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연의 복잡성과 변화에 익숙하도록 진화되어 왔기 때문에,
지나치게 단조롭거나 변화 없는 환경에 놓이면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며,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한다고 함
사실 자연이 사람에게 제일 좋긴한데, 도시에 그렇게 많은 자연을 놓을순 없고
결국 콘크리트로 만든 건물들이 가득차야하는데,
건물도 자연처럼 반복은 있지만 불규칙성과 디테일을 살리면 저런 스트레스를 줄일수 있다고 함
비슷한 나무들이 반복적으로 있는거 같지만 다양하며 불규칙적인 모습또한 있음
게다가 한국의 복붙 초고층 대규모 단지는 복붙 단조로운 디자인뿐만아니라 규모때문에 특히 위압감까지 느끼게 함
단순하며 반복되는 디자인은 작은 '사물'에는 어울리지만, 빌딩단위 거대한 구조물은 그 자체로 '환경'이 되기 때문에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함
이런 한국의 아파트 대단지를 상징하는 반복되는 똑같은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2차대전이후로 생겨난 극도의 효율, 가성비때문에 만들어진것인데
1957년 지어진 독일의 아파트
요즘에는 이런 사람에게 안좋은 심리적 영향때문에 많이 바뀌는 중이라고도 함
예를들어 디자인 다양화, 층수 다변화, 여러 건설사 참여 등등 (물론 건축비가 많이들어 쉽지 않음)
서울: 산 안에다 지어버리면 해결됨
서울: 산 안에다 지어버리면 해결됨
인간이 문명에 적응하지 못 했군
디자인을 싫어하는건 모르겠고.. 도색한거 싫어하긴 하더라
그래서그런가 언덕에 지어져서 보조출입문이 5층에 있고 내부 복도구조 복잡하고 이런 오래된 아파트들에 대해 끌리는 뭔가가 있는것같아
난 딱히 싫지 않던데
멀리서 볼 생각은 해본적 없어서 그런가 잘 모르겠고, 차든 도보든 내부 돌아다닐 때 배치가 불규칙적이고 샛길 많으면 개빡쳐서 "ㅆㅂ 좀 통일된 규격으로 하라고"했던 기억만 있음.
그래서 돈있는 사람은 주변이 숲으로 둘러쌓인 타운형 주거지를 선호하지
지인이 자기는 아파트가 싫다 이래서 주변관리 편해 돈들여서 만든 경관 좋아 사람 많아서 인프라 늘어나고 다른 단점은 주거쪽은 다 같으니까
어지간하면 장점만 있지 않나?.. 하면서 이해를 못했는데
본문 같은 관점 이었다면 이해가 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