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 브렌트 그렇게 사기캐 아닌데...

이거 보여주려고 아래 일부러 플레이 스샷까지 첨부했는데

결국 현재 브렌트가 가장 강한 파티인 장브파에서 

브렌트의 딜은 장리보다 확실히 떨어짐.

(둘다 명전 기준)

그리고 이건 그냥 수치로 찍히는 딜 이야기고

장브파를 꾸준히 사용해본 입장에서 보면 브렌트는 그냥 다른 한정 5성캐들처럼 장단점을 가진 좋은 캐임. 하지만 딱히 사기캐는 아님.

어쨌든 장리보다 조금 떨어질 정도의 딜을 하면서 힐과 실드까지 주니 겉으로 보기엔 사기 같음.

하지만 그만큼 단점들도 있음.

그리고 이 단점들은 브렌트를 사용할 수록 체감이 되는 문제점들임. (돌파로 보완하지 않는 한)

1. 광역 공격이 필요한 곳에서 취약함

브렌트의 주딜은 공중 풍차 공격과 강화 공명 스킬인데 둘다 범위가 매우 좁음.

풍차 공격의 경우 사실상 단일 적을 상대로만 딜이 들어가는 수준이고

강화 e스킬은 비쥬얼 효과만 보면 광역 공격 같지만 실제론 거의 닻이 닿는 곳에만 딜이 들어가서

적이 조금만 산개해도 빗나감. 

이걸 내가 왜 아냐고? 이전 중앙탑 보스인 천둥이랑 싸울 때 천둥이 조금만 백스탭으로 도망가도 브렌트의 강화e가 빗나가는 걸 수도 없이 경험해서..

2. 주력기인 강화 e스킬의 사용감이 영 별로임

시전 전 준비 동작과 그뒤 내려찍기까지의 모션이 모두 길어서 시전 당시의 위치에 따라 적 공격에 끊길 위험이 크고 

또 적이 그 사이에 위치를 이동할 경우 추격 능력이 전혀 없음 + 좁은 범위 때문에 딜이 아예 안 들어가버림.

3. 크크 스탯을 높게 맞추기 매우 어려움

이게 내 지금 브렌트 스탯인데 얘가 전무에 달린 크크 관련 옵이 크리 8%가 전부이기 떄문에 나머지를 전부 에코에서 땡겨야 함.

현재 크리 72, 크피 225이고 이것도 3코 에코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4개에 모두 크크가 달린 결과임.

(그 3코 에코엔 크피, 공효, 일공이 달려서 바꾸기도 어려움)

크리를 높게 가져가기 어려우니 파수인이랑 안 쓰면 노크리가 너무 자주 뜨고

크피 역시 높게 맞추기 어려우니 접대던이 아닌 곳에선 딜이 확실히 떨어짐.

문제는 크크에 더불어 공효까지 반드시 맞춰야 하는 캐라 에코 하나만 바꿔도 수치들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는 점.

분명 엄청 좋은 캐는 맞고 난 만족하며 쓰고 있지만 한번도 이 캐가 사기캐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음.

그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출시 당시의 금희 (특히 절지 이후), 파수인, 그리고 카를로타 정도.