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녀전기의 주인공 데그레차프의 목표는
그냥 잘먹고 잘살자가 아니라
"날먹하면서" 잘먹고 잘살자이다
이를 위해 타냐는 자신의 유능함을 뽐내며
야전지휘관이 아닌 중앙의 참모부에 들어가는걸 바라게 되는데
그런데 막상 작품은 타냐는 영원토록 구르게 되고
웹연재판 기준으로는 죽을때까지 구르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작가가 배분한 한가지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막시밀리한 요한 폰 오거라는
작중 타냐가 유일하게 일부러 출셋길에서 밀려나게 만든 남자다
타냐는 막시밀리안을 유능하게 생각했고
해당 인물을 출셋길에서 치워버리면 자기 자리가 하나 빌거라고 생각
해당 인물이 딸을 생각하며 전쟁에 대한 거부감이 생긴 틈을 타
'딸을 생각한다면 일부러 출셋길에서 벗어나 후방으로 빠지는 것도 한가지 방법'
이라는 화법으로 해당 인물을 후방으로 보낸다
하지만 이 인물은 후방으로 가서도 그 유능함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조용하게 살아가다가 참모부 눈에 띄어 중앙으로 가게 되었고
해당 참모본부에서 여러 일을 했지만
출셋길에서 벗어난 바람에 중요 작전에는 참가하지 못해서
전쟁 후 어떤 위법행위도 하지 않은 고위 사관이 되었고
그 유능함을 발휘하여 전후 라이히 군부의 실세가 되어
잘먹고 잘살다 죽는다
타냐가 원하던
중앙 -> 위험한 일 손 안 댐 -> 잘먹고 잘살다 죽음
코스를 도리어 타냐가 실행시켜준 샘
아이러니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인지
이 양반 행적이 후반부에 열심히도 나온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데따시하네
근데 만약 타냐가 저 자리 갔어도 존재X가 어떻게든 끄집어 냈을것
사실 존재X 인성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긴 한데
타냐는 그 자리는 나의 것인데 하면서 열불터질게 뻔해서 웃김
유녀전기는 소설로 읽기 힘들어서 만화판으로 읽는데 이거는 전개가 너무 느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