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도 27-30챕터가 흔히들 말하는 '빌드업 구간'에 가까웠는데
난 묘사의 밀도도 높고, 핍진이나 개연도 잘 충족하고, 캐릭터의 매력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서
꽤 흥미진진하게 봤거든
근데 니케 메인 스토리 업뎃 주기가 빠른 편이 아니라서
답답하다고 느낀 사람이 꽤 있었음
거기까진 '감상'의 영역이라 생각해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메인 스토리 최악의 구간이었다, 최저점이었다는 식의 여론이 만들어진 걸 보고 ??? 했음
이건 내가 굉장히 표현을 정제해서 말한 거고 실제로는 표현의 수위도 훨씬 높았고
주장에 대한 논거도 딱히 없었음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이번 트릭컬 사건처럼 여론 조작, 분탕이라는 건 아님
다만,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온건하고 정제된 언어로 '토론의 여지를 두고'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랑
결론을 애초에 내려두고 극단적인 표현으로 여론을 조장하려는 사람이랑은 유저라면 쉽게 구분된다고 생각함
후자에 동조하지 않는 게 결국 중요한 거고
사실 항상 양극단이 제일 나대니까. 한번 생각을 정리한 뒤 말하면 당연히 다른 의견도 취합해 보는데, 이 과정마저 없는 사람들은 뭐..
리버린 발암짓 빡치는거 빼곤 그냥저냥 했는데
그렇지
극단적인 애들은 결국 보이거든
리버린 발암짓 빡치는거 빼곤 그냥저냥 했는데
그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만 했다고 생각함 ㅇㅇ
나야 느와르물에서 '진창에 빠지는 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군상' 클리셰를 좋아해서 재밌게 봤지만
아닌 사람도 있을만 하니
단순 호불호에 대한 이야기는 충분히 나올만 하다고 봄
니케 쪽은 30지까지의 빌드업 구간이 욕 많았던거 의식해서 그런지
요즘 메인스토리 빌드업 구간은 방주랑 지상 쪽 투트랙으로 돌려서 병행 진행 시키더라. 사람들도 이쪽을 더 좋아하고
이번 챕터도 욕할 사람은 욕하더라고, 메티스 꺼내와서 전개 과정에서도 꽤 재미를 줬다고 생각하는데도
뭐 당연히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겠지만 공감이 안 되는 여론이 많아서 딴 겜에 비슷한 일 있을 때 우호적인 여론 만들어지는 거 보면 부럽기도 함
개인의 아집으로 비롯된 억까는 걸러들어야 함.
심지어 오버존이나 신년라피 스토리에서 양산형따리를 뭐 그렇게 스토리에 비중을 주냐 하는 어이없는 억까도 본 적 있음
사실 항상 양극단이 제일 나대니까. 한번 생각을 정리한 뒤 말하면 당연히 다른 의견도 취합해 보는데, 이 과정마저 없는 사람들은 뭐..
리버린 언능 나와줘
니케는 안 하는 데 혹시 에게리 콜라보도 그런 영향 있었나요?
지나가던 에바 팬(전)이 질문
에반게리온 콜라보는 그냥 총체적난국이라...
앙대애애애
결과물이 나오기도 전에 콜라보 IP 자체를 문제 삼았어서 콜라보 이전 기준으론 억까가 있다고 보는 게 맞고
콜라보 업뎃 결과물이 똥같이 나온 이후로는 뭐...ㅋㅋ
에게리 콜라보는 성능/캐릭터디자인/크로스오버 스토리들이 빈말로도 좋은 편이 아니었음...
역시 업뎃이 빠르면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꼭 여론조작이 아니더라도 너무 극단적으로 싫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댓글 반응은 거기를 따라가기 쉽다 보니...
부정적인 의견을 막아버리자는 게 아니라, 의견을 나눠보고 납득 가능한 문제는 설득해서 지워보고 싶은 거지...
설득이 되지 않더라도 적어도 좀 무난하게 이야기하고 갈 길 가면 좋겠음
표현부터 날 세우고 달려들면 답이 없어
트릭컬은 아마 한달 내지 2주년인 3달 지면 바로 여론이 돌아올꺼임ㅋㅋㅋ 이게 트릭컬리즘이다.
붕괴 시리즈도 빌드업 구간이 너무 길어서 욕 엄청 먹지
스토리 업뎃 자체는 느린데 빌드업을 자꾸하니 난 별로였음 이벤스나 계속 하고 중요한건 반주년이나 주년으로 넘기고
근데 그만큼 빌드업한 만큼 또 사이다 구간의 스토리나 맛있는 부분 스토리도 나올거라고 봄
고구마 전개가 싫더라도 안나와야 하는건 아닌 입장이라.
별 생각 없는 사람들은 글 안 씀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
근데 오히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좀 무섭긴해
말도 없이 등돌리는면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