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신지가 반항하는 이유

이거 만든 감독! 좋은 선택이지. 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뜬금없이 스포당함..

??:김종민씨~!

각각
승급 떨어진 중대장, 결벽증 있는 행보관, 히키코모리 말년 병장 ts 버전이라고 생각한다면...

글구보면 서양여자애들중에 에바에 불만이 많은 애들이 제법 있는듯...

서양인문화는 동양문화보다 마초적인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남자는 울면 안되고 찌질하면 안되고 이런거.... 헐리우드 남자주인공들의 이미지를 봐도 신지같은 답답하고 찌질한 캐릭터는 극히 드물죠.
다소 찌질하더라도 할때는 확실히 하는 캐릭터는 있더라도....
그래서인지 동양미디어의 섬세한 감정선을 가진 캐릭터에 신선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0. 강제 파일럿 행 - 원래 자질은 있어서 리스트에 올라가 있었는데 레이가 다치는 바람에 긴급히 투입. 억지로 시킨거임. 신지가 안하면 병상의 레이가 억지로 할 예정이었음. 그나마 초보자라도 사지 멀쩡한 신지가 타는게 플랜 A. 아니면 병상이라도(거의 다 죽어가는) 레이가 타는게 플랜 B.
1. 원래는 기숙사 같은데 넣어질 예정이었는데 미사토가 억지로 자기가 맡겠다고 함.
2. 아스카는 자기가 더 뛰어난 파일럿이라면서 쳐들어와서 눌러 앉음. 그때 신지 물건들은 다 버릴려고함. 그리고 그때 합동작전때라 합숙겸하다가 눌러 앉음.
3. 레이는 같이 살지는 않고 썸만 탐. 레이는 이상한데 살고 있었음. 나중에는 이도저도 모르게 되어버림.
아빠가 별로 신경 안쓴거지 저런건 아님.

전 남주가 찌질해서 에바 못보겠음. 유치원 다닐때 오빠가 비디오로 빌려와서 같이 봤는데 그 비디오 하나 다볼때 들었던 생각이 어휴 저 찌질이..였던것 같음. 무려 유치원생의 눈에도 클케보임. ㅇㅇ

신지가 찌질하다니 흑흑 지극히 평범한 소년이라면 다짜고짜 대형로봇에 타라고하는데 누가 요오시! 타주지 아빠! 이럼니까 ㅠ
얼마나 안쓰러운데요 자살하려고 자살명소가서도 용기가 안 나서 그냥 돌아온 안쓰러운애임 신지 진짜 불쌍하다구요

스트레스 요인을 표로 만들어둔게 있는데 다 합쳐보면 자살시도 하는 평균수치가 200이라면 신지 쟨 최소한 450은 된다고 하던가요.. 신지정도면 충분히 강철멘탈이에요.

나중에 나이들고 가만 생각해 보니... 내가 신지 나이때라면 신지정도로라도 행동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전 보면서 신지가 굉장히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뎅 답답한 분들도 많았군요 만화로 읽다보니깐 아마 주인공이 좀더 후련하게 행동해주길 바라게 되나봐오

요즘 만화 캐릭터들이 호쾌하고 남성적인거고...
신지는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
십수년간 연락한번 안하던 아버지라는 작자가 갑자기 뿅 나와서
자! 이 거대 로봇을 타고 통상병기론 상처조차 안나는 저 괴물과 싸워라!
뭐? 타기 싫다고? 그럼 너 대신 다 죽어가는 이 여자애가 저걸 한번 더 탈꺼야! 그러고 나면 얘는 죽을지도?
이래서 어거지로 로봇에 탄데다가
처음 타서 걸음마밖에 못하는 수준인 상태에서 로봇과 감각을 공유 하는데 로봇 머리 꿰뚤림
안그래도 혼란스러운데 여자상관은
이 아이는 보살핌이 필요해요! 라고 강제로 본인 집에 데려가서 안그래도 머리 복잡한 17세 고딩 앞에서 나체쇼 하고 매일같이 맥주퐈리
상황이 무섭기도 하고 얼떨떨한데 외국에서 온 여자애는 찌질이 극혐 하면서 갈굼
학교에서는 첫 출전에 걸음마 하다가 실수로 건물 부쉈는데
거기에 내 동생이 있었어! 하면서 뚜까맞음
어차저차 친구 사귀고 조금은 평범한 학생처럼 사나 싶었는데 동생죽은 친구가 에바에 탓고
그 에바는 잠식되어서 조종당함
친구가 타고 있어서 싸울 수 없어요! 라고 하니까
응~강제조종^^
눈앞에서 친구가 타고 있던 조종석 으스러트리고 터트려버림 ^오^
이까지만 해도 일반적인 17살 고딩이 버틸 수준이 아닌데 앞으로 더 심한일 당함^^
자살 안한게 대단한거에요

그래도 주인공이 찌질하게 나와서 당시에는 참신했음
원래 로봇타는 주인공이면 열혈에 능력자인데 보통

다 필요없고. 10년넘게 연락 안 한 아버지가 후쿠시마로 오라고 전화하더니.
막상가보니까 제염차 타라고 하는데. 여기서 타시고 싶으신분?

신지는 그냥 지극히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주인공임. 그러면서도 자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희생되는건 견디지 못한, 여린 소년인데 찌질하다니... 오히려 생각해보면 멘탈이 상당히 강한 편이구만

몇번보다가...점점 시시해지고 재미없어져서...안보게 되던데...어릴 때 보던 마징가제트 갔았음...저런 숨겨진 내용이 있었구나...

안도 개개끼야 신극장판 급인가 Q인가 빨리 내놔라 지금 몇 년째 질질 끄는게냐!!

이거 다 봤고 사도의 정체도 기억나는데 인류보완계획이 생각이 안나네...;
암튼 끝까지 보면서 저 아빠 새끼가 나쁜 새끼네..했던 기억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