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 풀프레임보다 당장 내 손에 있는 폰카가 훨씬 유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카매라도 가지고 다녀야 사진이 늘어요
일상이나 여행사진 등에서 휴대성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고
그런 면에서 부피 큰 풀프레임 바디에 고급 렌즈보다
적정 사이즈 바디에 적당한 렌즈가 훨씬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요즘 나오는 카메라들은 성능 딸려서 사진 못찍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과거 사람들은 현재 기준으로 본다면 장난감 수준 스펙을
가진 카메라로도 좋은 사진을 남겨 왔잖아요
당연히 요즘 나오는 카메라로도 사진 충분히 찍습니다
제가 말 그대로 일상용으로 카메라를 쓰고 있는데
소위 “크롭” 이라고 부르는 APS-C 판형 바디에 단렌즈 하나
물려서 가방 속에 항상 넣고 다닙니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장면 있으면 꺼내서 찍는거죠
동네 고양이도 찍고
밥 먹으러 가서 먹음직스러워 보이면 찍고
퇴근하다 노을이 예쁘면 찍고
번화가 갔다가 유명인 만나면 찍고
여행 가서도 찍고...
물론 좋은게 좋은거고 사람마다 기기 취향도 있으니
돈 있으면 비싼거 쓰고 고가 기기 쓰고 싶은거 써도
전혀 문제될거 없습니다
사진 분야에 따라 장비빨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도 하고요
다만 사진을 제대로 찍기도 전에 판형으로 걱정할 필요도 없고
판형 좀 작다고 사진 못찍는 것도 아닙니다
1인치 센서나 마이크로 포서드일지라도 취미용으로는
전혀 하자 없고 일단 기지고 다녀야 찍든 말든 하잖아요
마음에 들거나 자금 사정에 맞는거 쓰시면서
센서 크기보다는 사진을 즐겨보세요 ㅎ
https://cohabe.com/sisa/467172
크롭바디가 풀프레임보다 일상, 여행에 좋을 확률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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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저는 1DX마크투에 신계륵, 새아빠, 사무엘투, 85.4L is 쓰는데
일상은 오막포에 신쩜팔,
여행은 오막포에 20mm 2.8 하나 물려서 찍습니다
평소 워낙 무거운 장비들고 찍다보니, 깃털처럼 가볍고 자유롭습니다
제마음속 똑딱이는 풀프레임 오막포입니다ㅎㅎㅎ
본인에게 그게 맞는다고 생각되시면 그게 정답이죠
전 판형 가지고 싸우자는게 아니라 아래 어떤 분이 크롭도 충분하냐고 해서 써 본 글입니다
동감합니다.. 꼭 풀프레임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쩌면 사진 취미냐 카메라 취미냐의 시각 차이 일 수도 있겠죠 ㅎㅎ
후지포럼에서 뵈었던것같기도... XF 35mm f2.0으로 찍으신 사진들 맞나요? ㅋㅋ
본문 말씀에 적극 동감합니다. 사진이 좋아서 결과물이 더 좋더라도 결국 크고 무거우면 잘 안들고다니게 되더라구요
그츄 사진만 잘나오면 ㅎ
요즘 다 잘나옵니다.
전 그래서 마포써요.
고양이 같은 야생동물 찍는거 좋아하는데 그렇다보니 망원 쓰고 그붕에서도 장망원 쓰는데 75-300(35환산150-600)이 숄더백에 들어가다보니 활용도가 어마어마 하네요.
폰카아닌이상 풀프레임이나 1인치나 불편하긴 마찬가지라 ㅎㅎ
1.4나 2.8줌인 고급렌즈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요 ㅎㅎ
그래서 a6000에 20mm 2.8을 구입했는데 그래도 잘 안갖고다니게 되네요... 격하게 공감가는 글입니다
님 말쌈이 정답임..ㅎ
핸드폰 아닌 이상 심지어 똑딱이라도 옮기는거 자체가 귀찮더군요 이게 제일 큰 문제 같고
작은 미러리스라도 일단 기백만원 넘어 가는걸 스트랩 없이 가지고 다니는건 자살 행위 같아서 목에 걸고 애지중지 하는 것도 스트레스
찍는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에게 화질 좋다고 수십 수백만원짜리 카메라 사라고 하는건 돈지랄 하냐는 소리 듣기 딱 좋죠
먼미래 얘기지만 rx100정도 크기에 a7r3정도 성능은 나와야 일반인들도 그나마 관심가질만 할텐데 그만큼 폰카 성능도 발전이라 디키 시장은 갈수록 줄어들꺼 같네요
크롭도 필요없고... 폰이 아쉬우면 폰보다 작은 1인치 센서 카메라로 주머니 넣어다면서 다 찍어요. 영상은 어지간한거보다 더 좋고...
그렇죠.....
금손이냐 똥손이냐가 문제지, 요즘 성능의 카메라가 무슨 문제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