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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글 복붙)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처우 개선에 관심 가져주세요.

오랜 활동을 해온 오유에서 뜬금없이 제가 이러한 부탁을
한다는게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득이하게 유동성이 가장 활발한 게시판에 주제가 안맞는 글을 올린것도 그러하지요.
부디 잘 읽어보시고 동의의 뜻이 있으시다면
정당한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비판도 달게 받겠으나 인신공격이나 비난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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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내용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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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장애인 활동보조인으로 근무하다가
휴직을 하고 있는 국민 중 한 사람입니다.
이 직종에 대해 소개하자면 복지센터에서 이용자를 1 : 1로 소개받고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학습, 외출, 쇼핑 등 사회생활과
목욕, 운동, 옷입기 등 신체적인 서비스와 요리, 청소, 세탁
등의 가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마땅한 도움을 주고 바우처 단말기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급여를 계산하여 정산된 금액을 복지센터에서
25%의 중계 수수료를 공제하고 매월 국가에서 월급으로 제공받습니다.
이는 경력에 따른 수당과 주휴수당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시간제 근무라는 이유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직종은 지난 2006년에 전국의 수많은 장애인이 복지시설에서
군대처럼 식사시간, 운동시간, 여가시간 등에 대해 단체로 사회복지사가
만든 프로그램에만 맞추어 안전사고 예방이라는 지휘 아래 스스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실수 할 자유조차 인정되지 않기에 결국
일정한 패턴으로 생활하는 것을 탈피하고 독립하여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생활을 하기 위하여 사회운동을 함으로써 생겨난 제도에서 탄생한 직종입니다.
즉 장애인 활동보조인은 비장애인의 금전적 이득을 위해 생겨난 직업이나
결코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중증장애인이 자신의 온전한 자립을 통해 원만히
사회구성원으로써 공평한 역할을 마땅히 해내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소개받아 이용되는 직업군의 인원이지요.
하지만 이는 매일 일대일로 밀착된 생활을 하다보니
서로 감정이 상하는 경우가 적잖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비스 이용자(장애인)의 경우에는 완전히 혼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다소
제한되어 있다보니 자신의 취향에 100% 어울리는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함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며, 제공자(활동보조인)의 입장에서는 온전히 혼자서
가사, 운동, 사회생활 등을 보조하는 일 한마디로 한 사람의 손발이 되어 일상의 모든 일을
해줘야 하는 고난이도의 근무 여건에 따른 육체적인 피로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 이용자의 경우에는 갑질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넷 신문 기사에서 본 사례로는
1. 이용자가 사적인 이유로 업무연장을 요청하면서도 어차피 제공인은
자신들에게 할애하는 시간만큼 급여를 받으니 연장근무를 해달라며
갑의 위치를 드러낸다.
2. 과다한 요구사항과 활동보조인의 사비로 간식 구입을 요구한다.
3. 종교의 다름을 이유로 매칭을 끊고 새로운 활동보조인을 요청당한다.
4. 보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긴 상처를 폭행으로
주장하여 결국 1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5. 정해진 시간 즉 상호 협의된 시간 외에도 계속 호출한다.
댓글
  • 마네킹맨 2018/02/05 09:01

    전에 장애인 활동보조인 의 어려움을 적은 글을 봤는데
    그때도 장애인분들보다 더 사각지대에 놓인분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장애인분들 장애인활동보조인분들 모두 사람대우 받고 행복해질수 있게 청원에 동참합니다.

    (FCgnrA)

  • 매일네게메일 2018/02/05 09:39

    아이고,,처우개선이 시급해보입니다
    시간외 도움이 필요할땐, 매칭된 활동보조인의
    추가근무를 제도적으로 불허하고 매칭대기중인
    활동보조인을 일시적으로 대체투입하는 방법도
    괜찮을거 같네요
    물론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이런 자잘한대처방법보다도 당국의 개선의지겠지만요

    (FCgnrA)

  • LIFEISEGG 2018/02/05 12:17

    활동보조가 필요한가 의문이드는 분들도
    지원을 받는 케이스를 여럿 봤습니다
    이를 상호이해관계라는 말아래 악용하시는 분들도 봤구요
    허나 선하게 해주시는 분들이 상당수 있는만큼
    처우개선의 필요성 또한. 절절히 느낍니다
    청원 참가하였으며 응원합니다

    (FCgnrA)

  • 볼빨간사춘기♡ 2018/02/05 13:43

    13년부터 14년 2년정도 했었는데 아직도 저런부분이 있네요
    제가 했던분은 활동복지센터에서 근무하시던 분이라 이런 저런 사례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
    성추행건도 꽤 있었어요

    (FCgnrA)

  • 검은O스타킹 2018/02/05 15:47

    장애인과 그 관련된 분들에 대한 처우가 제발 좀 개선됐으면 좋겠어요.

