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 첫돌 기념 교토 벗꽃 여행.. 장비 구성 추천 부탁 드립니다.

저는 아이랑 캐논 m6+11-22 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딱입니다.
낮에는 충분, 밤에는 아쉬운 노이즈...대신 아이가 뛰지 않았으니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면 요즘엔 광속으로 뛰어 다닙니다. ㅜㅜ
a9 이시니깐 1635z 하나면 가볍게 다니실듯...후드 따위는 그냥 두고 가세요.
아이랑 갈거면 최소한의 짐이 좋습니다.

교토도 좋은데 만국박람회 공원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1635에 28미리 가져가시면 충분할거 같아요 ㅎㅎ

교토 벚꽃시즌에 가시는거 렌트가 아니면 가족여행으로는 그리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더더군다나 첫 아이도 어린데다 사모님도 임신 중이시면 더더욱 비추드려요.
일단 교토의 벚꽃시즌은 완전 전쟁터를 방불케합니다.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몰려들어 어느 유명 스팟을 가든 안 떠밀려다니면 다행이라 생각할 정도고, 제일 문제는 이동시에 이용할 대중교통 자체가 이용하기 힘들어집니다.
제가 촬영차 한동안 매년 벚꽃 시즌에 교토를 다녀왔습니다만, 어딜 갔다가 이동하려 버스를 타려고 하면 만원으로 인해 탑승이 불가하여 그 자리에서 버스를 10대 가까이 그냥 보낸 적도 있습니다.
이미 모든 걸 다 예약하셨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렌트하시기를 추천드리고, 그냥 예정이시라면 그냥 다른 곳으로 가시는게 그나마 고생 덜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실 수 있으실 겁니다.

대단하십니디 전 빡셀거 같아서 꿈도 못꿀거 같아요 ㄷ

참고로 혼자 돌아다니는 데에도 힘든 시즌이 벚꽃 시즌입니다.
혹여나 렌트가 불가능하시다면 무조건 숙소는 교토역 인근으로 잡으세요.
아침 관광지로 향하는 버스를 타실 때 거의 대부분의 버스가 교토역이 출발지인 경우이고, 거의 대부분이 교토역에서 이미 가득찬 채로 출발합니다.
고로 교토역에서 몇 정거장 지난 지역에 숙소를 잡으시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실 계획이시라면 더더욱 힘들어지실 겁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중교통 이용하더라도 상당히 끼어서 타야하기에 유모차를 휴대해서 다니시기도 노록치 않으실 겁니다.
저는 두번 저도 일로 다녀온 이후로 가족을 대리고 벚꽃 시즌, 단풍 시즌에 가족을 데려가겠다는 생각을 지우고, 혼자 일하러 다녀오기만 했습니다.
가족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솔직히 저 시즌의 교토는 이동 자체가 전쟁이니, 사실 가족여행으로 장비를 고민할 레벨입니다.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안다면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릴텐데, 그냥 적으신 글로만 보면 그저 말리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