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컷씬들은 이번 메인스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컷씬들임
많은 사람들이 말했던것처럼 공통적으로
아침드라마를 보는것과 같은 ㅈ댐의 느낌이 남
"여기서 저런 말을 한다고?"
"여기서 쟤가 나온다고?"
"여기서 이렇게 끝난다고?"
이렇게 최근 메인스들은 사건이 더 커지면서 마무리는 없고
다음에 어캐 수습하냐...라는 느낌만 남긴채 끝난단 말이지
그치만 이번 테극에서는 뭔가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음
그게 어느 방향으로인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적어도 이제 앞으로 애들이 무슨 계획이 있고
앞으로 뭘 하려할것인가에 대한 내용은 나왔다봄
하급 마녀들이 왕년의 디아나를 깨웠다는 사실은
이미 결과가 나와버렸으니 손을 떠났고
마녀왕국의 뒤틀린 계급 문제에 대한건
당장 어떻게 할 수있는건 아니니 나중을 위한 포석으로 보여짐
중요한건 교단의 요청으로 디아나 회복을 위한 연구 중으로
마녀들이 교단에 협력하고 있는 상황으로 나옴
이것은 이번 사건이 교단과 수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종족들도 교단을 위해 도와주고 있다는 상황을 보여줌
슈로/우로스에 관한 서사로 그간 피폐가 길었던 문제를 떠나서
이제 이 쪽도 자기 길을 확정지었음
우로스를 선택했고 앞으로 그 쪽 길로 나갈것임
티그도 촌장 대리로 그간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는 묘사를 보여주면서
이번 스토리에서 본격적으로 스승을 만남
티그도 가르침을 받으면서 내외적으로 성장할것임
서사의 주요 세력 중에서 남은건 교단인데
슈로와 란은 떠났고 디아나는 잠들어 있는 상황임
수인마을 케어도 해야하면서 슈로(교주는 모르니까)쪽 탐색도 해야하고
거기다가 수상한 후드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거라 예상됨
(본문과 상관 없는 짤)
이처럼 이전 메인스에서는 떡밥을 깔면서 긴장과 텐션을 늘여놓기만 했는데
이번 테극에서는 각 집단/인물들이 어떻게 나가겠다 하는 방향이 얼추 그려짐
거기다 몇몇 인물들의 성장에 대한 암시도 있고
근데 만약에 지금이 메인스였다면 진행 늘어진다고 욕했을것 같음
일단 느끼기에 메인스에 비교하면 테극은 사이드스토리니까
연동되는 줄기의 방향을 잡는게 테극이라 차라리 다행인것같음
테극에서 숙이고 메인스에서 뻗는게 더 좋지 않을까
다만 교주 스트레스가 임계점인거 같은데 좀 풀어줘라
다음부 부터 해답편일거같긴한데..
스토리가 빌드업도 탄탄하고 떡밥도 맛있게 뿌리고 다음을 궁금하게 만듦
근데 교주나 슈로같이 억까상황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감정이 격해지거나 멘탈이 나가는거 보면 마음이 안좋기도 함
그러니 제발 앞으로의 전개에선 이미 충분히 뿌려진 떡밥을 여기서 더 뿌리기보단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식으로 전개되면 좋겠음
재미는 있는데 너무 피곤해
교주가 그나마 자기가 한계라는 걸 느껴서 다른 애들 하고 협력 하는 걸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음. 그리고 자기 능력도 키워야 하는데. 그 힘을 이끌어 줄만한 인물이던 란이 탈주 했고 그 힘을 겪어본 자는 디아나가 있는데. 디아나랑 엮어서 개화 시키면 재밌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음.
위에 마지막 컷들 만 봤을 때 이걸 이렇게 끝난다고? 도파민 이렇게 끝난다고? 도파민 이렇게 끝난다고? 도파민
이걸 계속 반복하니까 교주들이 슬슬 지쳐버리고 답답해졌는데 이때 터진 이유는 그 발화점은 슈로의 우로스화라고 생각함
그나마 간간히 벨라나 테극 같은 애들로 분위기 전환이나 케어 했지만 정작 중요한 메인 스토리가 저러고 그나마 트릭컬 특유의 분위기로
잘 될꺼야 티그야 디아나랑 잘화해해서 다시 좋은 모습이 될까야 슈로 좋아질꺼야 하는데
연달아 엮이고 섞여서 갈수록 슈로는 망가져 가는 데 이것도 방식이 이렇게 오해가 생기내? 이런 타이밍에? 쟤 누구야?
억까다 억까다 싶을 정도로 무리한 부분에서 위화감을 느끼는 것도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