    (FCgnrA)

  • 삼손73 2018/02/05 16:10

    장애인도 사람이고, 장애인 활동 보조인도 사람입니다.
    누가 누구를 위해서 희생하고, 강요당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할것입니다.
    다같이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FCgnrA)

  • 칠갑山人 2018/02/05 16:13

    장애인활동보조 수가, 노인요양보호 수가, 어린이집 및 유치원 돌봄 수가.... 모두 현실에 맞게 인상되어야 합니다.
    모든 수가가 최저임금에 맞춰서 책정되어 있었는데
    최저임금은 올리고 서비스 수가는 예산탓을 하면서 동결 내지는 소폭 인상으로 얼버무리면
    요양보호사 및 교사들 급여는 뭘로 준단 말입니까?
    그정도도 감당 못할거 같으면 원장질 그만두라는 글들이 포털의 댓글이나 오유등을 비롯한 커뮤니티에도 자주 보이는데....
    아주 정나미가 뚝 떨어집니다.
    국가 사무를 위임 받아 사회 약자를 위해 헌신 하시는 분들의 처우개선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FCgnrA)

  • 볼빨간사춘기♡ 2018/02/05 16:34

    생각해보면 센터에서 일하면서 보복부랑 노동부 권고가 웃길때가 많아요
    지금도 200시간 제한 두려고 하나요
    저때는 노동부에서 208시간 이상 일하지 못하게 막으라고 했는데
    제가 있던 센터가 유독 중증장애인(24시간 케어가 필요한분들이  많았는데)
    이런사람들은 실제로 활동보조인도 피하는 상황이라 하는사람이 어쩔수없이 며칠씩 거주하며 돌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노동부에서 200시간넘긴다고 매번 뭐라고했음..
    진짜 수가 문제가 너무 문제있어요
    솔직히 캐어 편한분들 하려고 하지 이런분들이 진짜 필요한데 이런부분에서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FCgnrA)

  • 철사자 2018/02/05 16:36

    완료!!!

    (FCgnrA)

  • 예래원전팀장 2018/02/05 16:36

    한때 사회복지사로 잠깐 일했을때 생각이 나는군요
    그때 우스게소리가 사회복지사끼리 결혼하면 기초생활수급자가 된다는... (그만큼 현실은 박봉)
    사회복지사는 봉사자가 아닙니다.
    활동보조인도 마찬가지구요.
    힘내세요

    (FCgnrA)

  • 잡쌀순대 2018/02/05 16:50

    드릴 게 없어 추천과 청원서명을 드립니다.
    활동보조인이 너무나도 힘든 일이라는 걸 지인을 통해 봐서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FCgnrA)

  • 별명짓기힘듦 2018/02/05 16:51

    우리사회가 특별한 희생없이 잘 굴러가는 사회가 되도록 청원했습니다

    (FCgnrA)

  • mecin135 2018/02/05 18:02

    참여하고왔습니다

    (FCgnrA)

  • MakeItBetter 2018/02/05 18:24

    역시나 대한민국 언제어디서도 갑질은 계속되지

    (FCgnrA)

  • Mikkelsen 2018/02/05 18:26

    저는 장애인이고 활동보조도우미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이 지난 3, 4년간 저를 도와서 씻고 옷입고 병원가는 일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전동휠체어에만 앉아있으면 외출과 용변은 혼자 해결할 수 있어서 하루 4시간을 할당받아서 도움을 받습니다. 이 제도가 생기면서 제가 사회생활 범위도 상상할 수 없이 넓어지고 일도 할 수 있게되고 이전에는 받을 수 없었던 재활치료도 근 9년째 받고 있네요.
    이 제도로 생활에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저에게는 참 좋은 제도여서 전혀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았는데 활동보조원분들께서도 많은 고충이 있었네요.
    저는 어르신께 도움을 받다보니 함부로 대할 수도 없고(대해서도 안되고) 그 분도 이 일로 생계을 꾸리시다보니 제가 불편하지 않도록 많이 배려해주십니다.
    활동보조원이라는 직업이 장애인을 '위한' 직업이 아닌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직업이 되어 합리적인 대우를 받도록 처우가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활동보조원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FCgnrA)

  • 쵸파누나CC 2018/02/05 20:18

    참여완료했습니다. 응원합니다!!!

