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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서 실제로는 개 쩔었던 책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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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창작물 중에서 쩌리로 나오는 책사들 중에서는 실제 정사에서 굉장히 뛰어났던 책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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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가후'라는 인물은 삼국지드라마나 만화에서 번번히 짤리는 것과는 반대로 


실제 정사에서는 연의의 제갈량에 버금갈 만큼 깜짝 놀랄 계책을 많이 내놓은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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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매니아가 아니라 삼국지 한두번만 본 사람이라면 어? 가후가 누구지? 할 분들이 많을텐데,


완성 전투 때 장수 (사람 이름이다) 의 책사로 나오는 사람이 바로 가후다. 


그럼 또 완성 전투 때 뭔일 있었더라? 할 사람들이 있을테니 간략히 설명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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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가 자진해서 항복한 장수의 본거지에서 룰루랄라 하는데 


그 장수의 숙모인 추부인이 너무 예뻐서 걔 끼고 놀다가 


그거보고 빡친 장수가 조조 방심한틈에 반란 일으켰고


그때문에 조조가 뒤질뻔하다 간신히 도망쳤는데


조조를 호위하던 전위가 혼신의 디펜스로 막다가 죽고 지 아들(조앙)도 죽었는데 


조조가 지 아들 죽은건 별로 안슬퍼하고 전위 제사때 꺼이꺼이 울어가지고 


헐 조조가 아들보다 지 부하를 더 사랑하네? 좀 대인배인듯?


하던 스토리의 전투가 완 전투이다. 




서론이 길었으니 바로 가후가 얼마나 뛰어난 인물인지 들어가기로 하겠다. 


가후의 특기는 사람의 심리를 아주 잘 읽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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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전투 이후 이를 바득 바득 갈던 조조는 기어코 장수를 다시 공격해왔다. 


대군을 이끌고 준비도 철저히 한채 장수를 아주 갈아버리려고 공격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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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다시 후퇴해 돌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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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 ㅋㅋㅋ 조조 도망가는 거 추격해서 혼 좀 내줘야 겠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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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후 : 님 가지마셈. 가면 님이 백퍼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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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왜 짐 ㅋㅋㅋ 저 새1끼 도망가는 거 안보임? ㅋㅋㅋ 

 

깔끔하게 바르고 오겠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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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군대는 개 발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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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씨 님 말대로 져 버렸네요 그런데 왜 내가 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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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뭐하심 빨리 다시가서 싸우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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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지금 졌다니까요? 패잔병 데리고 가면 더 발리는 거 모름???


-ㄴㄴ 아님. 백퍼 이김. 빨리 다시가서 싸우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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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후의 말대로 다시 가서 싸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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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군대가 이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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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내가 이기긴 했는데 왜 이겼는지 이해가 안감. 대체 왜 이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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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조조가 군대도 많이 데려오고 준비도 철저히 하고 왔죠?


-ㅇㅇ


-그런데 다시 돌아갔음. 왜 그러겠음?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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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당시 조조가 조정을 장악하고 천자를 데리고 있던 상황)에 무슨 일이 생겼던게 분명함요. 

 

그러니 돌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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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당시 조조는 원소의 책사가 '조조가 떠나있는 틈을 타 조정을 습격해 천자를 데려가세요'라는 건의를 했다는 보고를 받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다급하게 돌아가려 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원소는 이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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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님이 졸라 잘 싸우기는 하는데 조조한테는 안 돼요. 그러니 발리지. 


-와 그렇군요! (그... 그런데 왜 그때 이야기해주지 않고...) 


 그럼 왜 내가 한번진 다음에 다시가서 싸웠을 때 이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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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가 이제 님도 깨부셨으니 안오겠다 생각할테고, 시간도 꽤 지체했으니 빨리 조정으로 갈려고 하겠죠. 


그래서 자기와 병력 어느정도 만 데리고 빨리 조정으로 갔을테니 조조가 빠진 상황이에요.


조조가 빠졌으니 님이 이기죠.


-그...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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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앞으로의 일을 고심하던 장수에게 원소의 사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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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님! 조조하고 싸워가지고 곤란하던 참이라면서요?


-ㅇㅇ


-그럼 우리 원소측으로 붙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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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래주면 고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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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사신님 니네 대빵한테 이렇게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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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동생 (원술)도 용서 못하는 밴댕이 소갈딱지 새1끼야. 괜히 찝적대지 말고 저리꺼져'

 

(원소와 원술은 사촌관계라지만 실제론 이복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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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뭐임. 알았음 수고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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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가후님... 왜 왜 그렇게 이야기한거에요?? 원소한테 붙으면 팔자 피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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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생각해보세요. 원소네 세력이 졸라크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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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거기 붙으면 님 제대로 대우해줄 것 같음? 

