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불교색이 강해서 어렸을때 사후세계에 대한건 그냥 이승/저승 요정도 였음.
그러다가 초등학교 저학년때 처음으로 천국/지옥 개념을 듣게됨.
그 개념이 너무 신선했었나봄. 그래서 호기심에 이런 생각을 했음.
만약 내가 천국에 가게 됐는데, 거기서 만나지 못하는 사람은 다 지옥에 있다는걸 알게될테고.
즉 천국에 왔다는 이유로, 다른이들이 지옥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고통받으니.
차라리 지옥에 가서 그 사람들을 돕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 했음.
돌아보면 딱 그 나이대의 생각할법한 상상이라 뭔가 귀여움.
난 중딩떄 교회 안믿으면 지옥간다길래
그럼 지옥에 이과 사람들이랑 교회 모르던 위인들 더 많아서 더살기 좋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음
거기다가 뜨거운건 지옥열로 발전기 돌리면 되지 않나? 생각했음ㅋㅋㅋ
귀엽네
ㄹㅇ 딱 애들이 생각할법한 상상
그거 지장보살 아님?
비슷해보여도 다름.
지장보살은 천국/지옥을 아는 상태로 스스로 지옥을 택하는거지만
내가 얘기한건 천국으로 사람을 강제로 끌고가는건 사실상 지옥이나 다름이 없다는 얘기.
난 중딩떄 교회 안믿으면 지옥간다길래
그럼 지옥에 이과 사람들이랑 교회 모르던 위인들 더 많아서 더살기 좋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음
거기다가 뜨거운건 지옥열로 발전기 돌리면 되지 않나? 생각했음ㅋㅋㅋ
사고실험상 천국이 진짜 이상향이라면 그런 걱정거리도 없어지는 곳이어야만 하는게 맞지
ㅇㅇ 그래서 만약 그곳에서 복제된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거짓된 행복이니 천국 자체가 거짓된것이고.
아예 그 기억 자체가 지워진다면 의미 없는 행복이고.
남을 돕기위해선 나쁜짓을 해야하는구나!
성인이내
그런 기특한 생각을 하던 아이는 자라서 유게이가 되었습니다…
강화 실패!
조금다른 방향의 둠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