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5145878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1.jpg


시작은 아버지의 한마디 "캠핑을 가고싶다."


근데 여름용 원터치 텐트랑 타프 말고는 장비가 없어서


"아빠 추울텐디 장비가 없어요"라고 하니


"돗자리 깔면 되지"


ㅈ됐다 싶어서 바로 장비 찾아봤고, 큰 문제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였음


바로 당근으로 자충매트 괜찮게 구해서 큰 시름을 덜었음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2.jpg



문제는 텐트였음, 처음 꺼낸 말씀은 캠핑/오토캠핑이라 사이트 옆에 차를 댈 수 있는 최대2인만 받는 캠핑장으로 잡았는데


겨울에 버틸만한거 같은건 내가 갖고있는 2P텐트뿐이고, 이건 두사람이 들어가면 꽉차다보니 아버지를 모시기에는 부적절했음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3.jpg


그래서 최초계획은 사이트 구축+2P텐트를 구축해서


둘 중 한명이 야외에서, 한명은 차에서 자는


일종의 오토캠핑 반반으로 고려했는데


"걍 우리 갖고있는 3인용 여름텐트에서 자자"라고 하셔서 고민하다 해외나 국내에서도 걍 여름, 3계절 텐트에서 잤다는 이야기나 텐트 자체의 보온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고


걍 여름텐트에 모든 창을 닫고 자는 거로 결정☆


그리고 자잘한걸 구매하고, 당일 대충 적당한 합충침낭 당근으로 구매하고선 출발했음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4.jpg


점심은 송어


맛나긴한데 뭔가 연어맛같어 물어보니 연어 친척이더라


그래서 맛나구나 냠냠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5.jpg


회 다음으로는 송어 매운탕


가격도 꽤 착한데, 송어가 연어 친척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연어로 매운탕을 만들면 이 맛인가? 싶었음


국물 시원해서 신나게 드링킹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6.jpg


나머지 부족한 것들을 사려고 쇼핑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7.jpg


아버지가 더 신나게 쇼핑하셨음


화로랑 3중 냄비 머시기랑 시에라컵 등등을 샀음


끈 산건 결국 뜯지도 않았네..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8.jpg


도착해서 사이트 설치 중 사정♡♡없이 휘어버린 핀들


....관리소 가서 망치랑 굵은 팩들 빌렸음..감사합니다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9.jpg


열시미 사이트 세팅중


경치좋더랑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10.jpg


그리고 처음으로 압축장작 스타트


다이소 착화제+고체연료 하나랑 주변 나뭇가지를 쓰니 불 잘붙더라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11.jpg


일단 커피 한잔 야미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12.jpg


체온을 높이기 위한 알콜도 살짝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13.jpg


여튼 불멍하니 뜨뜻하고 좋았음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14.jpg


직화로 구울까 했는데, 불조절 자신이 없어서 버너로 구운 양념고기


뭔가 부족한 장비들은 많았는데 서로 "없음 없는대로 놀지 뭐~"마인드였음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15.jpg


거기에 새로산 냄비를 직화에 올리고, 물을 부어서 넣고 뎁힌 햇반.


근데 밥이 죄다 설익었음ㅠ


근데 먹다보니 수돗가에 전자렌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닿고 서로 빵터져버림ㅅㅂㅠㅠ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16.jpg


밥먹고선 계속 불멍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17.jpg


그리고 맥주와 스낵을 냠냠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18.jpg


발도 말려주고


미군 ECWCS LEVEL 7 바지가 좋긴 하더라


침낭을 바지로 입은 느낌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19.jpg


저를 마시멜로 맨이라고 불러주시겠나요?


LEVEL 7 상의도 구하고싶어지네


발만 차가워졌는데 나중에 부띠나 수면양말 사야겠음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20.jpg


챙겨온 담요를 덮으신 아부지


미리 귀띔해서 상하의 보온의류를 챙긴게 신의 한수였음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21.jpg


불멍이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참숫장작 한팩을 현장에서 구매


불똥은 좀 더 튀더라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22.jpg


글고 새로산 냄비로 라면도 끓였는데


불에 계속 올려놔도 물이 줄여들지, 팔팔 끓지는 않아서 당황했다가


"아빠?? 여기 해발고도 높아요??" "ㅇ"해서 걍 바로 라면넣고 익혔음


맛나더라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23.jpg


여튼 이릉의 숲처럼 잘타더라


아버지는 먼저 들어가시고, 나는 끝까지 태우고선 잤는데


상하의 입은 상태로 침낭에서 자니까 아침에 식은땀이 좀 나있는 상태로 일어났음


벗고 침낭에서 잘걸 그랬나


정리하고 목욕탕에서 뜨뜻하게 몸 담구고, 국밥집 들렸는데 후추가 너무 많이 넣어져있어서 아버지는 식사포기하고 복귀


그래도 만족하신거같음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24.jpg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25.jpg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26.jpg




우당탕탕 부자캠핑 자랑_27.jpg


저번 일본여행 갔을때나 이번 여행 생각해보니


의외로 아버지랑 나랑 여행 궁합이 맞나 싶네


여튼 일케 우당탕탕 캠핑을 끝냈따





댓글
  • 죄수번호 -123456789 2025/11/21 23:24

    초반에 이미지 어두워요... 좀 발ㄱ혀쥬세요

    (jB8Ldu)

  • wow-thing 2025/11/21 23:25

    역시 부자웹이야

    (jB8Ldu)

  • 343길티스파크 2025/11/21 23:25

    와! 캠핑

    (jB8Ldu)

  • 데스피그 2025/11/21 23:26

    난 아웃도어보이즈 영상쪽이 취향이라..

    (jB8Ldu)

  • 343길티스파크 2025/11/21 23:27

    와! 캠핑

    (jB8Ldu)

  • 데스피그 2025/11/21 23:28

    아니 부시크래프트로..

    (jB8Ldu)

  • 343길티스파크 2025/11/21 23:29

    끼앗호우! 캠핑

    (jB8Ldu)

  • Kutna Hora 2025/11/21 23:26

    얇고♂️어두운♂️현실♂️

    (jB8Ldu)

  • 소서리 2025/11/21 23:26

    와 낭만 오진다

    (jB8Ldu)

(jB8L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