 

좉쩌리로 짜그러져 있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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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렇군요. (그... 근데 사신한테 욕은 왜한거지?)


그런데 이제 어떡함요? 어쨌거나 어떤 세력에게 붙긴 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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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 있죠. 조조한테 갑시다. 조조는 세력이 꽤 작아서 우리를 엄청 잘 대우해줄 것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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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내가 걔 뒤통수도 치고 걔 아들도 죽이고 졸라 아끼는 장수도 죽였잖슴;;


지금도 죽■■자 나 죽이려고 달려드는 참인데 조조한테 붙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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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셈. 내가 봤을 때 조조는 천하를 노리는 야심가임. 그런거에 연연할 인간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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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조조한테 의탁하러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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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 헐! 님들 웰컴투 요코소 조조 파크! 와 씨 진짜 겁나 반갑네요 님들아! 


가후의 말대로 그들을 친히 맞이하러 오며  대환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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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부하나 책사들이 최대 1천석 정도를 받을때 그들은 두배인 2천석을 받고 


가후는 100명이 넘던 조조의 책사 중 5대 책사 중 한명으로 임명되어 이후 조조의 버팀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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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조가 분명 나 배신하는 거 아닌가 하고 의심할거란 말야.


그러니 나대지 말자. 


건의할때도 조심해서 말하고 친구들도 사귀지 말고 지내고 자식들도 고관대작한테 보내지 말고 조용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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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도 신들린 처세술로 자기 몸보신 하며 77세까지 무탈하게 살다가 죽게 된다.


어찌보면 삼국지 최대의 승리자 아닌가 싶기도 하다. 








댓글
  • 벨훼골 2017/12/22 14:11

    얘가 몸을 사려야 됐던게 조조아들이랑 조조가 존나 총애하던 경호실장급을 죽여버린거도 있지만 얘가 동탁 밑에서 조언을 했었고 이각과 곽사가 왕윤을 조지고 헌제를 먹게 부추겼음 지옥같은 삼국시대를 만든 단초가 된 인물들 중에 하나란거....박쥐같이 이곳 저곳 옮기면서 자기 보신만을 위해 계책을 낸게 저평가 받아야될 요소임

  • 루리웹-2368145215 2017/12/22 14:12

    인생은 가후처럼

  • 귀뚤개미 2017/12/22 14:11

    곽가 정사에서 책사로 한거 디게 없는데 가후도 조조 진영에 들어간 뒤로 그냥 관직만 받고 조용히 살았음.

  • Electronic_Uke 2017/12/22 14:12

    목숨줄 부지를 위해 셀프 너프까지...
    가후가 나댔으면 역사가 어떻게...

  • 촉툴루 2017/12/22 14:30

    재주 좀 넘어서 조조가 재미 좀 보다가
    거슬린다고 죽였을 듯

  • 귀뚤개미 2017/12/22 14:08

    가후랑 곽가야말로 연의에서 거품 많이 얹어준 캐릭들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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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뚤개미 2017/12/22 14:11

    곽가 정사에서 책사로 한거 디게 없는데 가후도 조조 진영에 들어간 뒤로 그냥 관직만 받고 조용히 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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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의구루텐 2017/12/22 14:12

    곽가는 요절해서 거품일 가능성 높은데, 가후는 오히려 저평가된 인물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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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뚤개미 2017/12/22 14:12

    연의에서 팍팍 깍아먹은 조조 진영 사람은 순유나 서황 조인 같은 애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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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자루리웹 2017/12/22 14:13

    흠 구체적인게 없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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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드머니 2017/12/22 14:35

    유일하게 조조를 두번이나 사지로 내몰았던 유일한 인물이 가후인데 거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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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르마흔 2017/12/22 14:38

    조진 곽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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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뚤개미 2017/12/22 14:48

    애초에 연의건 정사건 가후는 딱히 평가절하라는걸 당하진 않았음. 오히려 빨아주면 빨아줬지. 근데 몸보신한다고 책사로써 한 일이 다른 네임드들보다 적은편인데도 평가는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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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다코 2017/12/22 14:49

    가후가 연의에서 얹어진 거품이 하나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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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_the_depths 2017/12/22 14:59

    연의에서 거품처럼 밀어준 캐릭은 조조
    연의가 유비 위주로 서술된거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조조 최악의 만행이었던 서주대학살은 연의에서 언급조차 안됨.
    조조는 능력은 뛰어났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인물이었음.
    오히려 연의에서 가장 버프받은건 조조임. 서주대학살, 관도대전 이후 포로 생매장 두개를 언급 안한 시점에서 조조 이미지에 엄청나게 버프먹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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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_the_depths 2017/12/22 15:02

