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뭔가요?"
"그건 이번 대의 용사와 성녀가 어려서부터 친했던 소꿉친구라는 사실이지요."
"네? 그게 무슨..."
"저길 보시죠."
"야 임마! 넌 성녀씩이나 되어서 가게에서 흥정하고 앉았냐!"
"얌전히 숙소에 있으라고 했지!"
"내가 몇번을 말해도 왜 말을 안 듣는 걸까? 성. 녀. 님??"
"그야, 나라의 용사로 선택 받으신 누구누구씨가 어제 연회라면서 사흘치 식량을 먹어 치우지만 않으셨어도 이런 일은 없었겠죠?"
"흥청망청 하지 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왜 말을 안 듣는 걸까? 용. 사. 님??"
"그래서 내가 알아서 한댔잖아!"
"네가 알아서 한다는거 내가 어떻게 믿으라고?"
"참 이런 애를 미래에 누가 데려갈지 걱정이다, 걱정이야."
"나야말로. 너같은 남자 데려갈 여자는 고생이 눈에 선하네 정말?"
"아시겠죠?"
"..."
"저는 이 개꿀ㅈ... 아니 순수한 사랑을 응원하는 마음과 더불어 사랑의 방해ㅁ... 마왕을 무찔러야 한다는 사명에 공감했기에 동행하는 겁니다."
"성기사단 생활 재미 없으신가요?"
"저 두 분이 너무 재밌는거라고 해 주시겠습니까?"
금태양을 3명째 맨손으로 찢어버리며 하는 말
금태양을 3명째 맨손으로 찢어버리며 하는 말
럽코 직관은 못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