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품목은 이거저거 갖추어 놨어요. 하다못해 담배권도 허가 받아 내일 영업사원이 와서 담배 판매도 한답니다.
저는 30대 중반 아재라 아주 젊은이도 아니지만 저보다 연로하신 분들이 운영하시는 동네 철물점과는 다르게 해보고자 합니다. 대강 이동네 저동네 돌아다니면서 동네 철물점 단점을 알아보니...
1. 가격이 시시각각 변한다. 길이를 요구하는 선은 재단이 자유롭다[!]
2. 카드 결제 안된다. 또는 더 비싸게 요구한다.
3. 다이소 물건이 더 싸다.
4. 불친절하고 게으르다.
등등이 있더군요. 이러한 것을 대비해...
1. 전제품에 가격태그 부착. 1M 길이에 맞는 작대기 준비[!]
2. 카드 단말기 구입(내일부터 가동). 현금과 동일하게 가격
3. 다이소 제품과 철물점 제품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지 시킨다.
4. 밝게 인사하고 부지런해지기...;;;
등으로 대책을 세웠습니다.
그 외 기존 동네 철물점 어두운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환한 LED 조명으로 실내외를 밝게 꾸몄습니다. (본업이 전기공사쪽입니다... 앞으로 겸업 예정입니다. ㄷㄷㄷ). 그리고 짱짱한 스피커를 하나 둬서 음악을 틀어놓을 생각입니다. 보통 철물점 가면 24시간 뉴스모드더군요.
혹시 자게이중 동네 철물점 가면 어떤 점이 아쉬운지 또는 어떤 물건을 구매하고자 하는지 부탁 드립니다.
간략하게 들어간 돈에 대해 이야기 하면...
동네 4차선 도로변 소형 상가주택 하나 구매했으니 보증금이나 권리금은 없습니다. 다만 어마어마한 건물값과 세금이 들어갔구요.(4.5억~5억 사이) 인테리어는 철물점 답게 별거 없지만 LED 조명 설치와 천정이 높아 창고공간으로 개조하기 위해 목공 하는데 300정도 들었습니다.
물건 들여오는데 3000 정도 들었는데 담배 포함 추가 물품으로 1000정도 더 보고 있습니다.
페인트는 그냥 사다가 제가 했구요, 앵글은 기존 점포에서 버리고 가는거 재활용 했습니다. CCTV도 그렇구요.
PC와 복합기 합해 60 정도... 기타 이거저거 포함하면 200정도 더 든거 같네요. 건물 빼고 5천정도 잡으면 된다 보여집니다.
자게이들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기대합니다.
https://cohabe.com/sisa/530353
동네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 야쿠자들이 화해 하는 방법 [18]
- 숨겨진트롤 | 2018/03/04 21:19 | 4594
- " 톨킨 재단과 실사화의 현황 ".lotr [17]
- 하늘하늘 땅땅 | 2018/03/04 21:19 | 3881
- 일본방송 장난 수준.gif [22]
- 송중기성장기 | 2018/03/04 21:18 | 5140
- 승리 드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
- 블랙사바스 | 2018/03/04 21:17 | 3728
- 요것 아직 쓰는 분은 레벨 7이상?? [45]
- 엘리아나 | 2018/03/04 21:15 | 5235
- 눈을 처음 본 냥이의 최후 [8]
- 커피맛팬티 | 2018/03/04 21:13 | 4378
- 'ㅇㅅㅇ' 인생최대 위기...심판의날...JPG [23]
- 닐리리야니나노 | 2018/03/04 21:13 | 5087
- 쿠엔틴 타란티노 차기작 출연진.JPG [35]
- 쿠온지 아리스 | 2018/03/04 21:12 | 4438
- 카이스트식 유머.JPG [25]
- 쿠온지 아리스 | 2018/03/04 21:09 | 4001
- 동네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40]
- 건어물주인 | 2018/03/04 21:05 | 2405
- 남궁연 - 민형사 소송 동시 진행 [8]
- CandyPop | 2018/03/04 21:04 | 4463
- 돈을 벌고 싶은 초등학생 [10]
- 커피맛팬티 | 2018/03/04 21:03 | 5598
개인판매는 재미 못보시구요.. 주변 중소 건설사 또는 현장 잡아서 달아놓고 쓰게 하시되 결제만 철저히 받아내시면.. 재미보실겁니다.
