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법사의 대전쟁 겸 영국 촌구석 내전 중.
불사조 기사단은 수세에 몰렸고 서로를 의심하고 있었다. 어딘가에 첩자가 박혀 1년동안 정보를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팔아넘기고 있었기 때문.
그리고 제임스 포터와 그의 친구들, 네명의 패거리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

는 개뿔이. 난 내 친구들 믿는다고
걔네를 위해선 돈도 퍼주고 목숨도 바치고 다 할수 있음ㅋㅋㅋ

(시리우스 블랙)
라고 하지만 제임스 놈은 가족들 챙기느라 바빠. 내가 첩자를 캐내야 하는데...
썅. 제임스 그새끼는 기사도에 뇌가 찌들어있어. 그렇게 럴럴하게 만사를 보면 어쩌자고? (시리우스의 시선입니다)
우리 중 가장 첩자스러운 녀석은... 피터 그 찍찍이는 절대 그럴 깜냥이 없고...

...리머스 루핀이군.
친구를 경계하는게 끔찍한 일이고 그 리머스 녀석이 착한 댕댕이인건 다 알지만, 그 녀석은 늑대인간이다.

늑인이니 사악하다는 ㅈ같은 편견 이야기가 아니야. 늑대인간은 기존 마법사 사회에서 지독하게 탄압받았잖아.
새로운 세상을 주겠다는 볼디 놈들에게 현혹되기 너무 좋다고. 이미 대다수 늑대인간들은 선 세력에 선 동족을 배신자에 수치라고 여기고!
루핀이 늑대인간들에게 포섭되거나 협박당하거나 조종당한다면... 빌어먹을. 아무리 봐도 그 녀석이 가장 유력해...

어쩔 수 없다. 비밀리에 제임스를 설득해서 비밀 파수꾼을 나 말고 피터로 바꿔야겠어.
모두가 날 비밀 파수꾼으로 여기니, 만약 루핀이 날 죽먹자에게 팔아넘긴다 해도 제임스와 가족들은 안전하겠지.

내 친구들을 위해선 목숨을 바칠수도 있어.
하지만... 지금은 가장 절친한 친구조차 믿을 수 없는 최악의 시기야.
제임스와 릴리, 어린 해리를 살리려면 서로를 의심해야 해...

(죽먹자의 첩자 피터 페티그루)
(십몇년 후)


시간이 지나, 2차 마법사 전쟁이 한창인 죽음의 성물 초반.
해리를 프리벳가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불사조 기사단은 13명의 동지들을 모아 7명은 보호자로, 그리고 6명은 해리로 변장해 이동하는
일명 '7인의 포터' 작전을 계획한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죽먹자들은 최고 기밀이었던 해리의 이동 날짜를 정확하게 알아 일행을 공중에서 기습.
하지만 누가 해리인지 몰라서, 죽먹자들도 뿔뿔이 흩어져 7명의 해리들을 쫓아가는 상황.



해그리드와 오토바이에 들러붙어 이런저런 개판 끝에
주인공은 볼디하고 대면상담 짧게 끝내고 간신히 탈출에 성공하지만...

겨우겨우 목적지에 도달한 불사조 기사단은 초상집 분위기였다.
실제로 무디가 추격전 도중 볼디에게 사망해 초상집이 맞았고,
조지의 귀 한짝이 날아가긴 했지만, 뭣보다...

(플뢰르 델라쿠르. 왼쪽 금발미녀. 영어 잘 못함)
우리가 이동하는 날짜를 우리만, 여기 잇는 사람들망 알고 있잖아용.
누군가... 누군강 정보를 흘린 거에요...!

먼덩구스 플레처라고 있죠?
추격전 도중 도망칭 사람! 그 사람이...

그것도 생각해 봤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먼덩구스는 처음부터 이 작전을 무서워했어요.
도망친 것도, 볼드모트가 덤벼드는 상황이니 그 사람이라면 그럴 만도... 하고.
뭣보다, 적들은 해리가 7명으로 변장한 걸 몰랐어요.
그건 먼던구스의 아이디어였잖아요.
(사실 스네이프가 조종함)

하지만 문제는 놈들이 날짜는 알았다는 거지.
....
플뢰르 말대로, 이동 날짜는 우리 말곤 몰라.
이 자리에 모인 우리 중... 누군가, 정보를 흘렸어.

의리와 화합도 좋지만 먼저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여기 모인 누군가가 배신자일수도 있어.
지난 전쟁엔 피터 그 쥐새끼를 친구라고 믿었다가 제임스와 릴리를 잃었다고.
더군다나 지금은 볼디와 대적할 덤블도어도 없는데, 배신자를 색출하지 못하면 우린 정말 끝장이다...
...

(알버스 덤블도어 사후 초상화 모드)
이런이런 그렇게 아군을 의심하면 못쓰지
스네이프를 시켜 이동 날짜를 볼디에게 전하라고 지시한건 나 덤블도어인데 말이야 하하하
그래야 스네이프가 볼디 휘하 최측근으로 입지를 다지고 스파이인게 안 들킬 수 있거든. 물론 가장 중요한 해리는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게 7인의 포터 작전은 전하지 않았지.
작전 중에 무디가 죽고 위즐리 쌍둥이가 0.9 쌍둥이 되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어쨌든 해리는 잘 탈출했고 스네이프는 볼드모트의 신임을 얻어 오른팔이 되었으니, 잘됐군 잘됐어

(루핀을 구하려 죽먹자에게 몰래 주문을 날리다 실수로 조지 위즐리 귀를 썰어버림)
이런 시벌것의 영감탱이가 진짜
저 마키아밸리즘 영감탱이가 진짜
애들이 볼 때는 시점과 어른이 볼 때의 시점이 좀 차이가 큰 작품이긴 하지. 그만큼 명작이기도 했다만. 그런데 롤링 여사가 트위터에다가 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