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각-망원 차이가 인물에서 큰가요?

텝스 2018/03/05 16:01

사람마다 취향이 다양하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이상형도 다 다르죠.
그러나, 일반적으로 용도에 따라 더 선호되는 화각은 있습니다.
인물 촬영의 경우 50, 85, 100, 135mm등 주로 표준에서 준망원의 화각이 많이 쓰입니다.
찍어 보시면 그 이유를 알게 되실거 같네요. 85mm전후의 포트레이트 화각은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매력적인 화각입니다.
그렇다고 광각으로 못찍는다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인물 촬영에 주로 선호되는 화각이 있긴 하나 화각 결정은 결국 개인 취향입니다.
사람의 외모도 일반적으로 미인이라는 미인형이 있지만 이걸 모든 사람이 다 본인의 이상형으로 받아들이는건 아니니까요.

텝스 2018/03/05 16:08

준망원과 광각의 차이는 왜곡의 정도, 원근감의 차이, 그리고 인물의 아웃포커싱 심도 표현력의 차이등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가장 크게 다가오는건 인물 아웃포커싱의 차이가 1차적으로 느껴집니다. 85mm F1.4정도의 대구경 렌즈가 되면 야외에서 인물의 전신을 찍을 때도 배경을 적절하게 아웃포커싱 시켜서 인물을 돋보이게 촬영하기가 용이하며, 지저분한 배경처리도 상당히 편합니다. 준망원 망원계열 렌즈의 몽글몽글 커다란 보케와 부드러운 배경 흐림도 인물 사진을 매력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35mm 이하의 광각 화각으로 가면 인물 전신을 강하게 아웃포커싱 시키는게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화각이 넓어짐에 따라 전체 배경을 깔끔하게 처리하기도 힘들어지고. 인물을 화면 구석에 배치하면 왜곡도 많아집니다. 즉 별다른 고민 없이 그냥 인물을 돋보이고 예쁘게 막 찍기에는 준망원의 포트레이트 렌즈가 편한점이 많습니다.

amysojuhous 2018/03/05 17:03

망원으로 갈수록 통통해져서 ㅊㅈ들이 싫어합니다
과거 폰카없던 시절에는 50mm나 증명사진은 더 망원이어서 조금 통통해도 별 무리가 없었으나
28mm화각으로 매일 찍다보니 50도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저는 무조건 35로 찍고 눈물을 머금고 잘나왔지만 왜곡이 있는것들을 버리며 조금만 건집니다
50 이상이면 확실히 왜곡에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통통한것은 안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