본업이 전기공사로 이 동네에서 30년간 했습니다. 제가 아니고 저희 아버지가요. 그래서 현장 분들 많이 알고 지내시긴 한데... 여튼 이분들과 거래도 생각중에 있습니다.
결제가 문제더라구요.. 어느선까지 미수받아줄지 물건막을지..
그쵸. 미수가 가장 큰 관건이죠. 일단 아버지도 미수에 민감하시기에 이건 서로 가이드 라인을 정해야겠습니다.
다이소는 물건들이 허접해서.. 저희동네에 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저도 다이소 종종 이용하는데 딱 그 가격대 성능이다 생각하면 속 편하더군요.
사업 번창하시길 바람니다 ^^
동네 철물점 사장님들 보통 건물주에 알부자들 많더라고요 ㅋ
감사합니다.
몇백원 부터 스타트라 카드를 얼마 부터 받으실건지....카드기 설치하고 안 받으면 그게 더 곤란할텐데요.
저는 700원짜리 돼지코 하나 사가더라도 받을 예정입니다. 그런거 제한 안둘거에요.
우리동네 철물점은 ks 마크 없는 저질 제품만 가져다 놓고 팔아서 안가요. 그런거 넣지 마세요.
본래 전기공사를 해서 그런지 품질에 무척 민감합니다. 저와 같이 준비하신 아버지도 중국제 싸구려는 절대 안된다. 팔고 욕먹는다... 이런 주의이십니다. 저 또한 공구등 만질때 믿음 안가는게 싫더군요.
윗분 말씀처럼 철물점은 인근 업체분들이랑 잘 지내는 게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다이소는 솔직한 말로 물건 품질 차이가 있으니 비교하기 좀...
근데 1번의 작대기는 용도가 뭔가요?
가끔 동네 철물점 가서 선 20m 끊으면 주인이 대강 팔 넓이로 계산해서 주더군요. 근데 그게 나중에 재보면 오차가 상당해서... 아예 1M짜리 기준 작대기로 할 예정입니다. 제 아이디어(?)에요. ㅎㅎ
아 ㅋㅋㅋㅋㅋㅋ 미터단위 판매용 자였군요 ㅋㅋㅋ 이해했네요..
네네 ㅋㅋㅋㅋ 그럴 용도죠.
툰튼한 줄자를 탁자 위에 고정해놓고 중자 꿑에서 전선잡고 같이 잡아 빼사게 만들면 막대기보다 더 편할 것 같은데요 ^^
오오 아이디어 좋네요. 앵글 한 귀퉁이에 1M 짜리 자를 붙혀야 겠습니다. 그러면 손님도 납득 하겠네요.
아, 저도 이건 PVC 파이프 업체에서 이렇게 파는 걸 본 적 있습니다.
거긴 아예 1미터 지점에 절단기까지 설치해놨었는데,
철물점은 각 물건들 있는 곳에서 길이 재야 할 것 같아 말씀 안드렸더니만 ㅎㅎ
아는동생이 하는데
일찍문열고 늦게 닫기
휴일없이 번호 오픈하여 언제든
물건주기
그러니까 손님이 모이더라고요...
저도 그럴 생각입니다. 집 컴퓨터가 게임용 고성능 피씨인데 아예 가게에 있는 사무용과 자리 바꿈 할까 고민중이에요 ㅎㅎ
잘 되실겁니다
전망이 있다고 봅니다.
좀 구하기 힘든 물건은 주문도 가능하면 좋을겁니다.
