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로마인의 일상은 대개 현재 기준 4시 30분~5시 30분경 일출때 시작됐다고 보면 됨.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냐 하면, 당시에 비싼 등불이나 양초(당시 양초는 쇠기름으로 만든 파라핀이 필요했는데, 이게 얼마나 비쌌겠냐.)를 쓸 수 있는 로마인은 부유층에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낮에 일과를 끝내야 했기 때문임.
시오노 할망구는 이상하게 로마인들을 엄청 세속적인 것처럼 묘사해놨는데 전혀 아님. 대단히 종교적이고 미신에 심취한 인간들이었음.
그래서 로마인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게 자기 조상들을 모셔둔 사당에 가서 기도하고, 그 다음 집안의 가부장(아버지나 할아버지)에게 인사드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음. 그 다음에야 아침을 먹을 수 있었는데, 부유한 로마인들은 아침식사로 온갖 산해진미를 즐겼으나 중산층들은 생선과 가룸, 치즈, 빵이나 밀죽을 주로 먹었고 고기는 축제나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이었음.
즉 아침부터 창녀랑 떡치러 가는 새끼는 조상신도 안 모시고 가부장에 대한 의무도 게을리하는 놈이라 사회적 매장당할 놈임.
그리고 로마인들은 노예가 다 해줬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걸 알려주기 위해 당시 물가를 알려주겠음. 폼페이 유적에 남은 기원후 1세기가 기준임.
1 데나리우스=빵 16개
1 데나리우스=비숙련 성인 남성의 하루 일당(요즘으로 치면 최저임금급이라 실제로는 저보다 더 받음.)
1 데나리우스=식기 8개
2 데나리우스=3인 가족의 하루 지출
225 데나리우스=아우구스투스 시절 군단병 연봉
500 데나리우스=비숙련 노예
2,000~6,000 데나리우스=미녀 노예
42,000,000 데나리우스=크라수스가 보유한 부동산 총액.
즉 노예는 매우 비쌌고, 정말 가난한 극빈층은 노예 하나 얻기도 힘들었고, 중산층도 한 손에 헤아릴 정도로 적은 노예를 가지는게 보통이었음.
그래서 모든 노동을 노예가 해준다는 건 환상이고, 실제로는 어엿한 로마 시민권자도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었음.
와 미녀 노예 갖고 싶다
노예가 거의 차한대 값 이상이었다는 말이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웃어른께 인사를 드리다니 여기도 이딸리아 반도와 한반도가 통하는 부분인가
와 미녀 노예 갖고 싶다
노예가 거의 차한대 값 이상이었다는 말이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웃어른께 인사를 드리다니 여기도 이딸리아 반도와 한반도가 통하는 부분인가
하루 시작은 조상신에 대한 기도와 부모에게 문안 인사..! 역시 로마의 후예는…
미녀노예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