    조조를 능력은 뛰어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독재자에서, 유비의 입장에선 악당이지만 능력있고 매력있는 멋진 라이벌로 만들어놓은게 삼국지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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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이오면 2017/12/22 14:09

    개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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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훼골 2017/12/22 14:11

    얘가 몸을 사려야 됐던게 조조아들이랑 조조가 존나 총애하던 경호실장급을 죽여버린거도 있지만 얘가 동탁 밑에서 조언을 했었고 이각과 곽사가 왕윤을 조지고 헌제를 먹게 부추겼음 지옥같은 삼국시대를 만든 단초가 된 인물들 중에 하나란거....박쥐같이 이곳 저곳 옮기면서 자기 보신만을 위해 계책을 낸게 저평가 받아야될 요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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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Z한인생 2017/12/22 14:28

    하지만 이곳저곳 옮기면서 자기 보신만을 위해 계책을 냈음에도 그 이곳저곳에서 이새끼 배신자래요 목땡강 안당한것이 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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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루 2017/12/22 14:36

    연배상 가후가 조조보다 위였지만 따지도 보면 같은 세대축이라.. 황건부터 관도까지의 군웅할거 시절 움직인 두뇌의 주축 그 자체아닌가 싶음. 순욱보다도 몇수 접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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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따 2017/12/22 14:41

    똑같이 자기보신을 위해 움직이고 동탁이 폭정을 할수있게 만들어줫고 이라저리 박쥐짓하던 여포랑 비교해보면 지략이나 처세술이 진짜로 대단한거임 거기다가 당시 평균수명 30중후반인 시대에 77세면 진짜 똥칠할때까지 고관으로 대접받으면서 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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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줄절단기 2017/12/22 14:56

    그러네 여포는 배신 계속 때리다가 목땡강 당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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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2368145215 2017/12/22 14:12

    인생은 가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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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ectronic_Uke 2017/12/22 14:12

    목숨줄 부지를 위해 셀프 너프까지...
    가후가 나댔으면 역사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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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촉툴루 2017/12/22 14:30

    재주 좀 넘어서 조조가 재미 좀 보다가
    거슬린다고 죽였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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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od-Mure 2017/12/22 14:37

    어쩌면 "계륵" 사건때 죽임을 당한게 가후가 됬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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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란덴부르크괙 2017/12/22 14:42

    순욱 mk2 거나 허유, 양수 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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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다코 2017/12/22 14:50

    양수가 가후 MK2가 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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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ddle-R[?] 2017/12/22 15:12

    레알 윗사람들 말대로 양수 꼴 나고 끝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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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와리네코 2017/12/22 14:13

    문관 잘 죽이기로 유명한 조조 밑에서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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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족수 2017/12/22 14:14

    장군중에 조인인듯 맨날 깨지는 역활로 나오지만 사실상 조조군 최강의 전력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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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dora 2017/12/22 14:14

    유능한데도 뺑이치고 고생한게 없음..다른군사들은 퍽하면 전쟁에 끌면가서 군사고문하면서 개고생하고 생각이 다르다고 ■■ 강요당하고 했는데. 천하야 어떻든 꿀만 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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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신조 2017/12/22 14:14

    조조 조비 이런 사패들 밑에서 제명줄 잡고 간게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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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raycat0706' 2017/12/22 14:19

    마사토끼 가후전아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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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자루리웹 2017/12/22 14:25

    지금 연중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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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아1 2017/12/22 14:25

    가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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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der_king 2017/12/22 14:25

    가후가 주인을 세번바꾸고도 산거보면 대단하긴함
    고작 두번갈아탄 여포가 희대의 쓰레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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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다]Lambda 2017/12/22 14:35

    진궁 말 좀 잘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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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루 2017/12/22 14:37

    가후는 주인을 바꿔도 주인들이 지 스스로 못나서 죽은거...그래서 욕을 덜 먹은거 아닌가 싶음. 그 중에 장수는 망한게 아니라 조조에게 저항저항하다 밑으로 들어가서 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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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끼。 2017/12/22 14:53

    여포는 넘 나대서 그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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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픽좀비 2017/12/22 14:26

    역시 인생은 가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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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샷의 체코 2017/12/22 14:27

    허저 : 우당탕탕! 대소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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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컬 크래셔 2017/12/22 14:33

    장료 : 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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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장판 2017/12/22 14:31

