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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처자식이 생기니..

저를 위해 돈 쓰는데 주저하게 되네요..
어떤 분이 좋은 조건으로 장비 넘겨주신다고 하는데
이 돈이면 우리 마누라 뭐하나 더 해줄텐데,
우리 딸래미 뭐하나 더 해줄텐데 생각에 결국 포기..
나름 총각때는 사진에 자동차에 음악에 취미생활 하면서
항상 아깝지 않게 돈과 시간을 들였었는데
결혼하고 처자식이 생기니 이젠 옷도 그냥 홈플러스 이런데서
한 장에 5천원, 6천원짜리 막 옷 사입고 ㅠㅠ
신발은 크록스 5년 신은거 끈 떨어지고 빵꾸-_-나서
작년에 산 것 하나로 봄여름가을겨울 신고 다니고..
먹는거 입는거 쓰는거 다 아끼게되네요..
물론 희생과 헌신을 모토로 평생 살아오신
우리 부모님대에 비하면 감히 비교자체도 안되겠지만..
그래도 처자식이 좋은 옷 입고 좋은 것 먹으면서
행복해하는거보면 그게 더 기쁘고..
그러면서도 정작 나를 위한 선물은..? 생각하면..
그냥.. 막... 갑자기 울적하네요... ㅠㅠ

댓글
  • 억스 2018/03/07 12:25

    ㅎㅎㅎㅎ 저도 100% 공감이 가네요!! 나보단 가족이 우선..... 가족들이 행복하니 그걸로 만족하며 살공있습니다 !!!

    (BUZJhj)

  • 핵멸치 2018/03/07 12:36

    공감 되네요..ㅠㅠ
    그래도 가족이 행복할 수 있다면!!

    (BUZJhj)

  • 무한포커스 2018/03/07 12:41

    공감 되네요!!!!
    아빠이거 사세요...응
    하지만 내거 하나를 사려고 하면 손떨리....
    가족이 행복해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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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쩡투 2018/03/07 12:46

    무척이나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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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핵잠수함 2018/03/07 12:48

    요즘 저도 같은 생각하는데 좀 혼란 스럽더군요...
    그런데...
    내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사는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행복하지 않는데 가족이 행복하면 무슨 의미 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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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inkles 2018/03/07 12:54

    유전자가 우리를 조종하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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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심장 2018/03/07 12:57

    공감 천배만배입니다. 저도 일찍 결혼을 해서인지 너무나 동의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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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inkles 2018/03/07 13:15

    신발이, 옷이, 장갑이 닳아 없어져도,
    마우스피스가 부러져도,
    온 몸에 피멍이 들어도,
    어떤 상황에서도 흰 수건을 던질 수 없는.....
    링 위에 올라간 복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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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inkles 2018/03/07 13:17

    처는 스타벅스 가고.... 해도,
    나는 2천원짜리 라떼에....... 그것마저 아까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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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팍스월드 2018/03/07 13:19

    대부분의 총각생활 좀 즐기신 분들 다 그랬을듯합니다.
    저도 카메라, 홈오디오, 빔프로젝터, 카오디오, 자동차, 골프 별짓 다하고 돌아다녔습니다.
    결혼 후 골프 간간히 치는거 외에는.,,,ㅠㅠ
    특히 자동차는 그냥 세단, 카오디오는 공중분해..ㅎㅎㅎ
    곧 홈오디오도 리스닝룸 빼앗길 예정인데... 어떻게 처리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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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락불패 2018/03/07 13:21

    저랑 같은 마음이시네요....짠하다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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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거아닙니다~ 2018/03/07 13:27

    가족에게 헌신하시되 본인에게도 씀씀이 후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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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서대장 2018/03/07 13:35

    당연하지요. 십오년을 그렇게 살아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그리 애들 것을 챙기며 살겠지만.
    이제는 내것도 챙기며 살아 갈려구요.
    아이들은 커서 좋은 것 맛있는 거 멋진 곳 알아서 자기거 작 챙길 거에요.
    그동안 고생한 님과 와이프 분 함께 즐길 것도 즐기세요.
    한번 뿐인 인생이 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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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하우스84 2018/03/07 13:37

    울적하긴요 님이 가장으로 변해가는 모습인데 나중에 행뷱한 고민인듯 합니다. 결혼해도 자기자신이 우선인 사람들이 있거든요 님은 바람직한 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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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재형아 2018/03/07 13:37

    공감합니다 가끔 나에게 저는 선물도 하고싶지만 최저가 검색허며 머뭇거리는 자신을 보면 애처롭지요ㅎㅎㅎ 이시대 아부지를 화이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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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피어스 2018/03/07 13:38

    공감가는 글, 잘 봤습니다.
    전 2세가 없어 탁구, 등산 등 취미활동에 시간을 할애한다능 ㄷ ㄷ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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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아파파 2018/03/07 13:40

    아 정말 공감됩니다...
    하ㅜㅜ 완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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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suh 2018/03/07 13:41

    공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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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션이아부지 2018/03/07 13:43

    제가 그렇게 담배를 끊었습니다.
    한달 담배값이면 딸래미 학원하나 더 보낼수 있구나 하고요.
    담배 참 쉽게 끊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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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B] 2018/03/07 13:44

    아 저랑 같은 분이 계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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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9민서아빠 2018/03/07 13:45

    핵공감입니다. ㅠㅠ
    시원하게 저의마음을 적어주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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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랑비탈 2018/03/07 13:48

    부모가 되니 어쩔수가 없더군요. 버는 수입은 한정적이고, 아이들에게 들어갈것은 많으니깐요.
    20년 정도는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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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위한세상 2018/03/07 13:50

    공감합니다 ㅎㅎ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이 들쯔음부터 차를 저타고싶은걸로 질렀는데.. 좋은거보다 이돈이면 하는 자신을 보게 되었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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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veFree 2018/03/07 13:51

    공감 합니다.
    저역시 애들 학원비에 레슨비에 장난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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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골과수원 2018/03/07 13:53

    가장의 모습이 다 그런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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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rdClub]짱ⓔ™ 2018/03/07 13:56

    이럴때 D5 사야합니다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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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31259번째회원 2018/03/07 13:59

    결혼의 조건.
    - 방 3개 이상 딸린 집 한 채
    - 현금 5억 이상
    - 평생 돈 걱정 안 할 직업이나 직장
    그래야 행복한 결혼생활 가능.
    근데 그 엄청난 백종원씨도 와이프 눈치보며 사는 거 보면 좀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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