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프론티어에 대한 재미난 설정들.

1. 기본적으로 밸런스가 맛이간 시리즈.

휴먼 스피릿 = 성숙기~완전체급

비스트 스피릿 = 완전체~궁극체급

더블 스피릿 = 궁극체급

 

이라는게 공식 설정이다.

당장에 프론티어 1화에서 아그니몬이 탈탈 털었던 케로베로스몬은 완전체였다.

근데 여기서 십투사의 스피릿을 나눠서 더 진화한 하이퍼 스피릿은 오죽 하겠는가.

악역이었던 케루비몬과 듀나스/로드나이트몬은 궁극체중에서도 굉장히 강한 축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는 후술할 최종보스도 포함되는 사항인데, 이건 밑에서 설명하겠다.

 

 

2. 선우윤도 하이퍼 스피릿이 가능하다.

정확히 말하면, 진화 트리에 유일하게 빛/불꽃 말고 어둠도 하이퍼 스피릿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진화체는 그래봤자 멍멍이 몬이겠지만 히로인인만큼 선우현이 썼던것 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3. 어둠의 휴먼 스피릿이 비스트를, 비스트가 더블 스피릿을 압도할 수 있었던건

선우윤의 마음속 어둠이 굉장히 컸기 때문이다.

실재로 우울한 과거를 지닌 역대 주인공중에서, 선우윤의 암울함은 탑을 달린다.

매튜나 리키는 이혼 정도에 그쳤지만

1)선우윤의 경우 이혼하자마자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재혼

2)연락을 주고받긴 커녕 아예 아버지가 형의 존재를 숨김

3)어머니는 병들어있음

 

등의 암울한 과거. 아버지가 쌍놈.

 

4. 디지몬 시리즈의 전통인 레오몬=죽음은 프론티어에서도 이어지는데, 시리즈중에서도 레오몬의 대우가 안습한 편이다.

시리즈 최초로 레오몬이 악역으로 등장하기 때문.

 

하지만 사실 디지몬 프론티어가 정말 악질인 것은

선우윤의 사망 복선을 (다시 부활하긴 했지만)

굳이 선우윤의 비스트 스피릿을 카이져"레오몬" 으로 정했다는 것에 있다...

 

 

5. 루체몬

설정을 알고나면 이녀석도 역대급으로 밸런스를 날려버린 놈이란걸 알 수 있는데

'루체몬의 필살기는 세라피몬의 필살기를 능가한다' 라는 설명을 보고

'세라피몬은 약하니까' 라고 단정지을지도 모르지만

이건 루체몬이 대단한거지 세라피몬이 약한게 아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참고로 저게 공식 일러다)

루체몬의 '홀리 링'은 4개다.

이 홀리링은 힘을 상징하는 고리인데, 궁극체들은 죄다 2개가 한계인데 이 녀석은 4개.

완전체도 아님에도 일반적인 궁극체는 못 비비고

디지털 월드를 수호하는 사성수중 최강인 "판룡몬"조차 루체몬에게 봉인당했을 정도다.

애초에 루체몬은 궁극체(십투사) 10명과 싸워서 그 중 8명을 죽이고 "소멸"도 아니고 "봉인"당했다.

 

그리고 이런 루체몬이 진화하면

루체몬 폴다운 모드가 된다.

 

완전체가 된 루체몬은 7대 마왕형 디지몬중 하나이며 (마왕몬, 베르제르몬 등)

"오만"의 문장을 지녔고

비록 마왕몬이나, 일반적인 궁극체와는 격을 달리하는 "7대 마왕" 중에서

가장 강하다는 설정을 지녔다.

 

그리고 여기서 더 강해져서

완전히 폭주해버린게 루체몬 사탄모드.

 

하지만 다들 알다싶이, 하필 주인공들이 주인공 보정 치트를 써서 싑사기로 진화해버리는 바람에

루체몬은 다시 사망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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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프론티어글 있어서 힘들게 썼당.ㅎㅎ...

 

추천주고가면 고맙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