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만 생각해보면 아야메의 행적은 참 모순적.
착한척, 부지런하고 완벽한 척 하는데 지쳤다면 진작에 계승전에서 서렌치고
때려치면 땡이었음. 그래서 사실 아야메는 이 계승전에 빡겜할 필요가 없음.
근데 왜 안 지려고 필사적이지?

애초부터 200승 넘게 나구사한테 일부러 지지도 않고 승리만 했고.
굳이 그래야만 했나? 걍 적절하게 지는 척 연기하고 쉬면 될 것을.




아야메의 본심은
책임은 무거운데, 그 무거운걸 내려놓기가 무서워서.


걍 같이 있어주면 안돼?



부장이 아니어도 백화요란 부원으로 곁에 있어주면 안 되겠니?
이건 나구사 본심.

제대로 된 대화를 하지 못해본 미숙한 청춘의 이야기.
그래서 한번 지고 나니까
지는거 아무것도 아니구나 내려놓을 수 있구나 내려놔도 되는구나
그만 자고 이제 일어나...
그래서 한번 지고 나니까
지는거 아무것도 아니구나 내려놓을 수 있구나 내려놔도 되는구나
아야메같은 경우에 실장된다면 과연 호시노처럼 되돌아온 모습이 될까
아니면 쿠로코처럼 변해서 두번다시 돌아오지 못할까
이건 나구사가 황혼에 놔두고 온 팔 같은 문제가 아니라서 설령 옷을 갈아입더라도 외모까지 돌아올지 모르겠던데
쿠로코 같은 느낌으로 나올 것 같긴 함
외모는 그대로인데 그냥 멘탈만 건강해진
그만 자고 이제 일어나...
총력전 가야지..
동경은 이해로부터 가장 먼 감정이야
이거 진짜로 맞말같음. 개인적으로 쿠보 포엠 중 제일 크리 잘 띄운 대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