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파노라마 사진기를 장터에 방출하기로 결심하고,
그래도, 이곳 필름 포럼에 회원이신 분께 판매하고 싶은 욕심에서,
혹, 원하시는 분이 있으면 먼저 알려드리고자, 글을 올렸 더 랍니다.
그런데,
그게 보기 언쨚으셨는지,
2시간 이후에 스스로 내리겠다고 적었는데도,
운영진으로부터 메일이 와서 급하게 내릴 수 밖엔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이 짧아서"
이곳 게시판을 혼란스럽게 한 것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그냥 팔려다니는 신세의
한낫 기계라 하여도,
내가 아끼던 것이라서
새주인도
저처럼 닦고, 어루만져주고, 아껴주기를 바라는것은,
제 장터 경험이 부족해서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아무리 제게 좋은 물건이라도,
그래서 너무 소중해서 이곳 포럼분께 팔고,
가끔씩이나마 먼 발치에서나마 보아서 행복해 지고 싶고,
그때 기억을 되새겨 보고 싶어질 물건이라해도,
이번처럼 이곳 게시판을 어지럽게하는 우는 범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배워야하고, 살펴야할게 많습니다.
P.S.
오늘 아침 구매자께서 많이 급하신지 별다른 대화도 없이,
기본적인 물건만 확인하신 후에,
덤으로 챙겨드린 추가 스트랩, 건전지, 필름등을 챙겨서 황급히 받아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더 허전해 집니다.
그래도, 내게 있던, 아끼고 좋아했던 물건을 떠나 보내는데,
사진기 상태도 자세히 설명드리고,
덕담도 나누고,
커피 한잔 여유있게 나누면서 사진이야기도하고 그러면 좋았을텐데......
아쉽기도 하고요,
아무쪼록 팔려간 내 사진기, 새 주인 사랑 많이 받고 지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https://cohabe.com/sisa/480518
어제 제가 무리를 빚은 것 같아 죄송합니다.
- 현직 여자친구 기다리는중ㄷ ㄷ ㄷ jpg [42]
- 라카큐 | 2018/01/07 10:14 | 2392
- 군에서 봤던 고문관 사례들 [42]
- 수인번호_503 | 2018/01/07 10:11 | 5676
- JSA귀순한 병사 CCTV 화면.. [28]
- 위도우메이커♥ | 2018/01/07 10:05 | 3547
- B+W필터 정품인지 의심이 가네요 [7]
- 윤파파 | 2018/01/07 10:01 | 3200
- 실명 판정.jpg [6]
- 내일을살아 | 2018/01/07 10:00 | 3870
- 19금엉덩이가 이쁜 처자 20인.gif(완전판) [28]
- 품번박사 | 2018/01/07 09:59 | 2581
- 칼한번 갈아봤습니다. [15]
- funlove | 2018/01/07 09:56 | 5826
- 2D 로리란게 웃기긴 함 [22]
- 최고다 쿠로쟝 | 2018/01/07 09:55 | 3209
- 어제 제가 무리를 빚은 것 같아 죄송합니다. [6]
- Orient_Express | 2018/01/07 09:52 | 4498
- 인류 최고로 오래 장수한 인물.jpg [20]
- 내일을살아 | 2018/01/07 09:47 | 2964
- 그냥 섹시 해서 올려요 [7]
- o_0;; | 2018/01/07 09:46 | 2340
- 귀귀근황 [63]
- 좋은AI죽은AI | 2018/01/07 09:45 | 4481
- 문재인 중간에 끌어내려야 할판인데 연임은 무슨 연임? [12]
- ghi15k | 2018/01/07 09:44 | 4218
- 장모님 정말 음식 솜씨... [45]
- [6d]주물럭 | 2018/01/07 09:39 | 5492
마음이 심란하시겠습니다.
저 역시도 애착가는 녀석은 바꿈질 풍파 속에서도 한참을 애지중지하게 되고 팔기로 결심할 때도, 그리고 내놓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조금이라도 더 인연 닿는 분에게 가서 좋은 대접 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 좋은 장비, 좋은 인연 다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구매하신 분께서도 잘 대해주실 겁니다. 쉽게 구하기 쉽지 않은 녀석들인만큼 잘해주실거에요..^^
아직 장터 질이 익숙치 않아서, 물건 하나 팔때마다 참 섭섭하고 아쉽고 생각이 많이나고 그렇습니다.
지난 토요일 우연히
장터에서 제가 팔았던 캐논 L39 50mm 1.4("제페니즈 주미룩스"라고 불리우던 물건)을 영입하셨던,
커플을 우연히 카메라 샾에서 만나서 인사하고, 커피도 같이 마시고,
렌즈를 참 잘쓰고 있다하시며 M10에 물린 캐논 렌즈를 보여주셨는데,
좋은 주인 만나 신나게 사진 잘 만들어 내고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주 흐믓 했었습니다.
그 녀석을 본 후라서 더 타격이 심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장터 생활 많이 하다보면 좀 더 무감각 해지겠지만, 아직은 그냥 물건이지만 떠나 보낼 떄는 보내기가 참 아쉽네요.
하다못해 악세서리 하나 팔때도...... 그래서......이거 병인것 같습니다. ㅎㅎㅎ
사용하던 필카를 필름방에서 필름을 사랑하는분들께, 같은 방에서 함께 교감하던 분들께 먼저 open했다는것이 그렇게 문제될 일인지는 솔직이 저도 좀 의문이네요. 더구나 본문글에서 몇차례나 문제되면 글을 내리겠다 밝히셨는데요.....
하지만, 조직(?)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전체의 입장에서 정해진 규칙/규율로 통제할수밖에 없다는것도 이해못할 부분도 아니고...무엇보다 필요하신분이 가져가신듯하니 너무 맘쓰지 마시고, 새 장비 잘 사용하시며 좋은 작품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사실, 올려주신 글을보고 저도 제가 영입하겠다고 연락드릴까말까 한참 고민했더랍니다. 근데...이런저런 사정상 파노라마는 "가노라마"로 당분간 버티기로 했기에 지름충동을 꾸~~~욱 눌러앉혔네요.ㅎㅎㅎ
저도 이해는 충분히 합니다. 뭐 그리 큰 대수도 아니고.
그나저나 Kenr님 께서는 Rollei 35를 마스터 하시고 드디어 파노라마로 넘어 오시는 건가요?
어제 그 글이 인기글로가서 그런거같네요
인기글가면 필름동 아닌 사람들도 보게되서 이상한 사람들도 글을 보게됩니다
원래 신고하는 프로불편러들 많으니 신경쓰지마세요
음식맛있다고 사진찍어 올리는것도 광고게시물이라고 신고하던데요ㅋ
제가 글을 올릴 때도 그 점이 매우 걱정되었는데요, 그래도, 좋은 분께 드리고 싶어서, "욕 먹더라도 올리자."고 마음 먹고있었기 때문에 그리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저는 감정적이었고, 그 분들이 이성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