7ii을 들인 이후 점점 더 마미야에 대한 애정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비록 80mm는 팔았지만, 기존의 43mm외에 아래와 같은 이쁜이들까지(65mm, 150mm) 갖게 되었네요.
매물이 워낙 없어서 샵에서 샀는데 구매할때마다 사장님들이 요새 마미야 가격이 치솟았다고 ,..ㄷㄷ
마미야뿐만아니라 필카들이 대체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예를 든 카메라에는 여기 필포에도 핫한 펜탁스67, 파노라마, 콘탁스 등등을 예로 드시더군요 ㅎ
65mm는 135기준 32미리 화각인데 35mm의 느낌과 거의 유사하여 딱 제가 원하던 느낌이었고, 150mm는 135기준 71미리 화각으로 흔히 인물용 렌즈로 85렌즈를 쓰는데 개인적으론 인물을 부각하여 찍더라도
85화각보단 71화각이 맘에 들더군요
150mm를 구매하기전 많이 고민했던 점 중에 하나가 최대 개방 시 초점 맞추기가 힘들다는 얘기가 많아서 걱정도 했었는데 실제로 좀 어려운 점은 있더군요
그러나 적응만하면 큰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더라구요.
여기 필포엔 그다지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 마미야7ii이지만 저한테 판매하시겠냐는 문의만 열번은 넘게 받았던 제품이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평소 43mm(135기준 21mm)의 화각으로 낯선 사람들에게 엄청 밀착하여 최대한 인식하기 전에 촬영하느라 너무나 힘들었었는데 이제 65, 150 덕분에 한결 마음의 부담감이 적어진 마음입니다.
힘든 나날들이 이어지다보니 사진에 더 매달리고 있는 요즘이네요.
다들 즐거운 사진 생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