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바스타에서 크로커다일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한 '물 루피'
크로커다일은 장난하지 말라고 화내지만 이내 진지하게 위협적인 전법이라고 인정함.



에넬의 맨트라를 공략하기 위한 고무고무 머엉 + 고무고무 문어.
동료인 나미조차 멍청한 짓좀 하지 말라고 깠지만 '의식하지 않는 공격과 방어' 라는 방식으로 에넬에게 유효타를 줌.

기어4를 보고 고무공이 돼서 통통거리는 게 비책이냐며 어처구니 없어한 도황. 겁나 진지하다고 받아치는 루피.
물론 도황도 콩 건 한 대 처맞고 생각이 바뀜.


탱크맨 배부름 폼을 보고 그 꼬락서니로 싸울 수나 있냐며 낄낄거리던 크래커.
뱃살로 붙잡아 튕기기 전법에 그대로 리타이어.
이런 식으로 《원피스》에서는 장난스럽고 우스워보이는 모습조차도 루피의 진지한 싸움법이다 라는 묘사나 언급이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재미있고 쓸만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면 즉석에서 시험해보고, 그게 상대방에게 '장난하냐, 진지하게 해라' 라고 타박을 받지만 자긴 지금 진지한 거라고 받아치는 장면도 종종 나온다.

특히 상대의 능력에 임기응변으로 대응할 때 보통 이런 코믹한 꼴이 되는데, 기어5는 신체적 제약이 거의 사라진만큼 루피의 이런 즉흥성이 더욱 자유롭게 발휘되기 최적의 조건이다. 루피 본인이 기어5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한 것도 이 부분이고.
즉 우스꽝스럽고 유치하며 기상천외한 싸움법은 원래 루피의 주특기였고, 기어5는 루피의 이런 즉흥성을 최대한으로 구현하는 전법이라는 점에 가장 큰 의의가 있는 셈이다.
기어5 니카모드가 루피 최고점이긴 한가보네
기어5 니카모드가 루피 최고점이긴 한가보네
연재가 인기 때문에 원래 생각했던 거보다 길어지면 다음 폼 나올 듯.
드래곤볼이 그랬듯이.
지나치게 즉흥적인 새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