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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주의)2000년대 명작 게임 모음 -통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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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써틴(2003)

 

'카툰랜더링이란 이런 것이다 존만이들아'

라고 외치는 듯, 많은 게이머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비주얼로

혜성같이 나타난 명작 FPS

 

만화 같은 연출과 짜릿한 손맛이 끝내줬던 게임으로

특히 짤방 속 나이프 투척의 손맛이 당시 게이머들 뇌리에 깊숙히 박혔다

 

오랜 시간이 지나 뜬금포로 드라마화가 진행되기도 했으며

현재 리메이크 게임의 발매가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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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6, 페르가나의 맹세, 오리진

(2003, 2005, 2006)

 

개인적으로 게임성면에선 팔콤의 황금기가 아니었나 싶은

2.5D 이스 시리즈.

영웅전설 하궤와 동시기기 때문에 반박은 안 받는다.

 

다른 것보다 보스를 공략하는 재미가 남달랐고

팔콤도 그걸 아는지 클리어특전으로 보스레이드를 넣어놨을 정도

 

왕도적인 스토리와 간결한 구성

적당한 난이도로

게임 불감증 특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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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녹스(2000)

 

디아블로를 보고 충격 받은 EA가

웨스트우드를 달달볶아서 만든 명작 핵앤슬래쉬 게임

 

발매 당시 디아블로 따라한다고 까였지만

막상 까고보니 액션성이 뛰어난 개꿀잼작이라 까방권을 얻었다

 

디아와 달리 PVP가 꽤나 본격적인 것도 특징

마법사가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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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이오쇼크(2007)

 

이건 XBOX360 세대라

루리웹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듯하다

근데 이것도 12년 전 게임임ㅋ

지금 성인인 90년대생들 이거 나올 때 초중딩이었음ㅋ

 

언리얼 2.5 엔진으로 만든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무장했는데

짤방은 당시 모든 유저가 벙쪄버렸던 극초반부 물 터져나오는 장면

이런 물 표현을 리얼타임으로 볼 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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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블랙 앤 화이트2(2005)

 

오락성면에선 아직까지도 피터 몰리뉴 작품 중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불후의 명작

피터 몰리뉴가 슬럼프에 빠진 게 이걸 못넘어서 라는 평까지 있을 정도

 

이거 해보고 캐주얼 시뮬겜 뽕맛에 취해버린 국내 게이머들을

온갖 잡스러운 B급 시뮬겜들에도 손을 뻗게 만든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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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소닉 어드벤처2(2001)

 

모든 3D 소닉게임의 넘을 수 없는 벽

3D 시점에 맞춰 완벽하게 재해석된 조작

소닉에서 가능한가 싶을, 묘하게 묵직한 내러티브까지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졷쩔었던 게임임은 아무도 부정 못한다

 

앞으로 제발 이렇게만 만들라고 교과서로 제시됐지만

말 안 듣는 세가가 몽땅 말아쳐먹게 된다

씨1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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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던전시즈 1, 2(2002, 2005)

 

디아블로2의 경쟁작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시리즈로

어째선지 국내에서 돌풍이 불어 2편은 더빙까지 됐었다

 

서양식 올드스쿨 RPG에서  

 디아를 기점으로 삼는 액션 RPG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작품으로

양 세대의 장점만 모아놓은 명작

 

지금해도 불편함이 없는 편의성 갑 시스템이 일품

동시대 올드스쿨감성 명작인 네버윈터나이츠2와 대비된다

 

2011년 전세계 팬들이 기다리던 3편이 나오면서 큰 반향이 일었으나

똥겜이라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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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완다와 거상(2005)

 

PS2 명작 게임을 논할 때

갓오브워 따위를 빼는 한이 있어도 완다와 거상을 빼고 얘기할 순 없다

IGN선정 최고의 PS2게임 1위 ㅇㅇ

 

ㅆ1발거 그냥 보스만 주구장창 잡는 보스레이드 겜을 만들어보자

하고 내놓은 결과물이 대성공

 

진짜로 살아있는 생명처처럼 움직이는 거상들을

로데오 타고 등반해서 공략하는 게임이다


OST 활용이 인상적인데

내내 거상에게 압도되어있다가

플레이어가 공략법을 깨우치고 약점을 향해 타고 오르는 순간

분위기가 반전되며 흘러나오는 BGM에서

등골에 소름이 돋는 고양감을 느낀 게이머가 많았다

 

2018년 번듯한 그래픽에 교과서적으로 리메이크되어 다량 판매되었으나

원작의 뛰어난 분위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이 느낌이 아니야!'