    (FCgnrA)

  • 나인뎅 2018/02/05 20:47

    동의완료했어요!!!
    꼭 개선이 되었으면좋겠습니다
    힘내세요!!

    (FCgnrA)

  • TopSolid 2018/02/05 22:31

    동의 완료요 ^^

    (FCgnrA)

  • 토끼소녀? 2018/02/05 22:35

    힘내세요, 어떻게 사람이란 작은 권한이 손에 쥐어지면 그걸 무기삼아 휘두르는 걸까요?
    결코 약자는 선인이 아니라는 생각을 또다시 새기며,
    소수의 그림자에 가려진 더 소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글 감사합니다. 애로배우님 아니었으면 몰랐을 뻔했어요.

    (FCgnrA)

  • 토끼소녀? 2018/02/05 22:36

    기회가 된다면 주위에 얘기하고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FCgnrA)

  • Royksopp 2018/02/05 22:40


    동의 완료 했습니다. 좋은 일에는 추천!

    (FCgnrA)

  • 하니애리 2018/02/05 22:49

    권한 삼아 무기를 휘두른다 라.....
    그런 점이 저에겐 없었는지 한번 돌이켜 봐야
    겠네요.
    (직업만 얻으면 스스로 알아서 잘 살 순 있지만 ㅠ)

    (FCgnrA)

  • mompower 2018/02/05 22:51

    동참했습니다.. 누구든 돈을 준대도 하기 어려운 일인데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참 아프네요.

    (FCgnrA)

  • 불신페키 2018/02/05 22:57

    저도 활동보조인 교육을 받았으나 불합리한 요구나 성추행등을 경험했어요. 센터에서는 활동보조인의 시간당 수급을 받는 처지니 이용자들의 잘못된 행동을 묵인하더라고요. 정말 많은 개선과 관심이 필요한 분야지요. 제도적 취약점이 무척 많아요.

    (FCgnrA)

  • 4주인의집사 2018/02/05 23:04

    서명했습니다.

    (FCgnrA)

  • 매일매일기다려 2018/02/05 23:25

    장애인가족을 둔 사람으로서 한마디 올립니다
    저희도 활동보조인을 썼었고 지금은 나이가 65세를 넘어 요양사의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이미 활동보조인의 급여나 처우가 좋지않다는건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당한 부당함을 강조하여 장애인들이 갑질을 한다는식으로 장애인 모두를 매도하는건 참지 못하겠습니다
    제가봐온 활동보조인들은 정말 열심히 신경 써주고 도와주는 경우도있지만 많은 사람이 쉬운 일만 찾아 저의 아버지같은 중증장애인은 기피해서 도우미를 구하기 어려웠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해합니다.. 급여가 적은데 누근들 힘든일을 하고싶겠습니까
    본문의 내용을보니 정말 말도안되는 상황이 많네요
    그렇다하더라도 장애인이 더이상 약자가 아니라니요
    우리나라 장애인 실정이 어떤지 아시나요?
    한번이라도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셨나요?
    활동보조인의 처우가 개선 되어야 하는건 맞습니다
    그래야 장애인들의 생활환경도 나아질꺼니까요
    그렇다고 장애인들을 나쁜사람 취급해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는 하지마시기 바랍니다.
    누구보다 답답한것이 장애인 자신입니다
    활동보조인은 일이안맞다 싶으면 그만둘수라도 있죠
    장애인은 평생 그렇게 살아야합니다
    장애인과 보조인 그리고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청원 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장애인의 잘못을 꼬집어 마치 자신이 약자인것처럼 말하시는거 공감할수 없네요

    (FCgnrA)

  • 소주프레소 2018/02/06 00:26

    운영자님 저는 이 글을 보고 웃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FCgnrA)

  • rod 2018/02/06 00:57

    활동보조선생님들 보면 참 힘들겠더라구요
    갑질사례를 많이 들어봤는데 정말 돈을 떠나서
    봉사정신이 없으면 안되겠더군요;;여러모로 처우개선이 필요한것같습니다.
    이건 다른 얘기지만 활동보조선생님이 본인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부모와 재활사 사이에서 이간질도 하던데
    정말 기분 나쁜 경험이였습니다..보조선생님이 부모님한테 갑질하는 경우도 봤구요 ..갑자기 생각나서 넋두리를
    해봤네요 여러모로 손길이 얼른 닿아서 빨리 개선되길 같이 응원하겠습니다

    (FCgnrA)

  • Dextrocardia 2018/02/06 01:07

    88에 탑승했습니다..

    (FCgnrA)

  • 게썅마이웨이 2018/02/06 05:00

    출근 청원 동의 -오늘할일

    (FCgn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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