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ㅈㄹ 마로 유명한 골드쉽
말 안 들어 먹고
자기 뛰고 싶을 때 뛴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한 가지 확실한 건.
사람들 관심을 정말 좋아했던 관종마라는 것
15년도 천황상 봄 대회에서
게이트도 안들어가는거 겨우겨우 집어 넣었는데
그래도 달리기 싫어하니까 기수가 일부로 관중석 쪽으로 달려서
환호성 듣고 기분 좋게 만들어서 1등 차지하게 만든 건 유명한 일화
이런 관종마다 보니
은퇴식 때 굉장히 슬퍼하는 모습을 보임

은퇴식 때 앞으로 안 가고 뒷걸음질 치는 등
말을 안 들었는데
평소 경기 뛰기 싫을 때의
안해! ㅅㅂ!!!!!!!!!!! 안한다고!!!!!!!!!
이런 느낌의 발광이 아닌
은퇴식 자체를 진행하기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함
실제로 날뛰는 게 아니라 은퇴식 내내 축 처져 있었는데
워낙 똑똑한 말이다 보니 사람들이랑 멀어질것이란 걸 느꼈던듯...
그렇게 골드십은 골드십 답지 않게 화려한 경주마 인생을 마무리 함
은퇴식 후
수의사: 엥?
???????????? 왜? 고루시 혹시 어디 아파?
수의사: 그게 아니라... 보통 경주마는 있는 포텐 없는 포텐을 다 끌어다 쓰다보니
육체를 극한으로 쓰거든요.
그래서 은퇴 후 부상이랑 후유증을 평생 달고 살아요
그렇지. 왜? 고루시도 뭐 큰 부상 있어?
수의사: 신체 검사해보니 후유증이 될만한 부상은 고사하고 잔부상 하나 없는데요?
?????
수의사: 얘 자기 포텐 끝까지 안 씀

내가 닝겐 따위를 위해 내 몸 갈아가며 뛸 것 같아?
됐으니까 이제 예쁜 암말이나 데려와.
정말 골드십 다운 마무리.
아 참고로 종마로서도 우월한데
일단 경주마들은 교배 자체를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 하는데 이놈은 좋아한다고...
또 일단 교배를 한다고 해서 교배가 되는 게 아닌데
골드쉽은 한해 수태율이 99%가 넘은 적도 있는 정력왕이라고.
불임치료사로 명성이 높음.
또 웬 불효녀가 g1까지 우승해서
올해
같은 핏줄이자 골드쉽보다 경주 성적이 좋은 오르페브르를 능가했다고 함
그리고 씨뿌리기 아저씨가 되었다
마생은 고루시처럼!
그리고 씨뿌리기 아저씨가 되었다
마생은 고루시처럼!
정말 고루시 다운 엔딩이군..
그런 고루시도 로데오 사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