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와이프를 통해 알게된 분들의 아이 돌잔치에 가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저랑 누님 동생하는 사이가 되었고, 아빠는 저랑 형님 동생하는 사이하는 친한 관계..
오예~ 극한 상황에서 렌즈 테스트를 해볼 수 있겠구나~~ 싶었죠 ㅋ
도착해서 아이 부모님들(친해서 형님 누님 부르는..)께 인사를 했는데 돌잔치 사진 기사님을 안불렀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사진은 어떻게 찍으려고 했느냐..물어보니 회사 후배님이 간단하게 미러리스로 찍어주기로 했다고..
또 주위를 살펴보니 처남 되시는 분이 니콘 카메라를 들고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랬죠. "저도 렌즈 테스트 한다고 카메라 가져왔어요. 부담없이 몇장 찍을게요~"
.
.
.
돌잔치 행사가 진행되고 저도 나름 열심히 주변을 맴돌며 사진을 찍었는데
행사 막바지에 둘러보니 회사 후배님이 주위에서 안보이시네요..
처남분은 카메라는 어디가고 캠코더로 촬영을..
제가 메인 사진 기사처럼 사진을 찍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와이프 지인들은 제가 사진 기사인줄 알았다고.
뭐, 열심히 찍어주겠노라.. 열심히 찍었는데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절망감이..ㅋㅋㅋ
미리 알았더라면 사용을 잘 못하지만 스트로보라도 챙겼을것을 ㅠㅠ
생각보다 어두운 환경에 노출차는 심하고, 대충 스케치 정도 하려고 했는데 메인기사가 되어버렸고,
근데 결과물은 개똥이고..ㅋㅋ
'에이. 그래도 어느정도는 찍어 놨겠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ㅋㅋ
일단 그나마 형체라도 알아볼만한 사진은 최대한 보정해서 전달해야겠습니다. ㅋㅋ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완전 허접한 스트로보지만 왜 안가져왔을까 후회가 되는 하루였습니다~~
결론..
렌즈가 좋아도, 경험도 없고 환경도 열악하면 별 수 없다....
.
.
.
.
.
.
.
.
.
.
.
.
.
.
.
.
.
.
.
.
.
.
.
.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에서 6dm2와 85.4L_IS를 지원 받아 테스트 해보고 있으며
4주간의 리뷰를 잘 마치면 렌즈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명언 남기셨네요. 화이팅요.^^
일단.. 경험이 너무 없어서 멘붕이었습니다.ㅋㅋ
담엔 이런 자리에 카메라 가지고 가지 않는것으로....
경기도 오산 사는 사람으로서 깊은 공감을 남깁니다.ㄷㄷㄷ
오산에 계신분께 괜한 민폐를 끼친것은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ㅠㅠ
대봉이 의젓하게 잘 앉아있네요~
생각치 않게 메인이 되는 일들이 가끔 생기죠.ㅎㅎㅎ
그래서 언제나 그런 자리에 갈때는 혹시나 몰라서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ㅎㄷㄷ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는데,
괜히 아이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ㅋㅋㅋ
헉 85미리로 돌스냅을 ㄷㄷㄷㄷㄷ
저라면 그상황에서 도망갔을 것 같아요 ㄷㄷㄷㄷㄷ
하지만 대봉아버님 실력을 알기에 무척 고퀄사진 기대됩니다~ *.*
아..기대하지는 마시고..아마도 공개할 일은 없을듯 싶습니다..
말씀드린대로 개똥이라서..ㅎㅎㅎ
그리고, 28미리도 하나 가져가서 그나마 화각에서는 좀 나았습니다 ㅋ
아이고 우리 대봉이 안 본 사이에 많이 컷네유 ㅎㄷㄷ
아무리 무광촬영이 대세라고 해도
실내행사에서 raw촬영과 플래시는 무조건 달아야 합니다.
그냥 좋은 경험 하셨다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