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imf랑 가정사정이랑 부모님 이혼이랑 부동산 계약만료등으로
많이 이사다니거나 할아버지할무니 집에서 자랐는데
응애때 이사 많이다니면 맨날 자기소개하고 이러는게 귀찮은거야
학교다니고 이랬는데 매번 새로운애들이랑 친해지고 이러는것도 귀찮아서
자발적 씹아싸로 지내려고 조용히 있었거든??
방과후에 컴터한다고 바로 귀가하는길에 막 처음보는 여자애가 날 불러
가는길이 비슷한애랑 말하면서 가고있었는데
야 저 여자애가 나부른다 나 인기있는듯? 하고 말하니깐
그친구가 여자애?? 미친 ㅋㅋㅋ 븅신쉑 망상에 미쳤네 하면서 먼저 집으로 가더라고?
그래서 난 갈길이 좀 남아서 여자애가 부르길래 거기로 갔지
길가에 할아버지들이 취미로 키우는 소작밭인데 거기에서 날 부르는거야
그래서 갔지
심심했으니깐 처음보고 눈에 엄청 띄더라고
그래서 이야기하다가 내일 또 만나자하고 갔는데
3일동안 안보이는거야?
그러다가 4일째 되는날 또 그 밭에서 날 불러서 놀다가
그 여자애가 이러는거야 난 니가 좋은데 나랑 어디좀 같이갈래?? 하고
막 내팔을 쎄게잡는겨. 근데 난 컴돌이라 나 시간없어서 안될것같은데
하고 가려니깐 발이 안움직여지는거임.
와 뭐지?? 힘 겁나 쌔네 하고 (무서움보단 대낮인데 귀신이 있겠나 싶음)
나 가기 싫어 싫다고 저리가 하니깐
여자애가 엄청 큰소리로 당장 이리 와! 하고 끌고가려길래
손을 뿌리치고 도망감
그뒤로 그여자앨 본적없고 2달 뒤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서
아버지가 새로 구한 집으로 감
TMI)내가 약간 여우상 좋아했는데 진짜 겁나 피부깨끗하고 예뻤음 눈도크고
근데 개랑 놀때 주변에 사람 하나도 없긴했어
그렇게 존예녀와 결혼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게
ㄷㄷㄷ 무섭다..같이 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