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6 mark3 살까 말까 딱 정해봅니다. RF45.2 이것도요!! (매우 장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윤성입니다.
캐논의 신제품이 출시되면 무슨 방법으로든 만져보거나 직접 구입하여 사용 중입니다.
저도 매우 많이 기대했고 다음 주 18일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되는 R6 mark3와 11.21일부터 판매되는 RF45mm1.2의 만져본 느낌을 작성해 봅니다.
실구입 유저의 눈에서 냉정하게 바라본 첫 느낌이오니 가볍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현재 가장 자주 사용하는 카메라는 R1, R6mk2, R50v입니다.
.
.
.

★ R6 mark3 첫인상
1. 전체 외관이 알육막투랑 거의 똑같습니다. 1미터 거리에서 보면 알아차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혹시라도 몰래 기변하시기 아주 좋습니다.
2. 메인다이얼, 퀵 컨트롤 다이얼 2 , 퀵 컨트롤 다이얼 1(후면휠)처럼 돌리는 다이얼이 매우 경쾌합니다. 특히 캐논 중급기 이상 바디의 장점인 후면휠(퀵 컨트롤 다이얼 1)의 돌리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빠르게 조작해도 부드러우면서 따라라락 정확하게 끊어지고 소리도 기분 좋게 들립니다. R6mark3는 기존 바디들과 다른 구조이거나 내부 부품의 개선이 이뤄진 것 같은데 이건 꼭 직접 돌려보세요.
3. 메뉴가 최신 세대로 변경되었습니다. 24년 이후 출시 바디를 사용 중이시라면 자연스럽게 조작할 수 있고 R5mark2부터 적용된 메뉴 구성으로 R1 , R50v와 동일합니다. 당연히 상세 메뉴 설정 개수는 해당 그레이드에 맞춰서 이것저것 좀 빼놨지만 R50v에 있는 필터류는 추가했습니다.
4. 바디 상판이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이라 5시리즈에 비해 단단함은 덜합니다. 하지만 다이얼뿐 아니라 버튼류나 조립 품질도 좀 더 타이트해져서 전체적인 만듦새는 알육막투보다 개선된 것 같습니다.
5. 뷰파인더, 후면 디스플레이, AF가 모두 R6 mark2와 거의 동일 하다고 봅니다. R5 mark2와 동일한 AF 알고리즘으로 최신을 버전을 탑재하였으나 디직엑셀레이터는 없으며 크로스 AF도 아니기 때문에 기존과 크게 차이는 없겠습니다. 그 외 R1과 R5 mk2에 디직엑셀레이터로 처리되는 메뉴들 역시 모두 없습니다.
6. 셔터 소리나 셔터 감도는 알육막투와 비슷합니다. 스킁 스킁 스킁 이런류 소리입니다.
7. 측면에 R1, R5 mark2와 동일한 풀 HDMI 포트가 탑재되어 영상을 주력하시는 분들께 매우 환영할만합니다.
8. 메모리 슬롯은 R5 mark2와 동일한 CFB 1개 UHS-2 1개가 탑재되었습니다. (R1은 CFB 듀얼 슬롯)
9. 배터리가 R5 mark2와 동일한 LP-E6P로 바뀌어서 기존 것은 다 바꾸심을 추천드립니다.
10. 미국 정가 2,799 달러임에도 국내가 3,499,000원에 예판 추가 배터리 + 정품등록 시 12만 원 상품권 제공으로 매우 공격적인 가격 칭찬합니다.
캐논은 1년 전 R1과 R5 mk2로 프로유저에게 강력하게 어필하는 성능과 기능을 선보이며 이번 세대의 틀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이번 R6 mark3는 일반유저~하이아마추어용 메인 카메라 또는 1이나 5를 가진 프로유저의 스페어, 서브바디용도로 적당하게 세팅을 잘 해놨네요.
카메라를 사진 촬영용도로 95% 사용하는 제가 알육삼을 만져보면서 궁금한 건 3300만 화소의 고감도 노이즈 제어 성능뿐이었습니다.
나머지 외적인 부분들은 알육투 대비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고 너무 좋은 가격으로 출시했지만 확 와닿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저의 첫 평가는 R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