라는 이유모를 감상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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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괴혼 굴려라 왕자님(2004)

 

남코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해 PS2용으로 발매됐던 아무튼 다 붙이고 굴리는 게임

작은 지우개 같은 것부터 시작해 나중가면 사람이고 빌딩이고 항공모함이고 다 붙여버리는

코스믹 호러스러운 게임이다

 

아기자기하지만 처음 해보면

예상 외의 난이도에 당황하게 되는 웰메이드 게임

 

차후 PSP, PC, 온라인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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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킹덤 언더 파이어 : 더 크루세이더(2004)

 

워크래프트 짭퉁 RTS겜으로 시작한 시리즈의 전환점이 된 작품

PS2에 처참히 발리던 XBOX의 한줄기 빛과 같은 서드파티겜으로

국내는 물론 서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국산겜'이다

 

토탈워에 무쌍 전투를 섞어놓은

전략적이면서도 호쾌한 게임

온게임넷에서 아머드코어와 함께 공식 리그까지 진행됐었다

 

이후 시리즈가 죽을 쑤다가 KUF2라는 이름으로 온라인게임이 발표됐으나

해외를 전전하다가 제대로 힘도 못쓰고 엎어지고 만다

원인은 사내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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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프리랜서(2003)

 

아는 사람들은 X3 시리즈 보다도 이 작품을 높게 친다

 

반복적인 부분이 많긴 하지만

지금 기준으로 봐도 상당한 자유도를 자랑하며

이에 더해 완벽한 모드 지원과 모드풀

싱글 플레이 이상의 자유도와 변수를 가진 멀티플레이까지 갖춘 명작

서구에선 지금까지도 하마치 등을 통해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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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파타퐁(2007)

 

PSP용 '리듬'액션RPG

원주민들을 모으고 4박자 커맨드로 이동, 전투한다

 

당시 유저들은

파타 파타 파타 퐁(전진)

퐁 퐁 파타 퐁(공격)

빠빠라밤~ 피버~~~

등등이 머릿속에서 자꾸만 울려퍼져서

잠도 못 자고 시험까지 망치는 케이스가 왕왕 있었던 수능금지게임

 

3편까지 발매됐으며

2편에서 RPG 요소가 강화되고

3편에서 멀티플레이가 강화되었다

 

PS4로 리마스터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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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액시스(2001)

 

발매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또다른 국산 명작

 

메카닉을 조종하는 FPS게임이며

묵직함을 강조하는 여타 메카닉 게임들과 다르게

퀘이크 이상가는 정신나간 이동속도, 복잡하고 이동 루트가 다양한 맵

그리고 찰진 손맛을 가진 하이퍼FPS

메카닉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체개조에 따른 성능변화가 존재한다

 

이 게임에 충격 받았던 국내 개발자들이 몇 년 뒤 메카닉 게임을 몇 종 내놓게 되나

하나같이 소리없이 묻혔다

 

이 역시 온게임넷에서 공식 대회가 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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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킬링플로어(2009)

 

좀비 아니라고 우기는 좀비 같은 것들을 잡는 웨이브 막기 게임

 

살벌한 난이도, 퍽 해금, 유즈맵 등으로 오래동안 즐길 수 있었던 혜자게임이다

좀비를 많이 잡아야 그 돈으로 좋은 무기와 탄약을 구매할 수 있었기에

빠요엔 친구와 하면 왜 혼자 독식하냐고 싸우게 된다

 

서버 설정에 따라 좀비 보다 사람이 많아져서

단체로 사냥을 다니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전 웨이브에서 죽은 사람들에게 돈 뿌려줄 때

머니머니머니~ 잇츠 레이닝 오브 머니~하는 대사와

밑에서 받아먹으며 열광하는 유저들의 모습은 광기 그 자체

 

나중에 킬링플로어2가 발매됐으며

아직까지 현역이니 관심 있는 사람은 찾아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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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발키리 프로파일(1999)

 

2000년대가 아니지만

국내에는 PSP용으로 재발매된 레나스 버전으로 접한 사람이 많을 거 같아 넣었다

(2006)

 

행동력이 있는 반턴제 주제에 화려한 콤보가 가능했던 전투시스템

무기는 물론이고 캐릭터까지 소모품이었던 게 특징

그런데 캐릭터들 스토리가 다 괄괄해서 떠나보내기 싫어진다

하지만 진엔딩 보려면 어쩔 수 없다

 

