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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없는 친구랑 연 끊었어요.

다짜고짜 전화해서 랩으로 본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친구가 있었어요.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화장실에 있거나 등등 상대를 고려해서 "야 지금 통화되냐?" 정도는 묻지 않나요?

전혀 그런 것이 없이 본인 이야기만 해요.

집에 있다고 이야기하면 보통 1시간 길면 2시간 동안 안 끊어요. 끊으려고 하면 말꼬리 잡고 늘어져요.

새벽 늦은 시간에 전화해서도 전혀 상대를 고려해 주지 않아요.

몇 년을 시달리니 노이로제 오더라고요.

그러던 중 무언가 저한테 화가 났길래 기회다 싶어서 이제 안 보려고요.
댓글
  • 6시46분 2017/12/19 22:17

    잘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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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chu 2017/12/19 23:39

    진짜예의밥말아먹은친구네요..... 사람잘거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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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tmd 2017/12/20 01:51

    스팸이랑 수신차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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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sty_tobi 2017/12/20 09:14

    와... 저두 주변에 그런사람 하나 있었어요...
    전화를하던 직접 만나던 남의말은 듣지도않고 기승전자기얘기.....
    작성자님 상황처럼 그만하자고해도 어 알았어... 근데있잖아! 내가 ㅇㅇ를 했는데..... 하면서 계속 자기얘기만하고ㅡㅡ;;;
    몇년동안 저사람이랑 연 이어가면서 저거에 지친것도있고 저에대한 배려가 하나도 없어서 하루는 엄청 화내면서 뭐라그랬더니 피해자코스프레하대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자기는 그런의도가 아니였는데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줄 몰랐다며 펑펑울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그꼬라지보고 더 짜증만나서 그냥 연 끊었다가 최근에 진짜 미안했다고 사과하고싶다길래 한번 만났다가 바뀐게 전혀 없는걸 느끼고 다신 연락안해요ㅋㅋㅋㅋㅋㅋㅋ
    작성자님은 저처럼 중간에 마음약해지지마시구 한번에 쳐내시길바래여... 그래야 작성자님한테두 좋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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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머리썬 2017/12/20 09:16

    어휴. 저도 그런 지인 있었는데 몇번 받아주다 너무 피곤해서 전화 일부러 안받고 문자로 전화 못받았다 무슨일이냐 계속 반복하니 떨어져 나갔어요. 거르신거 축하드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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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440041 2017/12/20 09:20

    저도 그런 친구 인연 끊었어요. 만나면 자기 얘기만 하고 내 얘기는 듣는둥 마는둥.... 하루는 넌 왜 니 얘기만 하냐고 우울한 얘기말고 즐거운 얘기는 나한테 못하냐고 했더니 니가 제일 친한 친구라서 한거였다며 오히려 실망했다고 함..
    알고보니 여행가는 친구, 클럽가는 친구...등 필요에 따라 부르는 친구가 있었고 전 그냥 감정쓰레기통 이었어요. 나한테는 맨날 우울한 얘기만 하더니 다른 애들이랑은 즐거운 거만 하고 다녔음ㅋ
    인연 끊으니 속시원해요. 그런 애들은 다른 애 또 감정쓰레기통 만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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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크맨 2017/12/20 11:03

    ㅡ.ㅡ; 조금더 능동적으로 변화해보심이 어떨까요. 이번에도 본인이 아닌 그친구가 화가난김에 연락을 끊어야겠다니요...그친구가 다시 연락오면 또 받을기세입니다.  본인얘기할때마다 나바쁘니까 끊는다하고 그냥 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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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템글꼴 2017/12/20 11:44

    저도 그런 사람 있었어요. 처음에는 무난하게 대화를 해가는가 싶다가도 어느샌가 자기 자랑을 계속 함. 나 ㅇㅇ샀다, 아 나 ㅇㅇ 살까 말까 고민이야ㅜㅜ 이러면서 끊임없이 저런 말을 하는데 이야기를 이어갈 마음이 안들어서 그냥 슬슬 말 씹고 연락 씹었더니 떨어져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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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선생L 2017/12/20 11:49

    제 여친이 말많은 친구가 전화 계속하려고 하면     못끊어서 짜증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배려없이 계속 수다떨려고 하는 친구도 문제였지만
    제가 경험해보니
    바쁘다 혹은 할일있다고 말하고.  끊지못하는 여친도 문제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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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나무 2017/12/20 11:52

    간혹 친구를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대하는 애들이 있죠. 남의 한탄 들어주는 일도 보통 힘든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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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denza 2017/12/20 11:53

    친구분은 정신적(혹은 심리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상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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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방글 2017/12/20 11:54

    거래처 사장중에 그런 사장있었어요
    업무중인데도 끊지도 않고 계속 본인 할말만...
    바쁘다 끊으면 다시 전화오고 또 오고
    결국 폰을 바닥에 놓은 상태로 신경끄고 제 업무를 봤어요
    그렇게 몇번 그러니 그런 식의 전화 안왔어요
    그런 사람들 정말 남의 시간뺐는 시간도둑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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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silience 2017/12/20 11:55

    님하고 친해서가 아니라 그런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는 거에요.
    누가 들어주겠어요. 친구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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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두신 2017/12/20 11:56

    정면승부만이 능사는 아니죠.
    거절하는 노하우로는
    아 지금 전화들어온다 다시 할게 하고 쌩까기
    야 지금 내가 전화받을 상황이 아니다 이따할게 하고 쌩까기 등등이 있습니다.
    적으로 돌리기 부담스러울때는 회피하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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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쁜케이 2017/12/20 12:00

    친구야. 나... 나니??
    농담이지만 뜨끔하네요. 친한 사람이랑 전화할때 2시간은 기본일 때 있는데 가끔씩 바쁘다하면서 끊으려 하면 말꼬리잡고 늘어진 적이 두세번 있어서 ㅋㅋ
    죽일놈 살릴놈 이러면서 놀았는데 거시기 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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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20 12:08

    하..절친도 한번 전화오면 기본 1시간ㅠㅠ 정말 좋아하는 친구지만 전화는 자꾸 피하게 되네요. 친구야 미얀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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