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장 서술.

흔적기관으로 남은 원 스작의 서술.
이게 요즘세대로 가까워질수록 무너져가는
문해력 수준과 일치함.
나는 요즘세대의 사물의 인지-서술능력 자체를 비판하는게 아님.
옛날 아조씨들 세대가 매체적 한계로
문자적 서술 중점의 교육과 서술에 익숙한 반면,
요즘 세대로 나아갈 수록
비주얼적 서술작법에 더 능함.
그래서 요즘 난다긴다 하는 대작 웹소를 봐도,
서술의 형식이 행동과 언어에 중점이 잡히고
나머지는 전부 영상관련 작가-일러, 및 동화연출 작가들의
상상력에 전부 의존해야 함.
극단적으로 요즘 잘나가는 전독시를 봐도 그 경향이 보임.
3인칭 시점에서도 온전히 3인칭 묘사가 안 되고,
1인칭적 사고로 이야기가 진행 됨.
그래서 행동과 언어의 서술은 차고 넘치는데,
그러한 사건이 벌어지는 공간의 서술이 전무함.
근데 전툴루 작가, 혹은 순수문학에 근접하거나
1세대 판타지 작가들의 서술은
순문학의 기본 소양이 배어있는 세대거나
보드게임에 자신의 뿌리를 두고있거나
비주얼을 문자화 하는데 익숙한 세대들임.
그래서 이들은 사건(이벤트)가 발생하는 공간(무대)를
구축하는것에 어려움을 적게느끼는 편임.
요즘세대의 작법과는 확연힌 차이를 보임.
어떤 문장들이 미려해보이고 지문만으로
배경 심상을 구현 구축해내는데 확연한 차이가 난다는거지.
이게 요즘세대의 작법 비판으로 들릴까봐 추가하자면,
세대적 매체감긱이 다르다는 걸 말하는거임.
활자 특화의 세대와 영상 특화의 세대 차이라는 거.
암튼 작가의 문자 다루는 능력부터가 이렇게 차이나면
뭐 할말 없지 ㅋㅋㅋㅋ
활자매체의 영상화는 생각해보지 못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