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s 다시 봉인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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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Sony A7R, A7S and DZOptics Kerlee 35mm f1.2
a7r3가 출시하고 여러모로 괜찮은 것 같아서 고민 중이었는데 나중에 a7s3가 나오는 것보고 둘 중 하나로 넘어가려고 s3 출시전 a7s를 팔려고 박스 안에 다 포장해놨었습니다.
1세대 바디긴 하지만 아직 보증기간도 1년 정도 남아있고 상태도 아주 깨끗하고 좋아서 헐값에 넘기긴 싫었는데 이건 머 신모델 나온 후에 팔아도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이미 가격이 떨어져서 그냥 다시 봉인 해제했습니다. a7r2 나왔을 때도 이리저리 간만 보다가 결국 지름신 물리치고 1세대 바디에 남았는데 이번에도 그 전철을 밟을 것 같네요:)
저는 a7r3에서 동체 추적이나 eye af 같은 것보다는 배터리 개선 등을 눈여겨봤었는데 그동안 1세대 바디 두 대로 취미 생활하기에도 약간 정도만 아쉬웠지 못 쓸 정도로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은 없었다보니 꼭 기변해야할까 하는 생각이 많이 앞섰던 것도 사실입니다.
a7r은 그대로 놔두고 a7s3나 a7r3 정도 기추만 할까 생각했었는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보니 그럴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마음 먹었네요. a7s가 얼른 팔렸다면 또 모르겠지만 오히려 안 팔려서 더 마음 먹기가 편해졌던 것 같습니다.
신모델, 새렌즈에 항상 관심은 참 많은데 결국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제겐 참 없네요. 지금 있는 장비로도 제 취미생활엔 큰 문제가 없다보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배터리 세네개 정도 가지고 다니는게 좀 귀찮긴 하지만 그냥 쓸만하고 방한 성능도 제 기준에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겨울에 아주 많이 사진을 찍으러 다니진 않지만 그동안 서울에 있는 산 정도에서 야경 촬영이나 지난 겨울 북해도도 큰 문제없이 잘 썼네요. 제 경우는 야경 찍을 때는 af렌즈도 mf로 놓고 찍고 평소엔 수동 렌즈를 주로 사용해서 그럴까요? 겨울에 먹통 되거나 배터리 넣자마자 바로 꺼지는 현상을 아직까지 경험해보진 못했습니다.
a7r과 a7s 길면 한 1년 정도 더 함께할 친구들이 될 것 같은데 a7s3가 복병이긴 하네요:D
p.s: 스냅스에서 매번 포토북만 만들다가 이번엔 사진으로 인화를 해봤는데 자잘하게 아쉬운 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네요. 지난 일본 나가사키 여행 사진 130여장 정도 인화해봤습니다. 모니터를 캘리로 잡아도 인터넷 인화업체와 색 차이는 날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찍스에선 인화를 못하고 있습니다. 충무로 포토피아는 좀 비싸고 편의성에서 좀 번거로운 부분이 있어서 사진 품질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항상 스냅스에서 해결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