예. 저도 주문받아 파는것을 위해 오늘 엑셀로 주문 양식서 틀도 만들어 놨네요 ㅎㅎ
일반인 판매는 다이소가 다합니다..ㄷㄷㄷ
저 또한 다이소 이용자입니다. 인근에 다이소가 있긴해서 가봤는데 일단 지층 매장에 많이 작더군요. 운이 좋은건지 철물/전기 재료는 한쪽 앵글의 단면에 반정도만 차지해서 물품이 상당히 적더군요. 경쟁할만 하다 느껴집니다.
네..싼거는 다이소에서..가격이 쫌 나가는건 인터넷으로..요즘 철물점은 공사장이나 공장 상대로 장사안하면 힘든게 사실입니다..그런데 공사장이나 공장 상대로 할려면 접대는 기본이고 일반 공사장은 돈 때먹고 도망가는놈들 천지고..안정된 괜찮은 공사장이나 공장은 벌써 주 거래 업체가 다있지요..이런 거래처를 뺐어 온다는건 엄청나게 힘든게 사실이죠..
근처에 공장은 없는데 고밀도 주택단지(아파트 빌라도 없어요)에다가 오래된 주택이 많습니다. 장소로 말하면 성남 구시가지... 입니다. 그래서 종종 리모델링도 하고... 현장 일용직 새벽 인력시장이 50m 거리에 있긴한데... 이 분들 위해서 새벽에 오픈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무슨 자재창고마냥 물건 여기저기 되는대로 쌓아놓고
'뭐뭐 주세요'하면 주인만 아는 으슥한데서 물건 찾아서 꺼내주는...그런 점빵 분위기 철물점 보다는ㄷㄷㄷㄷㄷ
공간이 제한되면 물건은 따로 보관하는거야 어쩔수 없겠지만, 샘플만이라도 가격과 함께 깔끔하게 진열해 뒀으면 싶더군요
ㄷㄷㄷㄷㄷㄷ
점빵 분위기는 저도 싫더군요. 쓰던거 파는거 아니야? 하는 느낌에... 그래서 가격 태그도 일일이 붙히고 박스도 잘 보관해서 진열 했습니다.
전기공사뿐 아니라 배관도 같이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세면대 변기 등 수리 직접 못해서 사람 불러야하는 분들 많거든요.
아버지가 전기공사만 전문적으로 30년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이거 제안해보니 아버지 친한 이웃분이 세면/배관 전문인데 우리가 그런거까지 넘보면 상도에 어긋난다 하면서 우리 기술은 전기만 하자고 하시더군요.
아 그러셨군요 그럼 거기서 하는 동안은 그쪽으로 연결만 하시고 거기서 그만 두시면 하시면 되겠습니다
음... 그런 기술도 배워두면 요긴할거 같긴 해요. 전기기술이야 아버지에게 배우고 있는데... 흠... 고민되네요. ㅎ
철물점이 진짜 현장만 잘 받아놓으면 최고라죠.... 장사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도 공사하면서 자재 가격에서 좀 남길 수 있다는 점으로도 좋은듯 합니다.
저는 예천에 일하러가서 동네 철물점갔는데 디월트 안전화있는거 보고 놀랐네요~~자세히 보니 모타보 직쏘기도 팔고 ㅎㄷㄷ여튼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오... 아직 구매 못했네요. 안전화는 없지만 장화는 있습니다. ㅋㅋ ㅜㅜ
3M장갑 꼭 파세요 ㅋㅋ
네. 갖다 놓았고 진열도 잘 보이게 했습니다. ㅎㅎ
1. 소량판매 추천합니다
다이소가면 칼불럭 10개에 나사 10개에 천원이지만
철물점에서 5개씩 500원에 팔면 손님 옵니다
10개 다 안쓰거든요.
2. 공구도 빌려 줍니다
저렴한 전기드릴이나 몽키 몆대사서 몇천원 정찰제 실비로 빌려 줍니다
부품 많이 사면 꽁짜
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직장 다니지만 은퇴하면
전기공사 면허도 낼 예정입니다.
전기공사기사 자격증 있습니다
지금 사는 집도 제 건물인데 1층이 60평 상가입니다
도심 밀집지역이고 주변에 만세대 넘는 아파트단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