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A/S 센터를 믿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 소니 렌즈 수리점 추천 부탁드려요..

몇달전...
FE35 F2.8 ZA 렌즈가 버벅대더니 소리도 나고, 초점이 안잡히는 구간도 있는 등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저 가방에 넣고 다녔을 뿐인데도 말이죠. 하지만.. 카메라 수리비로 일정부분 매년 생각해 놓은 예산이 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A/S 맡겼습니다.
수리비가 368,000원이랬나?.. 여튼 40만원에 가까운 수리비가 나오는 것을 보고 수리를 포기했습니다.
아깝지만.. 수리하느니 중고로 사는게 나을 수도 있겠기에.. 나중에 부품용으로 쓰던가 해야겠다 생각하고 보관했습니다.
그러다가.. 한번 셀프로 수리해볼까? 하고 인터넷을 뒤져서 구조를 파악하고 자가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칼 짜이스 렌즈들은 경통부가 통짜로 되어 있어서 수리가 어렵다는 기사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조심조심 분해했더니..흠... 소리가 나는 부위로 추정되는 부분을 찾았지만..
더이상 분해가 어려워서.. 수리를 포기했습니다.
그렇게 창자를 드러내 놓고 있던 렌즈를 남대문에 괜찮은 사설 수리점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서울에 나간김에 맡길려고.. 재조립을 하고.. 증상을 재현하려 했더니..
아 왠걸.. >_다만.. 축이 틀어진 것처럼 화질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축이 틀어진 문제는 렌즈의 굉음과 초점 구간의 제한등 보다는 가벼운 문제가 아닐까 생각에
시간이되면 고쳐야지 생각하고 묻어뒀습니다.
이제 좀 여유가 생겨서 수리를 좀 의뢰해보려고 하는데..
좋은 업체나 실력있는 업체를 알고 계시다면 추천 부탁드려 봅니다.
---뱀발---
소니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분해도 안해보고 진단한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볼트 부위의 칠이 일부 벗겨진 것을 보면..분해는 한번 해본 것 같아요.
제가 한 조치는 그냥 단순히 분해 재결합은 아니고.. 렌즈를 열어보면 경통부에 기둥같은게 있는데..
그녀석안에 하얀색으로 앞뒤로 움직이는게 있는데 아마도 그녀석이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기름칠을 해주고 싶었지만... 여기부터는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는게 좋을 거 같아서 덮어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