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의 사루토비 히루젠처럼 그냥 유머와 장난이 반쯤 섞인 밈으로 사람들이 받아들이게끔 묘사할 생각이 없더라.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여러분들이 가프를 문제점이 있는 캐릭터로 오해하는 것은 가프를 음해하고 오해하는겁니다." 이게 아니라 "네, 가프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대로 문제가 있는 캐릭터가 확실히 맞습니다. 그러니까 가프가 얼마나 문제점이 있는 캐릭터인지 지금부터 제가 확실하게 보여드리죠." 이런 식의 확인 사살식 연재를 하더라고.
즉, 오다는 굳이 가프를 옹호하고 변명할 생각이 없다는 거임. 그래서 히루젠의 문제점은 반쯤은 밈으로 치부되고 있지만, 가프는 그게 밈이 아니라 진짜 문제점이 있다는 식으로 작가인 오다가 못 박고있는 방향으로 간다는 거지.
근데 아직 다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개쓰레기로 확정짓는 글이 너무 많음ㅋㅋㅋ
가프 진짜로 죽이려고 그러나
근데 아직 다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개쓰레기로 확정짓는 글이 너무 많음ㅋㅋㅋ
오다가 가불기를 걸어놔서 어디로 구르더라도 이미지 회복은 힘들어 알면 쓰레기 모르면 ㅂㅅ이라.
가프 진짜로 죽이려고 그러나
마더 카르멜처럼 죽을 때 독자들이 느끼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용도일 수도 있음. 이전에 가프 죽으면 독자들이 충격이 크겠지만, 이제는 "쓰레기놈. 진작 뒤졌어야지."라는 반응이라.
생각해보면 가프 위치가 굉장히 계륵같아지긴 했음.
그냥 해군의 영웅으로서 루피랑 싸우게 하면 루피 인상만 나빠졌을거고, 그렇다고 적당히 죽이기엔 또 위상이 너무 높음.
위 댓글 말처럼 처리 전의 밑준비 같은 느낌 아닌가 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