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리우스 출신 학생들이 트리니티에 편입해서 지내고 있다고!!
흑흑 그동안 진짜 고생 많았을텐데 다행이다
오냐 얘들아 이리오렴 머리 좀 쓰다듬어보자!!!
...읏?!
힉!
두 사람은 떨면서, 반사적으로 몇걸음 멀어졌다
죄, 죄죄죄죄, 죄송해요 선생님! 이건, 그게!
아, 아니에요...! 선생님이 무서워서 그런게 아니라...!
...아아
"응, 괜찮아"
"...이젠, 다 괜찮으니까"
선생님의 얘기를 듣고
용기를 내서 다가오는 두 아이
마치, 벌벌 떠는 소동물처럼, 두 사람은 살금살금 다가왔다
아우으...
읏... 간지러워...
이번엔 천천히 손을 뻗었다
두 사람의 체격은, 평범한 학생들보다... 조금 작게 느껴졌다
쓰다듬으려고 손뻗었는데 반사적으로 겁먹는 아이들...
정말... 정말 고생많았구나...
그리고 이러던 아이들은
서, 서서서 선생님?!
서, 선생님?!?!
참지 못하고, 두 사람을 마구마구 쓰다듬었다
"앗,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괘, 괜찮아요! 정말로 아, 아무렇지 않아요!
서, 선생님만 괜찮으시다면 좀 더...
이대로 있어도... 괜찮, 을까요...?
선생님 손... 따뜻해요...
정말로 따뜻...해요
에헤헤...
그렇게 겁먹던 아이들이 이젠 안심하는 이 모습...
정말 다행이구나...
가장 맘찢한 장면이자
가장 치유된 장면
쓰담쓰담 마렵네
쓰담쓰담 마렵네
진짜 빨갱이년은 너무 곱게 죽었다
그립지 않습니다 두번 죽으십시오 베좃
매번 맞기만 했었지 따뜻한 손길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