    가후는 본인의 재능을 잘 판단하고 있어서.. 나대면 내가 죽는다라는것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죠.
    이걸 못해서 죽은놈이 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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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근전사MK-2 2017/12/22 14:32

    마초 한수동맹 박살낸것도 가후의 책략이었죠. 한수와 조조가 한참 으르렁될때 가후가 편지하나 보냈음.(아무런 내용도 없음) 그거보고 마초가 의심해가지고 동맹분열하고 마초는 거점잃고 이리저리 떠도는 신세됨.
    적벽대전 직전에도 오나라 침공하지 말라고 말렸건만 갔더니 개털려서 옴. 선견지명도 대단했고 처세술도 대단했는데 젊었을적에 모셨던 분들이 다들 한성깔 하느라 몸사리느라 힘을 숨김. 결과적으로 천수누리고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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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루 2017/12/22 14:34

    가후라는 인물이 전술의 달인이었던건 사실... 손자병법에 주석을 붙일 정도로. 물론 조조도 그랬지만. 적벽에 내려가면 이로울게 없다고 말해준것도 가후였고.. 마등과 한수를 갈라놓은것도 가후의 전공.. 조비가 후계구도에서 승리할수 있었던건. 조식한테 붙은 양수가 자기 머리 믿고 나대다가 죽은 반면. 가후는 조비한테 자중하라고 알려줌. 물론 결정적인건... 조조가 가후한테 후계 어찌할까 물었을때 원소랑 유표 이야기 하면서 카운터 날림. 그때 후계구도가 결정적으로......조비로 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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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코넬 2017/12/22 14:35

    잘나간다는 제후들도 줄줄이 죽어나가는 난세에 무탈하게 장수하는게 가후나름의 야망이었던거져 뭐
    천통이나 한실회복만 야망인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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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공의소리 2017/12/22 14:36

    마치 임진왜란의 골든 '그 사람'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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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od-Mure 2017/12/22 14:38

    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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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드머니 2017/12/22 14:36

    가후의 책략으로 조조의 아들과 호위무사를 참살한 장수는 나중에 조조에게 항복하고난후에
    조비가 술쳐마시면 "너 때문에 내 형이죽었다면서" 오만 쌍욕을 다들어줘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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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란덴부르크괙 2017/12/22 14:39

    그러니까 얘는 지 주군은 x 되든 말든 상관 안 해 그냥 자기만 잘 살면 땡이라 가장 무시무시한 재능의 책사여도 인기 없고 평가도 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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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雪風 Maive 2017/12/22 14:51

    둘 다 속으로는
    '그래서 황제자리에 오른다'라고 생각했을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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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WCY 2017/12/22 14:38

    가후가 아무튼 조조 엿먹인 일화가 있어서 크게 나댄 게 없었는데 그래서인지 관우가 항복했을 때 같은 항장(항복한 장수, 인물)들인 장료, 서황, 가후, 관우가 꽤 친하게 지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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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르마흔 2017/12/22 14:41

    그리고 저기서 항복한 장수는 조비가 갈궈서 병나죽었다던가
    하지만 조비는 장수를 볼 때마다 “당신은 내 형을 죽여 놓고 무슨 낯짝으로 우리 가문에서 녹을 먹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ㅇㅇ 가후 너는살겠지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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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신사렉스 2017/12/22 14:41

    조조 앞에서 안깝친건 확실하게 잘한거네
    졸렬한새끼 지보다 꼭 유능하면 죽여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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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티리얼 2017/12/22 14:46

    조조, 조비 이 두 눈돌아가는 꼰대 둘을 버티고 제명에 살다 간것만봐도 엄청난 인간이란 증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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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pleCat 2017/12/22 14:49

    가후의 처세술을 잘 보여주는 일화 중 하나가, 조조가 후계자 책정 문제를 가후랑 상의하자 가후는 아무 말도 안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 척 했는데, 조조가 답답해서 물으니 "지금 원본초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해서 조조가 후계자를 조비로 굳히게 만들었던 일.
    직접적으로 누가 낫다라고 얘기를 해서 누군가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도 없고, 직접적으로 관여도 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동시에, 조조가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게끔 만들어 위신을 세워주는 현명한 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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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합헤드 2017/12/22 14:50

    처세술의 달인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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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다코 2017/12/22 14:50

    진짜 장수는 가후한테 세번 절하고 형님이라 불러야될정도로 은혜를 입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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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티리얼 2017/12/22 14:54

    조조때는 그럴만한데 조비로 넘어간 후에는 줫망햇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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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다코 2017/12/22 14:56

    가후 없었으면 조비 얼굴 보기도 전에 뒤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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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키 히로히코 2017/12/22 15:13

    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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