 감성적인 스토리로도 유명하지만

한글화가 안 돼서 공략 겸 번역본이랑 같이 보던 기억이 난다

 

잊지 말자, 서랍 안에 드래곤 슬레이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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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갓핸드(2006)

 

PS2용

시대를 지나치게 앞서버린 비운의 명작

 

감독 : 바하의 아버지 미카미 신지

스탭들 : 훗날 플래티넘 게임즈의 전신

게임성에 대해선 이걸로 설명을 갈음한다

 

역대 최고의 액션성을 갖췄으나

겜알못 평론가들

+미쳐돌아가는 난이도

+생소한 시스템

+개그로 점철된 약빤 세계관

진입장벽 4단콤보로 흥행 실패

 

첫 번째 보스가 고환없는상이군인게이쌍둥이흑인이다

작중 최고필살기 불1알차기도 안 먹힌다

안 달렸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명작이다

베요네타는 많이 자중한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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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시티 오브 히어로(2004)

 

NC에서 퍼블리싱한

MMORPG계의 혁명이자 레전설

이 게임의 격이다른 퀄리티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다른 MMO를 못한다

 

정해진 직업군을 따르지 않고

큰 틀은 있으나 수 백가지 조합이 가능한 나만의 직업

~~를~~마리 잡아오세요가 아닌

역할극 뽕 차는 디테일한 퀘스트

히어로와 빌런 진영간 뚜렷한 대비

 

요즘 MMO엔 기본장착인

세심한 커스터마이징의 시초이기도한데

건담이 은신술 쓰고 소닉이 레이저빔 쏘다가

저작권 크리맞고 밴당하는 게 일상이었다

 

그런데 경쟁작이 하필 WOW

 

올해 4월 북미에서 유저섭이 열리자

전세계 수 천 명이 몰려 서버가 폭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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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용사 주제에 건방지다(2007)

 

던전을 만들어 용사를 막아내야 하는 게임

하나의 생태계를 꾸려야하는 게 특징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의외로 고려할 게 많다

 

서브컬쳐에 대한 온갖 오마주와 개드립이 난무

진보스 이름이 あ(AAA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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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드래곤에이지(2009)

 

오랜 기간 영혼을 갈아 제작해

시대에 뒤떨어진 그래픽이고 나발이고

게임성으로 다 씹어먹고 대성한 작품

 

매스이펙트와 함께

바이오웨어를 메이저 개발사로 끌어올린 주역

 

최근 쏟아져나오는 올드스쿨RPG들 모두가

이 게임의 성공 덕분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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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아오오니(2004)

 

쯔꾸르 게임 주제에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선 당대 최고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통해 유명해졌다

 

액션 묻히는 게 유행이던 호러게임판을

무력하게 도망다녀야 하는 게임으로

원점회귀시킨 기폭제가 됐다고 본다

 

일본에선 무려 영화화까지 됐다

것도 시리즈로..

 

 

 

 

선정기준 : 그냥 내가 떠오른 게임

 

더 쓰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안 되겠다

 

 

 

 

 

 

 

댓글
  • 카운터스트림 2019/11/07 08:07

    파타퐁은 켠왕에서 본거뿐인데 진짜 한 몇일간 퐁 퐁 파타파타 이소리가 떠나질않았음

  • 카운터스트림 2019/11/07 08:07

    파타퐁은 켠왕에서 본거뿐인데 진짜 한 몇일간 퐁 퐁 파타파타 이소리가 떠나질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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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id Made 2019/11/07 08:10

    실제로 해보면 몇달은 갔었음 당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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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난쟁 2019/11/07 08:10

    농담 아니고 내가 저거하다가 그 해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싸그리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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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Long 2019/11/07 08:08

    프리랜서 저건 첨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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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난쟁 2019/11/07 08:12

    저런류 게임 중에 제일 명작이라고 생각함
    좋아하면 꼭 해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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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난쟁 2019/11/07 08:15

    아씨 3편 내용 빼먹었네 ㅡㅡ
    나중에 진짜 통합본으로 다시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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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온방치 2019/11/07 08:16

    노력추! 다 명작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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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롹선생 2019/11/07 08:17

    프리랜서 국내 뿅뿅인 남양주 서버에서 어릴때 재밌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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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치코누나좋아요 2019/11/07 08:58

    베요네타가 자중한게 그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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