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6, r6m2 유저가 느낀 r6m3 실사용기 1탄

안녕하세요~ 현제 r6 형제 트리오를 지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틀 전에 r6m3의 raw파일이 라이트룸에서 열리길래 실전투입을 해도 되겠다 싶어서
오늘 본식스냅(서브)로 촬영했습니다. 촬영하면서 느낀 점을 간단히 공유드릴게요~
r6, r6m2 -> r6m2, r6m3로 작업환경을 바꿨으며, 렌즈는 2470, 70200Z를 사용했습니다.
1. 셔터와 버튼 느낌
셔터감? 셔터음?이 개인적으로 맛있더라구요? r6m2보다 살짝 큰 느낌인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버튼감도 소소하게 전작들과 변화가 있는데 느낌이 너무 달라서 적응 못하겠다 싶지 않고
그냥 무난했어요.
2. 배터리(촬영시간)
r6m3는 약 1050장 촬영에 23% 남았고 / r6m2는 약 1400장 촬영에 43% 남았습니다.
배터리 효율은 r6m2가 확실히 더 좋더라구요. 아마 r6랑 r6m3랑 비슷한거 같은데
이건 추후에 더 촬영해보고 데이터가 쌓여야 확실하게 결론이 정해질 듯 합니다.
r6m2보다 배터리 효율이 계속 떨어지면 여분의 배터리를 하나 더 구매해야겠다 싶네요.
3. 화소차이
r6 대신 r6m3를 투입한거라 선명함, 디테일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저는 촬영하고 나면 확대해서 한번 보는 습관이 있는데요(약간 DSLR시절 습관)
핀이 확실히 맞을때 눈의 선명함이 진짜 다르더라구요... 이래서 고화소의 뽕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나 약간 이해가 되었습니다. 다만 화소의 선명함은 사람마다
체감이 다르기에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네요.
4. AF(얼굴등록 기능 및 추적 및 검출)
af는 r6, r6m2보다 확실히 좋습니다. r6 대신 r6m3를 사용했기에 둘의 차이는 정말 명확했고
r6m2보다는 조금 더 좋다고 느꼈어요. 근데 r6m2의 af도 좋아서 r6m3의 af가 월등히 좋다기보단
r6m2의 약간 부족한 부분을 더 다듬어서 완성된 느낌? 똑같다고 체감하실 분도 계실거 같은데
저는 r6m3가 조금이라도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얼굴 등록 기능은 기대보다 아쉬웠어요.
제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인물 등록을 하지 못해서 그럴 수 있는데 정면은 잘 캐치하지만
측면이나 사선은 등록이 제대로 하지 못했는지 기능 검출이 잘 안되더라구요? 처음 기능을 쓴거라
제가 서툴러서 발생한 이슈같은데 다음 촬영에선 제대로 등록해서 다시 써보겠습니다.
5. 파일 용량차이
이건 촬영 환경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일단 대충 용량을 감안하고 싶은 분이 계실까 싶어서 공유드려요.
저는 raw+jpg L 사이즈로 찍었고 오늘 예식에서 가장 높고 낮은 raw의 용량은 48.2MB와 26.3MB입니다.
jpg는 12.2MB와 5.1MB네요. 본식이라 명암 대비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주시면 됩니다~ 같이 사용한 r6m2는
raw 36.6MB, 20.4MB / jpg 11.6MB, 4.4MB 입니다. r6m2는 2470, r6m3는 70200임을 감안해주세요.
(raw+jpg 기준 r6m3는 2103장에 52.46GB / r6m2는 2915장에 56.66GB 입니다.)
6. 고감도 노이즈
음 고감도 노이즈는 제가 6400? 8000?까지 썼는데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사진을 세부적으로
확대해서 비교한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겠고 체감상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고감도 촬영을
할때는 안전하게 검증된 r6m2로 촬영하게 되더라구요. 표본이 더 쌓이면 그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나는 점들을 작성했는데 첫 사용이라 표본이 부족합니다. 촬영이 더 쌓이면 오늘 느낀 점과
다르게 느낄 수 있는데 그래도 r6m3를 고려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정보를 공유드리며,
r6m3+70200Z, r6m2+2470을 사용했습니다. 환경과 렌즈에 따라서도 체감이 달라질 수 있기에 너무 진지하게
보지마시고 그냥 간단하게 참고용으로 봐주세요ㅎㅎ(사진만 촬영해서 영상 쪽은 정보가 없습니다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