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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전화로 만난 사람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관저에서 사회 각계각층 인사 13명에게 전화를 걸어 신년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의 전화를 가장 먼저 받은 건 지난 11일 혹한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할아버지를 집까지 모셔다드린 서울 전농중학교 1학년 신세현, 엄창민군과 2학년 정호균 군이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정말 좋은 일을 했다. 장하고 대견한 일”이라고 이들을 격려했다.
다음으로 ‘국민타자’ 이승엽 전 야구선수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하고 은퇴 후 첫 새해를 맞았는데, 힘차게 출발해 새롭게 시작하는 일을 통해서도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주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승엽 선수는 “국민의 사랑을 너무 오랫동안 받아왔다. 야구와 관련한 일을 제일 잘하니 재단 등 야구 관련한 일 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현무2’ 등 유도무기체계의 개발 및 전력화를 주도한 국방과학연구소(ADD) 박종승 미사일 개발본부장과의 통화에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며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 모두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대통령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비상근무에 돌입한 나주시청 상황실 장은영씨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힘드시겠다. 방역관들 순직도 있었는데, 방역관들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 것이나 방역의 최일선에서 사명감으로 AI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1월 강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시 북구 대동빌라 이재민 문 대통령은 이날 포항 대동빌라 비상대책위원장 김대명씨와의 통화에서 “계속 관심 갖겠다. 용기 잃지 말고 다시 일어서실 수 있도록 포항시에서 잘하겠지만 정부도 잘 챙기겠다”고 위로했다.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단 중청대피소 남성우씨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중청대피소에 해맞이 등산객 상황을 물었다. 남씨는 “설악산 대청봉에서 400여명이 일출을 맞았고, 오늘 하루약5000여명이 계속 방문 중이다. 평소에도 대청봉 일출이 장엄하고 아름다운데 오늘은 특히 새해 첫날다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비혼모시설에 생활하는 입소자와의 통화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 키우며 대안학교 다니고, 학업ㆍ양육을 병행하고 있다는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용기와 자신감, 희망 갖고 열심히 아이도 키우고 뜻 한대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무럭무럭 잘 자라라고 아이에게도 새해 인사 보낸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병재배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국내 표고버섯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열고 있는 청년농업인조해석씨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 한대로 다 이루어지라”고 덕담했다. 청년을 농촌에 정착시켜 농촌이 활력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초기 자금지원과 정착단계까지의 지원에 관심을 보여 달라는 조 대표의 건의를 받은 문 대통령은 “국가적 관심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여성벤처기업인 이정신모러스코리아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 때 사업설명 들었는데 새해 전망 어떠냐”고 물었고, 이정신 대표는 “지역사업 잘되고, 수출 좋다. 그러나 내수가 부족하고, 환율 떨어지고 있어 새로운 대책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환율정책은 개인이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며 중소벤처기업부의 관심을 물었고, 이 대표는 “대책을 활발히 세우고 있고, 기업의 의견 청취, 자문 메일도 보내오고 있다”고 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경제상황 잘해나갈 자신 있으니 정부정책과 중소기업에 대한 확고한 지원 의지를 믿어도 좋다. 소통하면서 현장의 소리를 들을 것이다.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진흥공단 등에 당부하겠다. 사업 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수단 지역에서 재건지원 및 민군작전을 수행중인 한빛부대 의무대 김창윤 병장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건강도 잘 지키고, 정신적으로 성장해서 돌아오는 것도 군인의 임무”라고 격려했다.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현역병으로 입대한 김 병장은 문 대통령의 격려에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고, 해외파병까지 오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조성사업 해외건설 근로자 나호윤씨와 통화를 하고 격려했다. 나씨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해외건설 분야에서는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이 국가 대항적 성격을 보이면서 치열한 해외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건설업체에 대한 금융지원과 정보제공 등도 지원해야 하지만 근로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과 육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86275
댓글
  • 바인더필 2018/01/01 18:45

    와...스토리가 다 있는 분들이네요..

    (uK0P3a)

  • yoll 2018/01/01 18:46

    이게 나라네

    (uK0P3a)

  • 마포고 2018/01/01 18:47

    스네요

    (uK0P3a)

  • 네뷸라 2018/01/01 19:04

    역시 멋지십니다 신년 벽두부터 공감과 소통ㅜㅜ

    (uK0P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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