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a9 을 구입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며칠전부터 slr 클럽 소미동 회원님 뿐 아니라 블로그 및 지인들에게 a9 과 a7r3 중 어떤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지,
많은 문의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오늘 구입 직전까지 완벽하게 결정은 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매장에 직접 가서 마지막 고민 후에 a9으로 결정하고 a9 과 덤으로 sel50f14z 를 사왔습니다.

현재 소니 기종은 a7r2 에 35.4, 55.8 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a9 과 50.4 기추를 한 것이네요.

a9 과 a7r3 사이에서 a9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a7r3 도 좋지만, 지금 쓰고 있는 a7r2 와 가만히 서서 앞에 있는 풍경을 천천히 찍는다면 사진 결과물 자체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베터리 성능이나 af 등등 거의 대부분이 a7r2 와 달리 아주 좋아졌겠지만~ 풍경 사진 결과물 자체가 크게 다를까? 싶었습니다.
* a7r3 가격이 아직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고, a7r2 는 충분히 가격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제가 a7r2 를 보유한 입장에서는 a7r2 도 충분히 쓸만한 좋은 카메라이기 때문에 굳이 낮은 가격에 정리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라도 a7r3 가격이 더 안정화 되었을 때, a7r2 처분하고 a7r3 로 갈아타도 괜찮을 듯 싶구요. 하지만 제가 사진을 자주 찍을 시간도 없기 때문에 아마 갈아탈 일은 거의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현재 라이카 m10 을 메인으로 쓰고있고,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것을 봐서는 제가 꼭 고화소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a7r2 사용할 때, 조용히 찍어야 해서 전자셔터로 촬영하는 상황에서 실내에서 플리커 현상때문에 좌절한 적이 있었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밖을 찍을 때 엄청난 젤로현상 때문에 안좋았던 적이 있는데..
a9 에서는 그래도 a7r2 보다 훨씬 개선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에게는 고화소보다는 전자셔터가 더 중요했고, a7r2 를 정리하지 않고 같이 사용해도 되는 상황이라 a9 을 들여왔습니다.
이제는 사진만 열심히 찍으면 되는거죠.
그동안 다양한 의견 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